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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의 외국계병원, 황금알 낳는 닭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 | ||||
작성일 | 2012-07-09 | 작성자 | 김명신 ( claire@kotra.or.kr ) | ||
국가 | 중국 | 무역관 | 상하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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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국계 병원, 황금알 낳는 닭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 - 외국계 병원, 의료보험 취급자격 얻기 어려워...환자 확보에 제한 - - 공백상태인 종합병원형태의 고가서비스시장 노리는 외국계 병원 속속 늘어 - □ 중국 최초의 외자독자병원 개원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臺灣聯新國際醫療集團)이 1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상하이허신병원(上海禾新醫院)이 지난 6월 26일 오픈함. - 허신병원은 중국의 첫 번째 외자독자 의료기관으로 24시간 진료, 입원실 운영, 건강검진, 왕진서비스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 - 허신병원은 작년 7월 중국 위생부의 허가를 맡은 후 1년 만에 정식으로 개원함.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은 2000년 7월 상하이에 진출해 2003년 상하이 전력부문과 협력해 상하이천신병원(辰新醫院)을 설립함. 6월 26일 허신병원 개원식
자료원: 搜狐網 ○ 허신병원은 외국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 - 허신병원의 일반 진료비는 회당 300~600위안이며 국제부의 경우 1000위안 이상임. - 일반병실의 하루 입원비용은 680~1280위안임. - 허신병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와 주변지역의 대만 투자자가 50만 명이 넘고 이들이 상하이에 8만 가정을 이룸. ○ 대만롄신국제의료그룹은 내년에 상하이에 대형 병원 2개를 증설할 계획임. - 상하이 창닝(長寧)구에 3000만~5000만 위안을 투자해 아동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다른 하나는 기존 허신병원보다 5배 이상 큰 상하이롄신국제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 미국·싱가포르계 병원, 상하이에 속속 설립 ○ 최근 미국 델타(德達, DELTA)의료가 상무부에서 중미합자병원인 더다(德達)병원 설립허가를 받음. - 더다병원은 우선 더시(德西)문진을 상하이에 세워 지난 6월 6일부터 시운영에 들어감. - 미국 델타의료는 더다병원에 1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는 홍콩, 마카오, 대만 의료자본을 제외하고는 의료분야 최대 투자 사례임. - 이 병원은 2014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심혈관분야를 전문으로 함. - 의료비용은 중국 내 현지 병원보다 30~50% 높게 책정될 것임. ○ 싱가폴 최대 의료그룹인 파크웨이헬스(Parkway Health)는 10억 위안을 투자해 상하이에 합자병원을 설립할 계획임. - 침상수는 500개이며 고가시장을 타깃으로 함. - 파크웨이헬스는 2005년에 상하이에 파크웨이 헬스 화잉(華鷹)문진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상하이에 7개, 청두에 1개 등 총 8개 진료소가 있음. □ 의료기관 투자원금회수에 7~8년 걸려 ○ 일반적으로 병원은 투자기간이 길고 투자규모가 많으며 리스크도 큰 편임. - 외국계 병원의 경우 투자한지 2년이 되면 적자를 면하고 원금회수까지는 7~8년이 걸림. - 중국의 뉴스 사이트인 21세기망은 후난왕왕병원(湖南旺旺醫院, 2002년 설립), 난징밍지병원(南京明基醫院, 2008년 설립), 샤먼창겅병원(夏門長庚醫院, 2005년 설립) 등 중국에서 운영 중인 대만계 병원들이 현재까지 이윤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함. ○ 외국계 의료기관들이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까지도 중국 의료시장 진출에는 적지 않은 장벽이 존재함. - 장환전(張煥禎) 허신병원 원장은 병원 설립 준비과정이 무척 어려웠다고 토로함. - 중국 내 의료개혁에도 아직까지 민간자본의 종합병원 설립이 쉽게 허가받기가 어려우며 중국의 병원시장 자체가 공립병원에 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힘. □ 중국에서 병원이 의료보험 취급자격 얻기 어려워 ○ 외국계 병원도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면 환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으나 중국에서 의료보험자격은 껀시(根系)나 자금없이 취득하기 어려움. - 현재 중국에 의료보험도입 병원 자격에 대한 표준이 없으며 의료보험도입 허가 권리를 지방 주관부문이 진행함. - 허신병원, 더다병원, 설립 계획 중인 파크웨이헬스는 의료보험 제도 도입이 여의치 않아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지 않을 계획임. ○ 의료보험 등 중국 의료계의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과 공립병원이 고가시장에 거의 진출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외국계 의료기관은 고가 의료시장에서 주로 경쟁력이 있음. - 상하이 경우 고가의료서비스 수요가 2010년 106억 위안에 달하나 같은 기간 상하이시 의료기관 매출은 40억 위안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함. - 2010년까지 상하이 고가의료서비스시장에 진출한 중외 합자(합작) 의료기관은 총 20여 개로 많지 않음. - 외국계 병원이 고가의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대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갖춰야 함. - 외국계 병원 중에서 빈번한 의사교체, 중국병원에 비해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진료서비스, 턱없이 높은 가격대 등 문제를 노출하는 병원도 적지 않음. 자료원: 中國經營報,, 21世紀網, 中國化工儀器網, 東方早報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