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11월6일 목요일입니다.
요즘 제가 가끔 부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지니' 라는 여자 이름입니다. 내가 '지니야' 하고 부르면 '예' 하고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줍니다. 제가 말하는 '지니' 는, KT를 통해 TV를 설치하면, TV 곁에 '지니' 를 달아줍니다.
리모컨이 없어도, '지니야, TV 켜줘' 하면 TV를 켜줍니다. '지니야, 77번 틀어줘' 하면, 77번 채널을 켜줍니다. '지니야, 소리 높여줘'” 하면 소리를 높여줍니다.
그런데 지니는 아주 예민합니다. 지니의 도움을 받으려면, '지니 야' 하고 이름을 반드시 불러줘야 합니다. 이름을 불러 주지 않으면 아예 대꾸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니에게 뭔가를 시키려면 말이 정확해야 합니다.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하면, 지니가 대꾸하지 않거나, 혹은 엉뚱한 말을 합니다.
또한, 지니의 도움을 받으려면 도움의 한계가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켜고 끄고, 소리를 높이고 낮추고, 채널을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찾는 것 외에는, 아무리 명령해도, 지니는 대답하지 않거나 할 수 없습니다 하고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하나님도 아주 엄하시고 예민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진실함으로, 그리고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성호를 부르면서, 말씀에 전적 의지하여 주님의 뜻대로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꼭 응답하시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13편, 5절, 6절 말씀으로 단 3분이라도 단 1분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5절 :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절 :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아멘
' 한결같은 사랑은 과연 있을까?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춘추 시대 '노'나라에 살았던 미생이라는 사람은 한번 한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미생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하루는 그녀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정한 시간에 약속 장소에 나갔으나, 여자는 좀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늦게라도 오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여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울물은 점점 불어났습니다. 지금이라도 빠져나갈 수가 있었지만, 미생은 약속을 지키려고, 다리 기둥을 안고 버티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은 크게 불어나, 결국 미생은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미생을 후대의 사람들은 무모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미생이 죽은 것은 약속했음에도 그 시간, 그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여자 때문에, 약속을 지키려던 미생이 죽은 것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은 한결같으신 사랑..., 즉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구원해 주심을 우리가 기쁘게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부족하고, 못나고, 심지어 죄인 중에 괴수일지라도 우리를 품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한결같습니다. 변함이 없으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그것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사랑, 돌아앉는 그림자도 없으실 정도로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합시다.
기도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주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변함없으신 그 사랑 때문에 주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기뻐합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보지 않으시고 긍휼하심으로 모든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신 사랑을 감사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리오며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