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하듯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
월하의 고요한 산자락에 떨며 날린다
의지없이 갈 데를 모르는 채 구르는
어머니손 놓친 아기의 작은손 같은 낙엽
느닷없이 불어오는 갈바람에 몸을 맡긴다
멋있는 가을 노래는 인간의 마음일 뿐
진실로 낙엽은 추락과 흩어짐을 원할까
날선 칼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에이는 마음을 하염없이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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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주간행시방
Re: <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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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3.11.03 17:0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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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년을 위해 간다고 소식 주더이다
떨어진 갈 잎으로 하여 이 계절이 더 좋으니 어찌할까요
혜린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박수 지지를 보냅니다.
당장의 어려움보다는 내일이 더 나으리라는 희망,
아니 그 결실 결과가 분명할진대, 지금의 아픔도 견딜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