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 이후에 치뤄진 스리랑카 대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야당의 후보로 나온 '고타바여 라저빡셔'가 여당 후보 '싸짓 쁘레머다서'를 10.26%의
엄청난 차이로 승리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표차이는 거의 140만표입니다.
과거 대통령 선거가 박빙의 승부인 것을 보면 엄청난 압승이라고 볼 수 있지요.
타밀과 무슬림들이 살고 있는 북동부와 '누워러엘리여' 지역을 빼놓고
나머지 모든 지역은 야당의 승리입니다.
도별로 표차를 보아도 거의 10%이상으로 이번 정권이 국미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네요.
올 4월 부활절에 일어난 IS와 연관된 무슬림의 교회 테러가 큰 변화를 이끈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에 주종족 씽할러 불교도들이 위협감을 느껴서,
안정과 무슬림 제제의 강력한 힘을 원한 것이지요.
비록 형 마힌더 라저빡셔 전 대통령과 철권 통치를 해 많은 문제를 야기해서 국민의 선택을 못받고
지난 대선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불안감을 현 정권이 국민에게 해소를 못해준 것이죠.
앞으로의 정국은,
당선인 체제로 갈것입니다.
친중국 정책을 펴고, 소수 종족과 소수 종교에 대한 불이익과 탄압은 거세질 것이며,
특히 테러로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 무슬림들을 향한 폭정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타바여 대통령 당선인은 지지난 정권에서 과격 불교단체 '보두 발러 쎄나'의 강력한 후원자인 것을
감안하면, 타 종교를 거세게 비난하고 물리력을 행사한 이 단체의 활동 재개로 종교간의 갈등도
심해질 듯합니다.
당선인은 민족주의를 추구하기에 중국을 제외한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대한 문제들도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이전 시기와 같이 많이 어려워질 듯 합니다.
스리랑카가 더 발전하면서 공의와 정의가 더 실현되면서 후진국을 벗어나야 하는데,
앞으로 당선인의 정국 구상이 그 향배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당선인의 주변 인물들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더 밝게 만드는 지혜있는 이들로 가득차도록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