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자이언츠
여시들아 안녕
가끔 콧멍에 글찌는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처음 글을 찌게 됐어
제목 그대로 대구에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있어!
나도 알기는 일찌감치 알고있었는데
계속 기회가 안나서 못가고 있다가 이번에 다녀왔어 ㅎ
일단 위치 부터 가르쳐줄게
중부 경찰서 바로 맞은 편에있어!
대구 시내랑 가까워서 걸어 갈수도 있는 거리야!
이건 한번 더 확대한 사진인데
이디야 커피있는 그 큰길 좀 가기전에 있어!
나는 차를 타고 갔어 참고로
주차시설은 없어요!
나는 주말에 갔고 어떤 일반 사무실이 주말 근무를 안해서
난 그 사무실 앞에 주차했어
소방서 옆에 작은 사무실있으니 혹시 주말에 차 끌고 갈 여시 있으면 참고해요!
입구는 이렇게 생겼어
거리가 워낙 한적해서 근처만 가면 바로 찾을 수 있을거야!
관람시간 및 이용요금 이에여!
아 그리고 들어가게 되면 직원 분이 사진은 최소한으로 촬영해달라고 부탁을하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할머니들의 개개인의 너무 자세한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야
나도 그래서 여시들과 나눌수 있는 최소한의 사진만 공유할게
일단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가 잘 돼있어
1층과 2층으로 나눠져있는데
1층에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현재까지 일본군'위안부' 가 어떻게 진행 됐는지 볼수있어
나는 보는내내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슬프고 그렇더라
이렇게 흐름에 따라 보다가
나는 일본 교과서에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가 실렸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
근데 결말을 똥이라 화나서 그쪽 부분만 찍어왔어 ㅎ
결국 2011년에는 교과서에 관련 기술이 사라졌다고 하더라
이런거 외에도
내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 수 있게 된 시간이 되었어.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다 본뒤에는
옆에 작은 시청각실이 있는데
거기에는 우리나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분들 뿐만 아니라
필리핀.중국,네덜란드 피해자 분들의 인터뷰와
살아 돌아왔지만 사는게 사는게 아닌 인터뷰 영상들이 계속 재생 되고있어.
나는 영상을 보면서 내가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이 참 슬프더라.
그리고 2층에도 올라가면
고인이 되신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분들의 유품도 있고 현재 살아 계신 분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도 정리 된것이 있어
그리고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에 가셔서 일본 학생들에게 그때 그시절 증언하는 자리가 있었나봐
그걸 듣고 학생들이 쓴 후기..?라 해야하나 그런걸 모아놓은게 이렇게 서랍안에 있어
그 내용에는 그 학생들이
너무 죄송하다, 이런 역사가 있는게 부끄럽다, 여기까지 와서 말씀해주시다니 너무 대단하다, 엄마랑 떨어진다는걸 상상도 못하겠다 등등 많은 글귀 들이 있어 ㅎ
그걸 보면서 되게 나쁜생각도 많이 들고 말로 표현 못할 감정이 들더라 ㅎ
내가 이렇게 글에 쓴 내용보다 안쓴 내용이 훨씬더 많고
유익한 내용들도 많아
나는 남자친구를 데리고 갔는데
남자친구도 이걸보면서 많은걸 느꼈다고 하더라고 ㅎ
그리고 우리 여시들처럼 관심있는 사람들이 가는것도 좋지만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을 데리고 가서 알게 해주는 것도 좋은것같아
난 그럴 의도로 남자친구를 데리고 간건 아니지만 내 생각이상으로 많은걸 느낀것 같더라고
그리고 팜플렛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렇게 종류별로 있어 ㅎ
안에 보면
이런게 있는데
내가 갔을때 중학생?정도 되는 아이들이 담임선생님 인솔하에 와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것같았어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까 얼핏얼핏 듣게 되는데
청소년 수준ㅇㅔ 맞춰서 설명도 잘해주시더라 ㅎ
그리고 내 글에 보면 내가 그냥 위안부피해자 라고 안적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라고 작성한걸 볼 수 있을거야
몇몇 여시들은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날 갔을때
위안부 단어는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위안부라 부르는것 보다는
일본군'위안부' 즉,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게된 위안부 라고 불리는게 맞고
할머니들도 그걸 동의하셨ㄷㅏ고 들었어.
어찌 내글이 여시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가지고
방문하게될 계기 또는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 ㅎ
글에 뭔가 부족하다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주세요!
ㅁㅏ지막으로 지금은 비록 고인이 되셨지만 가시는 길 큰 기부까지 하신
김순악 할머니의 증언 하나만 놓고 나는 글을 마무리 할게
첫댓글 진짜 가보고싶었는데 ㅠㅠ 멀어서 못가봤거든.. 여름 휴가때 가볼까 ㅠㅠ
여기 나의 후원금이 들어가 있어ㅠㅠ이것때문에 후원시작했는데 아직까지 하고 있징ㅋㅋ
내잘못이아니라고 이야기해준것이다.. 본인의잘못이 아니라고 인정받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세월을 보내셨을지.. 짐작도가지않는다.. 너무슬퍼
난 과제 때문에 가 봤었는데 부끄럽게도 과제하기 전엔 대구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어ㅠㅠ 갔다가 정말 마음으로 울고 온 곳이었음... 다른 여시들도 꼭 가 봤으면 하는 마음ㅠㅠ
꼭가봐야지!!
여기 갓다왓는데 입구 바로옆에 사진찍는 곳 잇어서 친구들이랑 희움팔찌 사서 씨고 사진찍고나왓어..출력두 됨!!! 일행이 여섯명이어서 다찍긴 양심에 찔려서 하나만찍어서 옴!!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알려주셔서
대구여시인데 모르고있었어 ㅜㅜㅜㅜ 여시 덕분에 알게됬넹 고마워여시♡
대구 한번도 안 가봤는데 가봐야겠다 고마워 여시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