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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남 금산군 금산읍/남이면 | |
높이 | 732m | |
문화재 | 금산 보석사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 |
금산읍 시내에서 남서쪽을 가로 막고 솟아 있다. 서대산, 계룡산에 이어
충청남도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주능선에 기암괴봉이 많고 숲이 무성하다.
산자락에는 고찰 영천암과 영천약수·보석사·선공암·원효암·봉화대·관음암·관음굴·원효폭포 등
명소가 많고, 보석사 입구에는 전나무 숲과 수령 약 1000년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가 있다.
남이면에는 인삼시장이 서고, 금성면에는 칠백의총(사적 105)이 있다.
산행은 금산읍 계진리 마을회관 앞에서 시작한다.
계곡길을 따라 선공암과 빈대바위 옆을 지나 능선길을 오르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동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고 서북쪽으로는 대둔산·서대산, 남쪽으로는
운장산·구봉산이 보인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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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락산은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하고 있어 산행 후 인삼 시장을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옥쇄한 7백인의 충혼이 깃들인 "칠백의총(사적 제105호)을 찾아
선열들의 깊은 뜻을 새겨볼 수 있어 가족동반 코스로도 적당하다.
진락산은 높은 산이 많지 않은 충남에서는 서대산과 계룡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데 아직도 오염이 안된
깨끗한 산이다. 진락산은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 싼 아기자기한 기암 절벽도 볼만하고 산자락에 옛 정취가
물씬나는 천년 고찰 영천암과 보석사를 비롯해 선공암, 원효암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코스로
도 그만이다.
산행은 계진리 마을회관 앞에서 시작된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선공암이라는 암자가 나오고 계속가면
봉우리 위에 마치 빈대 한마리가 붙어 있는 듯한 빈대바위 앞에 이른다. 이곳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빈대
바위 옆을 지나 능선길로 올라서면 얼마 안가서 곧바로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쪽을 내려다 보면 수십길 깎아지른 절벽이 아찔하다. 서북쪽으로는 대둔산이 하얀 구름띠를
허리에 감고 다가오고 서대산의 기암절벽도 위용을 자랑하며 자태를 뽐낸다. 남쪽으로는 운장산과 구봉산
이 마치 형제인양 맞붙은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남쪽능선을 따라 석동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거쳐 분재한 듯한 소나무들이
바위에 뿌리를 내린 길을 통과하면 정상보다 높은 737m봉에 이른다.이곳에서 남쪽 길로 내려서면
돛대처럼 생긴 도구통 바위 앞을지나 보석사에 닿으면서 3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을 마치게 된다.
[조승렬등산중앙연합회 이사]
**주변엔 점점이 고찰… 옛 정취 물씬/발길 뜸해… 산행후 시산제도 적격
산이 좋아 산을 찾는 산악인들의 가장 큰 바람은 무사고 산행이다.매년 2월로 들어서면 서울 근교산은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산악회들의 시산제로 북적거린다.
시산제 장소로는 축령산, 마니산, 유명산 등 해발 7백∼8백m 안팎의 산으로 서울에서 2시간 이내 거리
에 있는 곳이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요즈음은 광덕산, 두류산, 진악산, 등 조금 먼 곳으로도 산제산행을
떠난다.
그중 금산읍에서 4㎞ 떨어진 진악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산행 후 오붓하게 산제를 지내기에 적격이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다.
진악산은 높은 산이 흔치 않은 충청남도 내에서 서대산과 계룡산에 이어세번째로 높다.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기암절벽이 일품이다.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보석사·영천암·원효암
등의 고찰이 산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그리 높지 않지만 너덜지대를 끼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엔 의병 근거
지로도 이용됐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금산터미널 앞에서 약 5㎞ 거리인 계진리 족실마을에서 시작해 보석사가 있는 석동리
로 하산한다.그러나 산제를 지낼 목적이라면 석동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원효암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지휘했던 영규대사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의선각이 보석사 대웅전 맞은편에 있다.
입구에는 수령 1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반긴다.높이 48m·밑둥둘레는 16.5m.천연기념수로 지정
돼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40여분 오르면 진악산에서 가장 오래된 영천암이 나온다.신라 정강왕 원년(886년)
조구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암자 뒤에 있는 굴 속에선 영천약수가 흘러나온다.20여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능선에는 높이 6m·직경 1.5m의 적갈색 자연석이 있다.마치 벼루에 먹을 세워 놓은 것처럼 보이는 이 바위를
‘도구통바위’라 부른다.이곳부터 본격적인능선산행이 시작된다.오르막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737m봉
에 닿는다.
정상에서 7백32m봉까지는 동쪽 아래로 절벽을 이룬 아기자기한 바위능선길이 이어진다.또한 멀리 운장산
줄기가 시야를 떠나지 않는다.7백32봉에 서면 금산읍과 서대산이 확연히 바라보인다.
지척에 있는 빈대바위를 지나 왼쪽 길은 원효폭포∼원효암으로 이어지며 오른쪽 길은 계진리를 거쳐 금산읍내
로 바로 연결된다.계속해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금산읍에서 넘어오는 군도 1호선과 수리넘어재에서 만난다.
[중앙일보 97.2.6]
#들머리안내
*서울∼금산간은 50분간격(07:00∼17:50)으로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이용.
*금산∼계진리간 버스, 하루 2회 운행, 택시 편도 6천원.석동리∼금산간 버스 1시간 운행.[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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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락산의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빈대바위, 도구통바위 등 기암지대도 볼 만하지만, 천년고찰인
보석사를 비롯해서 영천암, 선공암, 원효암 등이 사방으로 자리하고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수리넘어재는 금산읍 음지리와 남이면 하금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최근 음지리에서 고개를 넘기 직전 오른쪽에
수백 평에 달하는 주차장과 휴게소가 생기면서 승용차를 이용, 이곳에서 진락산을 찾는 등산인구가 더욱 많아
졌다.
진락산은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하고 있어 산행 후 인삼 시장을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임진
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옥쇄한 7백인의 충혼이 깃들인 "칠백의총(사적 제105호)을 찾아 선열들의 깊은 뜻을
새겨볼 수 있어 가족동반 코스로도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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