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일기..
언제산행 : 2010년 03월 06일(토)
산행날씨 : 흐릿함 가득 이슬비와 함께한 우중산행..
산행코스 : 밤재 - 별매산 - 가학산 - 가래재 - 흑석산 - 바람재 - 가리재 - 두억봉 - 가리재 - 가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산행거리 : 14.8km(이정표 및 도상거리)
산행시간 : 5시간 05분 (9시 25분 ~ 14시 30분) : 점심 및 휴게시간 포함..
산행일기 :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날씨를 알아보니 오전에 비는 안오고 오후 늦게 부터 온다고 하니 그래도 조망은 있겠다 싶어 마음의 위안이라도 한다..
열릴듯한 하늘은 끝내 열리지 않고 이슬비와 함께 차거운 바람이 흘러 들어 온다..
밤재에 도착 끝내 열리지 않는 하늘을 보며 이내 등로를 오른다..
초입 오름길 된비알이 상당히 가파르며 거친호흡을 내 뿜으며 어느덧 제전마을 갈림길에 도착 턱까지 차오른 숨을 고릅니다..
열릴듯한 하늘이 제전마을 오름길 암릉이 예쁘게 시야에 나타납니다..
재빠름으로 재승덕님 흔적을 남기시고 다시 별매산을 향해 부지런한 걸음을 옮겨 봅니다..
끝내 열리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며 그렇게 별매산에 도착 다시 가학산 오름길에 접어 듭니다..
우측인지 좌측인지 뒤쪽인지 레미콘 기계음 소리는 귓전에서 한참을 맴돌고 어느시간인지 들리지 않더니 가학산 오름길에 도착을 합니다..
너무나 소홀한 바윗길 오름길에 노약자나 여자분들은 위험 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계단을 만들어 주면 좋으련만 몇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차거운 바람과 젖은 장갑 때문에 손이 시러워 호주머니에 번갈아 가면서 손을 녹인 생각에 혼났습니다..
가래재를 지나 흑석산 깃대봉에 도착하니 상당히 매서운 바람과 함께한 이슬비가 시야를 가립니다..
주춤거리며 두그루 인듯한 한그루 소나무 곁에서 한참을 머물어 봅니다..
다시 바람재를 지나 가리재에 도착을 하니 어두운 시야 때문에 두억봉 오름길을 포기 하려 했으나 시간이 여유로워 두억봉 오름길에 듭니다.
두억봉 오름길도 만만치 안더군요 바윗길 오름길에 마련된 밧줄들 그리고 미끄러운 등로..
희미한 날씨속에 두억봉에 도착하여 잠시 흔적을 남기고 비바람을 피해 두억봉을 두고 가리재로 향 합니다..
가리재를 두고 다시 마지막 내림길은 가학산 휴양림으로 접어 듭니다..
잠깐 내려온것 같은데 시야는 점점 밝아져 오고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휴양림이 가까워 짐을 느낌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에 젖은 마음과 육신을 씻고 주차장으로 향하며 오늘을 마감 합니다..
▼ 오늘 걸어간 등로..
▼ 국도 2호선 밤재에서 출발을 합니다..
▼ 제전마을 갈림길에 도착 턱까지 차오른 숨을 고릅니다..
▼ 하늘이 열릴듯 제전마을에서 오름길 암릉이 또렷해 집니다..
▼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납니다..
▼ 별매산에 도착을 합니다..열릴듯한 날씨는 끝내 이슬비와 함께 시야를 가립니다..
▼ 가학봉 삼거리를 지나 가래재에 도착을 합니다..
▼ 흑석산 정상 깃대봉에 도착을 합니다..
▼ 두그루 소나무가 아닌 한그루 소나무 입니다..
▼ 비바람을 뚫고 걷다보니 바람재에 도착을 합니다..
▼ 그칠줄 모르는 이슬비에 온몸을 적셔가며 그렇게 가리재에 도착을 합니다..
두억봉을 갈까말까 망설 입니다..시야도 흐리고 해서 하지만 시간이 너무나 여유롭습니다..
▼ 두억봉 도착..
▼ 두억봉 내림길에..이름을 잊었습니다..
▼ 이제 가학산 휴양림에 들어 섭니다..
▼ 이제 곧 봄이 올듯 합니다..꽃망을을 터뜨린 동백..
▼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감 합니다..
