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역사박물관, 최규하 특별전
일시:2019년 8월 9일 금요일
장소:원주시 원주 역사박물관 최규하 특별전, 생가
1.원주 역사박물관 최규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시
원주 역사박물관에는 전에도 왔었는데 이번에는 최규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가 있어서 좋았다. 최규하는 잠시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원주가 고향이다. 대한민국의 10대 대통령으로 1975년부터 국무총리로 재직하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살해되자 같은해 1979년 12월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전두환 등 신군부의 압력으로 8개월 만에 사임했다. 그의 가족들과 생시의 유품과 사진 자료를 보며, 1979년 내가 결혼하던 그 해의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시기를 잠시 회억하기도 했다. 서초문협에서 몇 년 전에 원주를 탐방할 때 최규하로를 달려보기도 했다. 그가 생시에 타고 고향 원주에 왔다는 자가용도 전시되어 있다. 우리 가족은 자세히 살펴보며 역사를 배웠다.
2.원주 역사박물관 최규하 생가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건물 뒤편에 있는 최규하 생가를 탐방했다. 집앞 정원에는 호랑이상도 있고, 활쏘기 사진틀, 3층 석탑 등 여러가지 전시물이 외객을 반긴다. 생가는 기와집으로 부유한 가정으로 보인다. 마당에는 나무들이 있어 시원했다. 사람은 가고 없는데, 그 유적은 남아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는 1979년도 그 분이 청와대에 잠시 살던 그날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과묵하시던 븐이었다. 아들과 손주들에게도 설명해 주었다. 매우 더운 날씨로 햇볕도 쨍쨍하다. 여름방학이라서 덥지만 뜻깊은 가족 나들이다.
4.봉산 어린이 공원
최규하 생가 곁에 아담한 봉산 어린이 공원이 있다. 놀이터도 있고, 쉼터도 있어 좋다. 잠시 손주들과 놀고 귀가하였다.
5.원주 반곡 역사박물관
이곳은 원주 역사박물관은 아니고, 반곡동에 있는 반곡 역사박물관이다. 원주 반곡동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이다. 오늘이 아니고 전날 갔었다. 전시물도 좋지만 2층에 넓은 공간이 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손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