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박물관을 관람하고 우플리스치케 동굴도시로 가는 길에 본 고리Gori 시가지의 요새다. 중세의 요새 고리스치다. 고리 시내의 중앙에 위치한 아담한 산정 능선을 타고 오롯하게 서 있다. 폐허로 많이 허물어졌지만 요새의 형상은 그대로 남아 있다. 포효하는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승리의 상이 한 손에는 칼을 들고, 한 손은 전진방향으로 용감하게 뻗고 있다. 상가였던 곳에 세워져 있다. 고리는 조지아 중부에 있는 역사적인 도시다. 7세기 초에 형성되었다. 고리는 철도의 분기점이며, 구소련의 정치가 스탈린의 출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역사·민족박물관 등 오래 된 도시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많다. 2008년 조지아와 러시아가 5일간의 전쟁을 치르면서 러시아군은 고리를 점령했지만 철군했다. 현대풍의 법원 하얀 건물도 근처에 있어 과거와 현대의 조화로운 풍경이다. 주변에는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다. 일부러 온 곳은 아니지만 고리의 역사 유적지 한 곳을 탐방한 소중한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