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1971
이번 설날에는 과일 선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차례상에 올리게 우리 집에서 쓸 것을 두고, 큰오빠댁과 형님네와 나누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경비실 아저씨께 참치선물셋트, 멸치를 한 포씩 사서 언니들과 작은 오빠네에 나누어 선물 나눔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부산한살림에서 이사들에게 유기농 배를 선물로 또 보내왔습니다. 그 배를 둘로 나누어 작은 올케언니한테 갖다주러 갔다가 침대에서 쓰기 좋은 작은 상을 하나 얻어왔습니다. 오래전에 올케언니가 직접 만들었다는 것인데 침대에 앉아 책볼 때 쓰면 안성맞춤일 것입니다. 가까이 사는 친구 미정이에게도 갖다주었더니, 샤인머스켓 포도를 주더군요. '선물의 선순환'을 바로 실감하여 감사하고 놀랐습니다.
갖가지 어려움이 난무하는 세상입니다만, 언제나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일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을 자꾸 연습해야겠다 다짐하는 세밑입니다. 가족을 만나는 이도,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이도, 가족이 있는 이도 가족이 없는 이도 설날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거실에서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 우주의 보호막 속에 만물이 함께 들어있다 명상하는동안 작은씨앗들 확~자란다 >
사진은 며칠 전 아침에 숲으로 갔을 때 찍었습니다.
아이비를 닮은 잎사귀에 달린 열매가 눈에 띄었어요. 모야모앱에 무슨 나무인지 물어보니 금방 알려줍니다. 두릅나무과 송악속 상록활엽덩굴성 식물이네요. '송악'이라고 하는데 '담장나무, 소밥나무, 상춘등, 큰잎담장나무'라고도 한다는군요.
늘푸른 나무처럼 여여하시기 바랍니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