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목조,스틸,조립식,황토주택 장단점
통나무주택 통나무 주택은 통나무로만 집을 짓기 때문에 목조주택과 더불어 자연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형태이며 나무가 주는 질감으로 별다른 치장이 없이도 좋은 장식 효과를 나타낸다.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목재자체가 갖고 있는 높은 단열성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준다. 특히 1백년이상 가는 내구성,습도조절작용, 음향효과 등 타재료와 비교할 수 없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통나무주택이 보편화되지 못한 이유는 건축기술의 부족, 해외의존도가 높은 부재조달, 높은 건축비 등 때문이다.
외국에서 수입되는나무들은 방부제 처리와 방충 처리가 되어있어 썩지는 않지만 그만큼 인체에 해롭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통나무 건축업체들이 목재와 함께 주택의 모델까지 수입하는 경우가 있어 모델이 단조롭고 우리의 주거문화와 다소 차이가 나게 설계되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비싼 단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외부와 내부에만 바원형의 통나무를 이용하고 골조는 다른 형태의 자재를 사용하는 반통나무주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집을 짓게 되면 자연미도 살리면서 비용도 잘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통나무 주택의 평당 단가는 내무 마감재의 처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최저 250만원에서 35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통나무주택은 지운 후 관리가 중요하다.1년에 한 번 정도는 통기성을 잘 유지하도록 목재용 전용도료를 사용하여 칠을 해주는 것이 좋다. 관리가 허술하면 나무가 검게 변하게 되는 등 볼품이 없어지기 십상이다.
업체선정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건축 경험이 많은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이미 지어놓은 주택을 살 경우엔 마룻바닥과 천장의 통풍 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나무의 수축과 팽창 과정에서 뒤틀림은 없는지를 살피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통나무주택 공급업체로는 풍산건설, 대지 월드프랜, 우림목재상사, 베토주택 등 다수가 있다.
목조주택 전원주택하면 ‘목조주택’이란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택이 목조주택이다. 비록 벽돌이나 철근콘크리트보다 20%~30%비싸지만 외관을 멋들어지게 꾸밀 수 있는데다 벽체 두께가 얇아 일반 주택보다 실평수를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흔히 목조로 집을 지을경우 구조재로서의 강도, 화재시 안전성,성능, 해충에 의한 침식 등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물은 영구적이고 목구조물은 일시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목조주택은 다른 건축 재료와 비교해 무게에 비해 강도가 커 건축물의 하중을 최소화하여 충분한 안전성이 보장된다. 흡습성과 방습성도 뛰어나다. 하지만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방수,난방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특히 문화와 환경차이로 한국 목조주택이 미국과는 다르게 바닥에 온돌을 깐다는 점에서 온돌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공사기간은 보통 60~70일이 소요된다. 일반 건축물에 비해 약 30~50일 정도는 앞당길 수 있다. 단열효과 역시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로 일반주택에 비해 연료비의 20~30%정도가 절감된다.
목조주택 시공에는 나무의 크기에 따라 여러 공법으로 나뉘어 진다. 즉 가공하지 않은 통나무를 쌓아올리는 방식과 가로2인치, 세로 4인치로 가공한 길다란 각재를 수직으로 세우는 방식인 투바이포 공법, 스티포롬을 사이에 끼운 합판이 주 재료가 되며 패널과 패널사이 접합부분만 2*4자재를 사용하는 패널형이 있다. 그리고 직사각형 블록으로 만들어진 판형 원재를 사용, 쇠못을 일체 쓰지 않고 조립식으로 짜맞추는 블록형이 있다.
그러나 안팎을 온통 통나무가 그대로 노출되도록 하는 통나무 공법은 자재값이 많이 들어 다소 비싼 편이고 샌드위치 패널공법은 부피가 너무 커 운반에 어려움이 많다. 대신 2*4공법은 최근 많이 사용되고는 있으나 조립방식이 까다로워 아무나 처리할 수 없다는 게 흠이다.
가격은 보통 통나무 공법은 평당 250만원~4백만원이고 2*4공법은 2백만~3백만원선이다. 내장재 고급정도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지지만 통상 벽돌이나 콘크리트 구조보다 20~30%정도 비싼 편이다. 목조주택 취급업체로는 원대기업, PGL코리아, 녹산건업, 세안 스페이스, 델타통나무, 협진 등 50여개사에 달한다. 이들 업체는 주로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 해외에서 목재를 수입해 시공하고 있다.
