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전혜린..먼곳에의 그리움...중...>
.
.
조금전.
배고프진 않았는데도..
문득, 후라이팬에 구운..
만두가 먹고 싶다는 생각에...
냉동실에 사다 놓았던 새우만두를 꺼내어..
앞뒤로 노릇 노릇하게 구웠다.
기름둘러서.
겉바속촉..
바싹하게 구운 만두는 언제나 참 맛있다.
게다가 그 만두위에 김치 한조각을..
척 얹어서..먹는맛이란.. ?
참 이상하지..
난 마음속에 어떤 작은 갈등이 있다던가...
생각이 단순해지고 싶을땐..
허기진 사람처럼 무언가를 자꾸 먹고 싶어한다.
허해진 마음을 먹거리로 채우기라도 하듯이. ?
물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생각이 날테지만 . ?
술과 별로 친하질 못한 나는 주전부리로..
그도 아님,
머리속 텅,텅 비우고..
마치 삶에서 피난이라도 떠나듯이..
단순 무지하게..
이불 뒤집어쓰고 잠을 청하곤 하는데..
요즘은 잠에 빠지는것도 결코 쉽질 않으니..?
하튼 머릿속의 생각들이 헝클어질때....
그럴때 생각나는 음식이...
매운 떡볶기,매운치킨,아님 노릇한 만두등...
주로 소화가 잘 안되고 칼로리가 높은.
탄수화물류의...
인스탄트 음식 종류들..
그런것들로...
뱃속을 채우고 나면...
소화는 잘 안되어도...
케세라 세라...
맘이 편안해지고..
웬지 느긋해지고 행복한 느낌....
이런것들이 매우 좋지못한 습관일테지만....?
그런들 또 어떠랴..?
만두한봉지,
배부르고 맛있게 먹고나니...
어느새 내 마음은 고요하고 편안해지니..?
덕분에...
이렇듯 핸폰친구로..
끄적끄적 낙서하는 단순한 행위조차도..
나름 행복한 시간이 되는듯....
이제 내일이면 9월이다.
9월엔..
맘도..
몸도...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불현듯,
문득. 해본다.......*
첫댓글 9월을 맞이하니
조석으로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함을 느껴 좋으나
착각 착각
시곗바늘 움직이는 소리가
더 크게 그리고 바쁘게
돌아가는 듯싶어
그렇게 달갑지는, 아닌 듯싶네요.
9월을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달을 살아가야겠네요.
오늘은 일요일 편안한 시간 보내요.
좋아하는 음식이 저와 비슷한듯 ㅋ
스트레스 쌓이면 매운음식 먹으며 풀었는데 그러고 나면 꼭 후회가 되더라구요
몸도 붓고 염증수치가 올라가서...
이젠 건강 생각해서 등산도 자주 다니고 음식조절 좀 하려구요
벌써 9월의 첫날이네요
건강하게 잘 지내다 띠방산행날 뵈어요~^^
맛난 음식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살면 그것이 우리들의 이야기 아닐까요 ~
9월도 건강하게 지내시구려
슬픈 아름다움,
표현하기 어렵네요,
미움인가요? 사랑인가요?
한때는 만두가 넘 먹고싶었는데
그때는 만두도 먹고싶다고 사먹을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만두사먹을 돈은있는데
먹고싶은 마음이 나이드니
식성도 변한건지 먹고싶은거
참고 안먹어서 그런지
그다지 군것질거리는
좋아하지않는데 모임에나가면
빈접시가 될때까지 바닥을 ㅎ
그런데 노릇하게 구워낸 새우만두
에 입맛이
9월 바람이 시원해서 살만한것같아요
무더운 더위 잘 보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