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Offshore, 양날의 칼 - 미래에셋증권
CNOOC, 남중국해 대규모 에너지원 확보
중국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rporation, 883.HK, TP: HK$16, CP: HK$15.96, HOLD) 이 남지나해(South China Sea)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이 각각 170 억톤 및 498 조 입방피트(cubic feet)에 이른다고 밝힘. 전체 매장량의 20%만이 채굴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중국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011 년 현재 중국의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은 각각 20 억톤 및 108 조 입방피트 수준. 또한 하이난 섬(Hinan island) 서쪽의 Yinggehai basin 에서도 대규모 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힘.
분쟁 지역의 갈등은 결국 중국의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것
이러한 중국의 해양자원확보 노력은 영유권 문제라는 이슈로 인해 예상보다 개발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함. 남중국해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등과 영유권 및 개발권과 관련하여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과는 동중국해(센카쿠 열도)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중국이 이들 분쟁지역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결국 중국의 최종적인 협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전략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중국의 해양 에너지 확보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중장기적으로 한국 건설업종에 부정적
하지만 중국의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국내 건설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다는 판단. 왜냐하면, 1) 분쟁지역임을 감안하여 주변국들과 공동 개발이 이루어지더라도 offshore 중심의 개발이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2) 최대 에너지 소비국가인 중국의 에너지 자급율이 올라갈수록 상대적으로 중동 지역의 플랜트 투자 수요는 감소될 수 있기 때문. 3) 특히 최근의 shale gas 개발과 더불어 중국의 적극적인 해양 자원 확보 노력은 석유 수요의 분산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 이 경우 석유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인 중동 플랜트 투자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Offshore 로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Top Pick
건설업종 Underweight 의견 유지. 에너지 시장이 onshore 에서 offshore 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에 따라 onshore 중심의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력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최근 쿠웨이트의 플랜트 투자재개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으나 정치적 불안정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시장 확보에 대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AMEC 과의 joint venture 설립을 통해 Offshore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한 삼성엔지니어링 Top Pick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