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이 부실했던 모임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셨던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다음에 모임을 하게 되면 미리 탐어지에 가보기도 하고 숙소나 식사 등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으로 말로만 듣던 적벽강에 처음으로 가본 느낌은 정말 깨끗하고 좋구나~~~ㅎㅎ
이제껏 사진으로만 보았던 몇 종의 물고기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후기 시작~~~~하려니 참.....
저라는 사람이 쓸데없이 주절거리는 것을 좋아해서 얼마나 장문이 될지 알 수가 없거든요~~ㅋㅋ
금요일 오후에 수조들 대충 정리 해두고 먼저 각시붕어님 가게로 갔습니다.
그 시간에는 두 분은 먼저 탐어지로 가셔서 한참 탐어 중이셨을 듯 하군요~ㅎㅎ
엽동이 퇴근해서 오기를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하고
그 날이 각시붕어님 생일이라서 저녁에는 참 맛난 나물 반찬들과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밥도 보통 1공기 정도만 먹는데 2공기나....ㅎㅎ
맛난 저녁 먹고 탐어지로 출발~~~
차 안에서는 정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피곤한지도 모르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남자들도 같은 관심을 가진 3명이 모이니까 수다가 정말...ㅋㅋㅋ
아!! 그리고 다시 한번 지났지만 각시붕어님 금요일 생일 축하드립니다 ^^
숙소에 도착해서 수초와 민물고기 님이 준비해 주신 수육과 순대, 김치찌게에 소주 한잔을 마시며 두런두런...
제가 담아두었던 사과주는 너무 독하기도 하고 아직 더 오랜 시간 숙성을 시켜야 했던 듯....
그래서 다들 맛만 보고 냉장고에.....ㅠㅠ 아직도 냉장고에 있으려나??? ㅠㅠ 아까비~~~~~ㅎ
나중에 또 오신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물생활에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토론도 하면서~~
그저 술만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리고는 오전 탐어를 위해 취침~~~ 잠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ㅎㅎ
숙소와 탐어지 모습을 담은 것들입니다.
적벽강이야 구간도 짧고 다들 알고 있는 포인트이니 탐어지 정보를 숨기려해도 숨길 수 없겠죠?? ^^;;
숙소의 옆에 있던 앙상한 나무에는 까치가 집을 지어놓았더군요~~^^
그리고 적벽강 또한 4대강 사업에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둑을 쌓기 위해 가져다 둔 돌 들이 탐나기는 하던데......ㅠㅠ
수통리 마을의 조감도 입니다.
이렇게 굽어있는 강을 살리겠다고 손을 대면 이 강의 모습이 어떻게 바뀔 지~~
아침을 대~~~충... 하지만 맛나게 챙겨먹고 탐어지로 이동!!
준비 들어갑니다~~ㅎㅎ
오늘의 김관장 & 엽동이 탐어 패션~~~~
검은 피부를 더 타지 않게 가능한 햇빛을 가려야죠~~ㅎㅎㅎ
채집통에 있는 녀석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다른 분들 일어나시기를 기다리며 숙소 앞 강에 잠시 설치했던
통발에 들어왔던 녀석들~~ 칼납자루와 납자루 입니다 ^^
다들 적벽강의 수려한 모습을 아시겠지만 다시 한번 감상하시고~~
바위산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이 나무들의 생명력은 정말 닮고 싶은 모습입니다 ^^
이제는 탐어해야겠죠?? 탐어기에 서두가 왜 이렇게 길기만 한지~~~ㅋㅋㅋㅋ
먼저 제 모습입니다 ^^;; ㅎㅎ
채집통 물을 자주 갈아줘야하는 불편함이 귀찮아 살림망을 어깨에 둘렀는데....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군요~ㅋㅋ
채집통에 물을 갈아주면서 다니는 것이 더 편합니다 ^^;;
출장으로 참가할 수 없을 지도 몰랐던 엽동이 !!!
다음 탐어에도 함게 가자고~~~^^
둘이서 함께 여기저기 쑤시고 다녔더랬죠~~
아직 탐어 실력이 형편없는 지라 다른 분들이 채집하는 것에 비해 개체수도 종류의 다양성도......ㅠㅠ
더 많이 다녀봐야겠습니다 ^^;;
다음으로 토요일 아침 일찍 수원에서 출발해 내려와주신 jesuspal님.... 냉장고라 불러달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만나서 반가웠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
나름의 자세~ 사진 찍기에 좋은 그림이 나오네요 ㅎㅎ
그와 그녀!!
