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차승현기자] 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미)은 지난 4일 우리동네 예술학교 1차 지역운영위원회를 개최하며 2025년 농어촌 학교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우리동네 예술학교’ 운영을 본격화했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역량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진도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년째 사업을 진행하며 총 2억8천만원의 예산(교육부·진도군 공동 지원)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관내 초·중·고 12개 교가 참여했으며 학교의 소요를 반영해 강강술래, 사물놀이 등의 전통예술은 물론 발레, 뮤지컬, 연극, 난타 등 현대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총 21개 프로그램 총 1,100시간의 규모로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6월부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사업의 전문운영기관인 ㈜SLI 평생교육원이 연간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학생·교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 학교 구성원들과 협력해 우리 지역 학생들이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 교육장은 “올해는 교육부 예산이 다소 축소됐지만 진도군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과 학교가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남도 예술의 본고장인 우리지역의 특색을 살린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