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재욱 회원을 추모하는 일산모임
5월 일산모임은 회장을 맡은 윤성천 총장이 불과 1주일 전에 작고한 박재욱 회원을 추모하면서 故人에대한 덕담과 일화들 그리고 고인의
투병생활이 화재의 중심이 되었다.
80을 바라보는 우리 회원들은 회식하는동안 내내 건강문제가 주요 화제가 되었고 시국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고인에 대한 묵념이 있은후 건강을 위한 축배도 있었다. |
故
박재욱 회원을 추모하면서 묵념을 올렸다
우측 세 번째가 故 박재욱, 지난해 가을 월례모습
윤성천 회장과 故 박재욱 회원
이호조
이재홍
이원선 이재홍 (뒤에
김인배)
첫댓글 東山 仁兄! 그간 잘 계시었소? 일산 모임을 보니 이렇게 멀쩡하던 溪林 형은, 한 번 가면 다시 못올 곳으로 가셨나봅니다.
새삼스레 그리워집니다. 그 뚝심과 강단은 어디다 두고 홀연히 떠나셨네요. 도연명의 詩句 중에 但恨 在世時 飮酒 不得足이라 했는데 계림 형에게 조금은 어울리는 詩句 같네요. 무척이나 술을 좋아했는데---. 또 다시 형의 명복을 빕니다.
溪林형은 술을 좋아하면서 산을 좋아했고 테니소도 좋아했으며 친구를 좋아했습니다.
斗酒不辭라면 좀 과장이겠지만 주량이 대단했지요. 술을 아무리 먹어도 말수가적고 조용하며 실수하는 법이 없는 친구이고 의리와 신의를 지키는 친구이지요.
일산모임 윤성천 회장께서 故 박재욱 동문을 기리는 뜻깊은 모임을 주선하셨군요. 일산 친구들께서 늘 건강에 유념하시어 즐거운 모임을 계속 가지시기 바랍니다. 故人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박형의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20년가까이 친목을 다져온 일산모임은 매월 세째 월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회식후에는 바둑 당구등으로 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東山 형. 喪配의 아픔을 잘 克復하시고 溪林 박재욱형을 잃은 최근의 일산소식을 우리 동문들에게 잘 전하였네요 그리고 우리 일산모임을 윤성천동문이 앞에서서 잘 이끌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
앞으로도 東山 형이 더욱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윤암형의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人名은 在天이라 했으니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 남은 여생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