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을 호재로 미 다우존스지수가 리먼 사태 이전인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인지
국내증시는 오늘 상큼하게 상승세로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한해운의 충격이 시장에 전해진 탓인지
1%가 넘게 급등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1시를 기점으로하여 힘을 잃고
장중 보합세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어제보다 4.51P(0.22%)상승한 2086.67P로
코스닥은 어제보다 4.13P(0.78%)하락한 522.96P로 마감되었다.
오랜만에 컴백한 외국인의 순매수 숫자를 볼 수 있겠는데
매수세가 강하지않아 마지못해 사주는 시늉인듯 보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건설, 은행, 화학, 음식료, 전기가스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통신업 등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한해운이 오늘 회상절차 신청을하면서 오후 12시 45분에 거래정지가 되었다.
대한해운은 지난 11월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12월에 유상증자 물량까지 상장된 상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대한해운이 발주한 선박을 수주한 조산업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대한해운은 지난해 9월말 현재 단독 또는 컨소시엄 등 형태로
벌크선 11척, 탱커선 4척, 철광석 운반선 1척 등 16척 가량의 선박을
일본과 국내 조선사들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이며
일본은 유니버셜, 나무라 조선 등 이라고 알려져 있다.
당연히 오늘 조선주들의 주가 기분은 언짢았다.
STX조선해양, STX엔진, 한진중공업 홀딩스, 삼성중공업 등
대표 조선관련주들이 하락세로 마감하였고
그 외 조선관련주들도 상승폭을 줄인채로 굴욕 마감하였다.
아찔할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온 호남석유가
지난 4분기 사상최대 이익 달성예상 '설'이 돌면서 오늘도 신고가를 기록하였다.
끊임없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상승각도는 더욱 가파르기만 한데
여기에 석유화학업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SKC, 호남석유, S-oil 등 석유화학업종에 상승기류가 만연한 하루였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집중 육성계획 발표에
관련주들의 급등세도 이어졌다.
고려반도체가 8%상승으로,
에프에스티, 에스앤에스텍 도 각각 7%, 5% 상승세로 마감된 모습이다.
테마주를 보겠다.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던 아몰레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각개전투로 움직인 모습인데
주성엔지니어링,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는 상승세를 기록한반면
아바코와 AP시스템은 하락세로,
탑엔지니어링과 에스엔유는 보합근처에 각각 마감되었다.
철강주 가운데 동양강철과 현대제철의 실적이 좋을것이란 분석글에
장초반 동양강철이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기도 하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익실현물량 공세가 이어져
어제의 상승세를 모두 반납한채로 마감되하였다.
이에따라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등의 철도 관련주들이
소폭 하락세로 마감하였고
위에서 말한 화학주들의 선전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도 약간씩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다른 테마들은
거의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요즘 갑자기 태평성대스럽게 미국사정이 좋아진다는 소식이 초큼씩 전해지고 있다.
미국 그 빚쟁이 나라가 하루아침에 사정이 좋아지는 것일까 의심이야 그득하지만
뭐.. 전문가들이 빠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사정이 좋아진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으니
나로써는 별다른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미국 등 선진국 사정이 좋아진다는 의견들에 의해
신흥시장에 흘러들던 돈줄이 방향을 바꾼다면
이보다 심각한 일이 있을 수 없다.
국내증시가 사상 최대의 상승을 한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좋은 실적들이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마구 들어온 해외자금의 돈발영향도 무시 못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태가 전같지가 않아서
이런우려에 힘이 모아지고 있는데
미국이 이런 형세에 자신감이 붙어 금리라도 올린다면
거품회수에 들어간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므로 정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은 거기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하고
우리는 그 신호가 나올때까지 거품을 즐기기나 하면 된다.
최근 이어진 잠깐동안의 조정은 기술적으로도 꼭 필요한 조정이였고
사실 이보다 좀더 하락해도 사실상 건강한 조정이라 말 할 수 있다.
이럴때가 아니면 우량한 주식 언제 사보겠나?
어떤 장이 펼처진다 할지라도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있다면 두려울것이 없지않은가?
악재만 나온 주식을 가지고 매매를 한대도
자신만의 원칙대로 매매시나리오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면
나쁜 매매라고 말 할 수는 없다.
다만 마음고생 하지 않고 매매를 하려면
우량주가 악재없이 수급으로만 밀렸을때
전저점이라든가 지지라인을 찾아 급소자리에서만 매매하기를 권한다.
지금도 날바닥에서 사달라고 조르고있는 주식들이 많고많고 많다~
열공해서 성투하도록 하자!!
첫댓글 감사합니다
레알플러스님!ㅎ 시황감사ㅎ
날바닥유혹주들 정말 많은데 새로운 사업에 돈이 부족하네요ㅜ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보아도항상 시원한 분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시황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
시황 감사 합니다 ^^
시황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감사
명품시황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