맘속도 질척거렸어...
9 to 6 ...내내
짙은 지하 Jazz 속에서 연신 물담배를 피워대는 기분이였으니깐 말안해두 알겠지?....ㅋㅋ (Jazz를 개뿔 모르는 나니깐 말야....)
약간 늦은 퇴근을 하며 몽환을 벗어나게 해줄 것이 필요했지..
더불어 당신 생각까지 잊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
......무리임..정도는 이미 알아...
*
강동구 길동 길동소방서건물 맞은편에있는 "전통홍어회"라는 간판을 보고
녀석을 불러낸후 ....
싫은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무시한채...끌구 들어갔어.
작고..허름한 여세를 몰아...그로데스크 까지한 분위기...
먼저온 거나한 테이블에 소리가 꽤나 부산스러웠지...
약간에 짜증....
하지만 소박하면서 정갈한 아랫반찬들이 너무 맛깔스러워
주변은 금방 잊어버렸어...
호박.가지.고추무침이... 우리집 보다도 맛있었거든...
서울탁주를 세통비우고...돼지고기수육을 몇점남겼지만 ...
마음을 삭혀줄것만 같은 홍어회를 남길순 없었지..
투닥거리며 들어온 남녀커플이....한바탕하고는 이내
팔장을 끼고 돌아가버리고
20000원 짜리 삼합값을 치룬뒤 몸을 추스려 일어났어..
......
......
장마라더니...정말 ..
하루종일 빗줄기가 질척거렸어....
....잘 지내고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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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회 15000원
홍어무침 12000원
막걸리 3000원
홍어삼합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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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38-25..........전통홍어집//홍어회//강동구 길동
허리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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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0 12:48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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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허리 38님도 이제 사진을 올리시는군요. 저희집에도 허리38 되는 사람있습니다. 한 2년전에 그랬구요 지금은 조금 더 되는 것 같다는...그래서 항상 님이 쓰시는 글이 정겹습니다. 여기 전에 sori님이 한번 소개한 집이 아닌지... 확실히 맛있는 집인가봐요. 여러 사람이 언급한 것 보면요.
맛이어보여요 ^0^ 싸한 그맛~*
전화번호좀,.................알수있으면좋겠네여^^
항상...연작소설이 나오듯...기다려지는 허리38님의 맛집소개글~~ ㅋㅋ 반갑네요~~
길동 소방서 근처면 저희집 근처네요. 걸어서 10분 정도... 꼭 가봐야 겠어요. *^^*
홍어집에서 서울탁주라 ...모처럼들어보는 말인거 같네요...
홍어회무침을 아주좋아합니다. 자세한 약도 알수있을까요............
에....네이버에서 길동소방서를 찾으시는게 젤 빠를 듯 합니다.마땅한 교통편이 없어서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