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4000만회분 확보한 '노바백스'…美 백신 사용신청 또연기
[출처: 중앙일보] 韓 4000만회분 확보한 '노바백스'…美 백신 사용신청 또연기
노바백스 백신. AFP=연합뉴스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일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 분을 확보한 상태로, 구체적인 공급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올해 3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할 계획이었던 노바백스가, 이를 4분기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NVX-CoV2373' 백신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여 기대를 모아왔다.
노바백스는 현재 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다른 나라에서 먼저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지만, 미국 내 백신 사용승인 신청과 생산 확대 일정을 거듭해서 연기하고 있다. 스탠리 어크노바백스 CEO는 "승인 관련 작업을 마무리하는 정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긴급사용 신청에는 속도를 내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에서는 수 주 내로, 영국에선 오는 9월 백신의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어크 CEO는 밝혔다. 또 코로나19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참가국들에 백신을 수출하려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승인이 필요한데, 노바백스는 이달 중 이를 신청할 방침이다.
노바백스는 올해 3분기까지 월 1억 회분, 4분기에는 월 1억5000만 회분의 백신을 각각 제조할 계획이다. 어크 CEO는 "공급상의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노바백스 측은 2회 접종을 마친지 6개월 뒤 추가로 1회 투여하는 백신 부스터샷이 항체를 4.6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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