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4년 5월 9일, 목요일, 오전 10:30 ~ 11:20
*읽어준 곳 : 용학도서관 2층 어린이실
*읽어준 책 : ⟪별낚시⟫, ⟪너여서 좋아⟫, ⟪굿모닝 해님⟫
*함께한 이 : 색동어린이집 1부 : 4세 15명 정도 / 2부 : 3세 10명정도
올해 첫 책읽어주기 활동이다. 채희씨, 지연씨께서 4월에 활동하신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다 잡고 용학도서관으로 향했다.
시작시간 2분전에 아이들의 소리가 아래층에서 들러온다. 살짝 긴장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선생님 손을 잡고 삼삼오오 들어온다. 역쉬나 귀엽다.
아이들을 소파에 1줄, 바닥에 1줄로 앉혀 달라고 선생님들께 부탁드리고 아이들과 인사를 했다.
책 3권을 바닥에 세워놓고 ‘어떤 책부터 읽을까요?’ 물으니 아무도 답이 없어서 ⟪별낚시⟫ 책을 들고 파란색 책 볼 사람하고 물으니 2~3명이 손을 번쩍 들면서 ‘저요’한다. 나머지 친구들고 ‘저요’ 하고 손을 들었다. 앞표지를 보더니 토끼라고 이야기도 하고 별도 있고 거미줄도 보인다고 이야기 해준다. 대답을 해주니 고맙다. 한장 한장 읽어주니 별, 바다, 꽃게, 여우, 곰... 제법 이야기를 해준다. 별들이 가득한 장면에서는 우와~ 하고 좋아한다. 가까이 가서 머리위로 보여주니 서로서로 보여 달라며 손을 든다. 모두모두 토끼가 토닥토닥 해줘서 잠을 잔다고 하니 안 잔다고 이야기를 해서 잠든 장면을 다시 봤다.
⟪너여서 좋아⟫ 책표지를 보여주니 아이들이 동물이름을 말해준다. 멍멍이를 여러번 반복해서 말한다. 색깔도 이야기해주고 족제비를 다람쥐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도 있었다. 팔랑팔랑 노랑나비라며 팔도 위아래로 움직인다. 강아지 2마리가 나오는 그림을 가장 좋아했다.
⟪굿모닝 해님⟫ 책표지 보자마자 머리위로 동그라미를 만들면서 햇님이라고 말해준다. 모든 장면에서 굿모닝을 같이 외쳤다. 야채와 동물이름도 모두 이야기를 잘 해준다. 가벼운 책이라 아이들이 끝까지 잘 들어준다.
2부는 5세 아이들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굿모닝 해님⟫그림책을 ⟪오리는 책만보고⟫ 그림책으로 바꿔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4세보다 더 작은 아이들이 들어온다. 어린이집 선생님께 살짝 다가가 3세 아이들이나고 여쭤봤다. 3세라고 말씀하신다. 다시 ⟪굿모닝 해님⟫ 그림책으로 다시 놓아 두었다.
⟪별낚시⟫ 책을 보여주며 ‘파란색 먼저 읽어 볼까요?’ 하니 ‘네’하고 대답을 해준다. 고마웠다. 책표지의 별을 가르키며 이건 뭘까요 물으니 ‘네‘ 하고 대답한다. 질문은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책을 읽어주면서 그림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었다.
⟪너여서 좋아⟫ 책을 읽기 시작하니 몇몇 아이들이 힘들어 한다. 색깔은 대답을 해 줄까 싶어 물어보니 답이 없다. 옆에서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신다. 끝까지 잘 들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어린이집 선생님께 2권만 읽어자고 말씀드렸다. 30분 시간을 다 채워야 되는 것으로 알고 계셔서 아이들 상황보고 시간은 조절하면 된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3세반은 10분 일찍 책읽기를 마쳤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 2부에 3세 아이들이 와서 당황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차분하게 수고많으셨어요♡
엄청 당황했어요. 글로 표현을 못해서...ㅎㅎㅎ
@임정숙
@임정숙 아이들 들어서는 모습 보면서 급하게 책을 바꾸기도 하죠? 나중에 재미난 에피소드로 기억될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