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군수학교 3수송교육연대가 이동도서관을 지원해 교육생들의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에 기여했다.
3수송교육연대는 28일 “부대는 지난 주말 교육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책 읽는 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책 읽는 버스는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사단법인 ‘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이다.
45인승 버스 내부에 도서 1300여 권과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지난 24일 부대에 도착한 이동도서관은 4시간 동안 130명의 교육생에게 신간 도서를 대출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더불어 책 버스로 삼행시 짓기, 포켓북 증정 등의 이벤트를 병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독서 활동에 참여한 김민증 이병은 “훈련소 수료 후 자대 배치를 받은 인원과 달리 스마트폰도 없고 면회·외박도
나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짧은 시간이나마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렸다”고 말했다.
3수송교육연대 전휘수(중위) 공보정훈장교는 “힘든 교육을 소화하는 데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스트레스를
해소할 곳이 없는 교육생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도서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교육생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유관 기관과 협조해 정기적으로 책 읽는 버스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