쉬리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미호종개님과 그의 그녀 ~~
함께 채집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모습이 참~~~ 부럽더라는.....
제가 조금만 더 잘났으면 지난번 수조를 꾸며주었던 그녀도 함께할 수 있었을텐데.... 부럽네용~~~^^;;
그 수조의 예쁘던 녀석들은 잘 살고 있을지.....^^;;
이렇게 둘이서 루어 낚시도 함께~~ 조과는 꽝이었지만 ㅎㅎㅎ
다들 채집에 열 올리는 사이에 세월을 낚으시던 두분...ㅎㅎ
전 바둑은 몰라서.... 누가 이기는 것인가요?? ㅎ~~
드디어 탐어에 나서신 두분~~
이 두분은 함께 움직이면서 깊은 곳에서 채집을 하시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혼자서 하다보니 깊은 곳은 채집하기 힘들어....ㅎ
다음에는 저도 깊은 곳을 노려봐야겠습니다 ^^;;
이렇게 몇 시간 탐어를 하다보니 상당히 지쳐버려서~~ㅎㅎ
다들 피곤한지 쉬면서 채집한 물고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시 보내줄 녀석들은 보내주고 데려올 녀석들은 각자 필요한 만큼 챙기고~~~ㅎㅎ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던 녀석들 중에
감돌고기, 돌상어, 꾸구리, 눈동자개, 참종개를 보았습니다.
다들 예쁘더군요~^^ 사진은 모두 찍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그동안 많이 봐왔던 녀석들 사진만~~~ㅠㅠ
먼저 채집한 녀석들을 한데 모았던 큰 채집통!!
요기에는 돌상어와 꾸구리는 없답니다 ㅎㅎ
아직 어린 녀석들이 많이 채집되었던 동사리!!
정말 예쁜 쉬리!! 큰 녀석 작은 녀석 등 가장 많은 개체수가 채집되었습니다 ^^
숙소 앞 강에서 통발에 들어온 칼납자루!!
실물은 처음으로 본 감돌고기!!! 뭘 그렇게 많이 드셨는지 배가 아주..... 구피 흉내를 내는 것인지~~ㅎㅎㅎ
어지간히 심기 불편한 꺽지님!!! 아가미에다 힘주고 크게 보일려고~~~ㅎㅎ
이런이런 눈이 빠질 정도로 눈에도 힘들 주고 있네요~~ 어후 무셔라~~~~
그리고 요 녀석은 나름 눈동자개라고 동정을 해보았는데 맞는지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녀석들을 접해본 것이 참 즐거웠고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좋았고~~~
아직 부족한 물생활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 좋았습니다.
역시 혼자서 고생하며 탐어하는 것보다는 행복하고 배움이 있는 탐어여행이 좋습니다 ^^
아쉬웠던 것은 이 부근이 쏘가리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한 마리도 보지 못했군요~
지금 사육하고 있는 2마리의 움직임을 보면 아무래도 야행성인 듯 한데~~~
다음에는 물에 빠져도 상관없을 때 야간 탐어를 해보아야겠습니다 ㅎ~~
에~~ 또~~~ 조만간 탐어지 물색하여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대충~~ 한달 후에~~ㅎㅎㅎ
서울이나 부산에서 3시간 정도로 중간 지점이고 제 고향이기도 한 안동으로 가볼까 하네요.
점찍어둔 곳이 있는데 다음에 시골 갈 때 한번 둘러보아야겠습니다 ^^
탐어 중에 만난 루어낚시 하시는 분들~~
동호회 분들이신지 각자 차에 카약을 싣고 오셔서 루어대 하나씩 뒤에다 꼽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좋은 듯 합니다 ^^
이렇게 즐거운 모임에 한분의 모습이 빠져있습니다.
제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느라 고생하신 각시붕어님.....
좋은 사진들 감사드립니다 ^^
오호~~! 탐어지에서의 여유로운 바둑한판.. 저도 약간두는데요... 사람들 참 좋아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