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날..가까운 선배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전원주택을 마련하여 이곳에 왔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산이 바로 학이 내려 앉은 형상의 금학산입니다.

전날 늦게까지 고기를 굽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아침에 식당에서 황태 해장국을 먹고 저는 금학산을 오르고자 들머리 철원여자중학교앞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급경사의 우뚝 솟은 금학산이 척 보기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

금학산은 다녀온지 십여년이 되었는데..님도 보고 뽕도 따게 되었습니다.

금학산 체육공원은 주변에 운동시설과 데크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주민들이 산책을 하기에 좋습니다.

본격적인 금학산 들머리..저는 이곳으로 올라 매바위를 지나 금학산에 오른후 마애석불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철원 평원에 우뚝 솟은 금학산. 거의 1천m급 높이에 거리가 2.5km 정도니 얼마나 급경사의 산인지 짐작이 갑니다.

매바위에서 바라본 포천의 명성산(중앙).. 좌측은 몇해 전 겨울 자등현에서 올랐던 각흘산인것 같아요.

매바위 우측으로는 한북정맥의 산줄기가 보이는데 감이 잘 안 잡힙니다. 광덕산-백운산 줄기(?)

그리 높지 않은 낙타고지(중앙)도 보이고..

각흘산과 명성산 넘어 멀리 보이는 한북정맥..

가파른 데크 계단길이 이어지고..

연천의 고대산이 드디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고대산도 다녀온지 꽤 되었죠..

한국전쟁때 철원평야를 대한민국에 빼앗기고..김일성은 3일동안 땅을 치고 통곡했다는 설(說)도..

금학산이 높고 험한지라 주등산로에는 지점표지 안내와 구급함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금학산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고대산. 금학산-고대산은 연계산행이 당근 가능합니다.

언젠가 달려가 보듬어야 할 북녘의 산들이 멀리 보입니다.

남쪽으로는 깊은 골을 좌우로 관인봉과 보개산 지장봉이 시야에 들어오고..그럼 종자산은 어디쯤일까요?

오랫만에 오니 금학산 정상석을 데크에 모셔 놓았네요. ^^

금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헬기장과 고대산..백마고지와 김일성고지는 어디메뇨?

궁예가 철원을 도읍에 정하고 금학산을 진산으로 쓰지 않아 흥하지 못하고 망했다는 일설도 있습니다. 평화통일후 새도읍지로 철원은 어떨까요?

저는 금학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를 우회하여 마애불상을 지나 거북이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군부대로 물자를 올리는 모노레일..세상 많이 좋아졌네요. 옛날 전방 화천 장고봉에서 분대파견 근무할때 대대로 매일 부식 수령하려 내리고 오르고 다녔는데.

급경사의 하산길이 이어지는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망합니다.

내리막길에서 올려다 본 금학산 정상.

그리고 철원읍과 동송읍. 노동당사와 제2땅굴..신탄리역, 월정리역과 철원평화전망대도 다녀온지 몇년 되었네요. ^^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상. 그 이전 이곳에 신라시대에도 절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구절초.

금학산 날머리 호국청원사에서 바라본 금학산.

차량을 회수하러 가면서 자꾸만 금학산을 바라봅니다.

앞서가는 남녀 백팩커들..아마도 오늘 금학산을 오른 후 고대산 정상에서 1박을 할것 같네요. 추측. ^^
첫댓글 2020.10.10산행정리
09:30철원여중고-10:10매바위-10:50금학산-11:25마애석불-12:05호국청원사
한글날 모임이 철원 선배집에서 있어 하룻밤을 술과 함께 보낸후.. 아침에 해장국을 먹고 금학산에 올랐습니다. 한번의 쉼없이 안단테로 올랐는데 금학산에서 바라본 철원평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주 3일날 금학산과 고대산을 오르고내리면서 열심히 무언가를 생각했는가?
힘들게 올라서 사방의 조망이 트이면 그냥 걸어서 오름을 할수있다는사실 하나만이 ,감사하지요.....
그러나
내려오기 시작하면 벌써,,속세인이되어 욕심만,,생각나는것이 한심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드셨을텐데 산행을 하시다니 애즈산님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