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受樂입니다.
*현재의 나를 주인으로 생각한다면 필연적으로 삼계육도의 四苦八苦를 받게 된다.
하지만 죽어도 이제는 그런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참 나인 四德 상락아정을 찾아야 한다. 둘 중에서 하나는 선택해야 하는데 그 선택권이 자신에게 있다. 어찌할 것인가. 이제.*
카필라성에서 왕자로서의 일상을 보내던 싯다르타 태자. 야쇼다라 공주와 결혼해 아들 라훌라도 태어났습니다.
樹下觀耕의 장면.
농부가 소로 쟁기를 끌며 밭을 갈자 땅 속에서 나온 벌레를 새가 잡아먹고, 힘들게 밭을 가는 소와 농부의 중노동을 본 태자는 나무 아래서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四門出遊의 한 장면.
싯다르타 태자가 카필라성의 동문을 나오자 지팡이에 의지한 채 간신히 숨만 깔딱거리는 퀭한 눈동자의 노인들과 마주칩니다.
四門出遊의 한 장면.
싯다르타 태자가 카필라성의 남문을 나와 고통에 신음하는 병자들을 보게됩니다.
四門出遊의 한 장면.
싯다르타 태자가 카필라성의 서문을 나와 길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들을 목격합니다.
四門出遊의 한 장면과 出城의 장면.
북문을 나와 출가수행자들과 마주친 싯다르타 태자는 출가를 결심하고 어느날 밤 카필라성을 나옵니다. 樹神과 地神들은 말굽소리를 없애려고 말의 발을 떠받들어 태자의 出城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보신 후 온갖 부귀영화를 버리고 위대한 출가를 하시는 사문유관상과 유성출가상입니다.
싯다르타 태자의 비장한 出城심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어찬불가를 한글로 해석된 부분만 옮깁니다.
*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잘 있어라.
당신 곁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오리다.
성자 중의 성자, 왕 중의 왕으로
고통으로 생각에 찬 이 무서운 시간을 넘어.
이 왕궁은 크지만 나에게 작기만 하다.
숨 쉴 수도 편히 누워 쉴 수도 없어
광대한 세계가 출가를 부르고 있다.
이 공허함을 떠나 최고의 세계로
잘 있어라,하나뿐인 아들이여.
어미의 팔에 안겨 자고 있구나.
나는 진리의 세계를 건립할 것이다.
그래서 떠난다. 진심으로 합장하고서
울고 있는 애마여. 날아가자. 시간이 되었다.
고통과 생사를 극복하기 위해
환희에 다다르는 길을 찾기 위해
모든 부귀를 뒤로하고 여기를 떠나가자.*
사진출처:法相宗大本山 薬師寺 東西兩塔 釈迦八相像_東塔因相
*글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_공파스님 역해_운주사
첫댓글 감사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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