철골식 주택(스틸하우스) 최근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란 차원에서 철골조 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즉, 철골을 주택의 뼈대로 쓰기 때문에 기존 조립식 주택에 비해 월등히 튼튼하며 별도의 철골 기둥을 세워 벽체로 기둥을 대신하여 발생되었던 위험소지를 완벽히 보완했다. 이에 시공후에는 금이 가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단열문제 역시 일반 벽돌보다 우수한 보온성을 유지해 주며 특수복합수지로 개발된 외장재 사용은 시공성과 내구성의 우수성을 인정해 주었다. 특히 벽돌, 목재,자연석, 타일, 목재 등의 외장재로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철골기둥을 세우는 방법에는 거푸집을 만들 듯 구조물을 만들어 가는 방법과 블록을 짜맞추듯 기본 철골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공법이 있다.
평당 건축비는 180만원에서 2백만원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마감자재를 제외할 경우는 약160만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된다. 공사기간은 단층일 경우 대략 45일이고 2층이면 70~8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공사기간이 짧고 시공비가 저렴한 대신 집주인의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데는 역부족이다. 다만, 한국농촌공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표준주택설계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변형할 수는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설계비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립식 주택 조립식 주택의 최대 장점은 건축비 절감이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어 집을 지을 수 있는 자재의 기본적인 공정중 70%이상이 공장에서 이루어지므로 공사 기간이 짧고 인건비가 싸다. 따라서 일반 건축에 비하여 평당 건축비가 2백만원 이하이다. 여기에 내외장 마감을 별도로 하면 평당 건축비는 150만원선에 불과하다.
또 규격화된 자재를 이용하여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공사과정도 공장에서 난방용 용수배관, 전기시설, 싱크대, 욕조, 각종 창틀과 문을 만들어 오기 때문에 벽체만 붙이고 마감만 하면 집이 완성되는 아주 간편함을 갖고 있다. 반면 외부의 모양이 깔끔하여 오히려 단조롭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조립식 건축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경량기포콘크리트(ALC)블럭이다. ALC블록을 이용한 주택은 자연습도조절 기능이 있고 열전도율이 일반 콘크리트의 1/10에 지나지 않아 단열효과가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하다. 방음효과 역시 일반 시멘트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기둥이 따로 없어 벽면에 충격이 가해질 경우 지탱해 주는 힘이 약하고 시공후 벽면에 금이 가는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별도의 내외장을 필요로 하여 목조주택과는 달리 신경을 써야하는 단점이 있다.
벽돌조적식 주택 벽돌을 쌓아 건축하는 형태인 벽돌집은 튼튼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주로 철근큰크리트와 병행하여 건축되며 외부 모양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개성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벽돌식 주택이 주는 중후한 멋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선호하고 있다. 집의 수명도 기초공사를 튼튼히 하면 다른 주택보다 오래가며 콘크리트나 조립식 주택보다 방음, 단열효과가 좋은 편이다.
외벽도 인조석 등으로 치장하여 색다른 분위기와 다양한 형태의 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목재나 흙에 비해 습도 조절능력이 떨어지며 벽체가 두꺼워 실면적이 다소 줄어 들고 공사기간도 다른 집보다 벽돌을 쌓고 말려야 하기 때문에 2개월 이상이 다른 공사에 비해 긴 편이다. 건축비는 평당 2백만원 정도이다.
황토(흙집)주택 우리 나라 정서에도 맞고 건강에도 좋은 황토(흙집)주택의 매력은 우선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또한 주택의 분위기가 한국인 정서에 맞으면서 국내 자원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통나무와 황토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벽면의 질감이 아름다우며 나무에서 나오는 향으로 인해 삼림욕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통 10평의 주택을 흙집으로 지을 때 황토가 15톤 트럭으로 1대 분량이 소요되며 통나무가 800~900개 정도가 들어간다.
흙집 건축에 사용되는 통나무가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만약 그대로 사용하면 건조되면서 껍질이 분리되 흙과 밀착되지 않는다. 시공상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것은 통나무주택에서 나무와 나무사이에 틈이 생기는 것처럼 나무와 흙벽 사이에 틈이 생기는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나무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나무가 마르면서 부피가 작아져 생기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완전히 건조된 다음 황토로 그 틈새를 한번 더 매워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가 있다.
흙집의 가장 큰 단점은 인건비가 많이 드는 것인데 황토벽돌을 만들어 조적식으로 짓는다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흙집을 지을 때는 최대한 공해없는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 결국 흙집은 집 전체가 흙으로 둘러싸여야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흙이 지닌 기능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해가 되는 요소를 방출하는 인공적인 물질의 사용을 억제하여야 한다.
시멘트 방바닥에 수평 몰탈을 시공하듯 황토를 몇 센티 깔았다고 해서 흙집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흙집은 철거시 흙을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도 하며 폐기할 부분이 없으므로 환경친화적인 집이라 할 수 있다. 흙집은 여름과 겨울에 열기와 냉기가 내벽까지 전달되지 않아 난방 및 단열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흙 자체가 공기를 흡수해서 방출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자연적으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해 주기도 한다. [전원생활길잡이:양평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