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꼭 무슨 노래제목 같다....
하지만 내가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다....
먼 훗날 언젠가
그때가 되면 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지금의 이 소심한 내 모습에서
좀더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을수 있을런지....
사는게 정말 힘에 겨워서 죽음의 유혹도 느끼는 요즘이지만
먼 훗날 언젠가가 되면
지금을 웃으면서 과연 생각할 수 있을런지....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라고 한다.....
이미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다시 상처를 받아 그 자욱이 곪아서 터져도
그 아픔을 끌어안고 살라고 한다....
죽는것 보다는 사는게 훨씬 더 가치있다고 하면서....
머리로는 이해가지만 절대로 가슴으로는 받아드릴수 없는 나이다..
상처받기 싫어서 소심해지고
매사에 조심스러워 하는 지금의 내 모습은
아마 다른 사람이 보면 많이 한심할 것이다...
내 자신조차도 한심한데 오죽하겠는가...
한없이 밝아 보이는 사람들도 다들 가슴에 생채기는 다 있다고 하지만
나는 왜 그렇게 밝을 수 없는 것인지 .....
한없이 신세타령만 하는 요즘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먼 훗날 언젠가가 되면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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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첫댓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다덜 그렇게 느끼져. 하지만 그러면서도 언제그랬냐는듯 잘 살아가고 있답니다. 님~ 기운내시구여... 누구에게나 그런 힘든때는 있지 않을까여. 힘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