첫댓글 열릴듯 말듯 사람 애간장 태우는 하늘이 원망스러운 하루였겟습니다
비맞으며 걷는 산정이 왜이리도 보는이로하여금 쓸쓸하게 만드는지,,,
저같으면 조망없는 두억봉은 걍~ 패스 했을것 같은디,, ㅎㅎ
역시 산꾼입니다 ㅎㅎ
촉촉한 봄비 맞으며 저또한 같이 걸어봅니다 ^^
하늘길이 열리길 그렇게 기다렸건만..아름다운 암봉들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꽃피고 새우는 봄에 다시금 찾아볼 생각 입니다..아름다운 철쭉과 함께 다시금 걷고 싶네요..감사 합니다.
또한 시산제를 무사히 마침에 찬사를 보내 드립니다..
굿은 날씨에 조망은 없지만 아름다운산하 소개와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감사 합니다...공월산님에 비하겠습니까..산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지 않을런지요..
정말 굿은 산행하시기 참 힘드신데 먼길 걸으셧네요... 산에 대한 열정을 누가 말리겟습니까
대단하시구요..날씨가 좋았으면 참 멋졌을텐데 아쉬움이 남으셨겟어요 덕분에 시산제도 잘 마치고 추억 한보따리 안고 왔습니다
다음엔 꼭 참석하실꺼죠 신령님..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지만 산친과의 만남은 지나고 나면 추억이없어 허전하자나요..
네에..그 명령 받들어 뫼시겠습니다..멋진 시산제 모습도 잘 보앗습니다..
산친의 안방마님 답게 잘 하셨드만요..매끄럽게..수고 하셨습니다..
처음 바위산이 길옆에있는건가요??? 본 기억이 납니다. 남쪽으로 봄나드리 가셨는가본데 날이 별로였네요... 요즘 날 참 대단한거지요???^**^
그 암봉은 제전마을에서 오름길 암릉 구간 입니다..하지만 그날 비가 오는 관계로
위험하여 약간 우회하여 밤재에서 오름길을 택 하였답니다..감사 합니다..
우중산행 조망좋은 날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운치가 넘칩니다. 부처손이 파릇한 색갈로 변하는 걸 보니...봄이 성큼 앞당겨진 느낌입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그게 부처손 이군요,,고맙습니다,..이 비가 그치고 나면 약간의 싸늘함과 함께
그렇게 봄은 오겠지요..감사 합니다..
역시 전국에서 손꼽히는 산꾼중에 한분인듯 싶네요~
먼길 무사히 다녀오신거 산친 시산제 덕분인거 아시죠?ㅎㅎㅎ
담에 뵐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늘 안산하시구요~~~
네에..맞습니다.,.산친의 시산제 덕분에 무사히 잘 걸었습니다..
그날 빗속을 걷는데 맘이 많이 걸리더군요..시산제 때문에..감사 합니다..
궂은 날씨, 미끄럽고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신령님답게 주파하고 오셨군요. 15km를 5시간에 휴, 볼 때마다 혀를 내두릅니다 ㅎㅎ.
늘 무탈히 안산하시기 기원합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늘 산에 오르시는 신령님의 열정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다소 위험한 암봉 구간도 보이는데,, 늘 조심 또 조심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사실 요즘이 한겨울보다 한기는 더 느끼게 마련이지요,, 아직 밟아보지 가학산 흑석산,, 오늘도 신령님의 노고덕에 편안히 즐기고 갑니다,, 궂은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령님 덕분에 저희는 시산제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흡사 암봉이 설악산 공룡에서보는듯 한그림갔네요 안개속에서 잠시 나왔다가 사라지고 나왓다가 사라지고 굿은날씨에 암릉을 타시다니 안산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지 페라리가 신령님께 쪼메 서운한것이 있는데유..지는 이번 시산제 때 신령님 뵐까하는 작은 기대 한번 해봤는데 그많은 회원분들 속엔 신령님은 없었다는거..지금 생각허니께 많이 서운한데유..ㅎㅎㅎ 거봐유 신령(진짜 신)님이 노하셔서 신령님 다녀오신 별매에서 흑석 암릉길을 우중산행으로 만들어 버리잔유..ㅎㅎ그래도 제전마을 오름길에 만나신 암릉은 운무에 휩쌓여 더욱 멋지고 웅장하게 보여지네요..무엇보다 추위에 고생하셨을것 같은데 감기 조심하셔유..ㅎㅎㅎ 이번 목욜쯤 무등에 다녀 갈까 하는데 날씨가 걱정이네유..우중산행 이지만 항상 웃고 계신 신령님 모습이 너무 멋지시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