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10:00-10;30
읽은 곳: 봄의 집
읽은 책: <두더지의 고민><쏘옥 뿌지직><배고픈 거미><춤을 출거예요>
읽은 이: 3세~ 8세 남자아이 3명, 여자아이1명
5월에 책을 많이 못 읽었다. 11일엔 개인 사정으로 못 간다고 연락하고 한 주 빠졌고 18일엔 갔더니 아이들이
숲 체험을 갔다고 한다. 그날 담당선생님이 미처 책 읽는 것을 생각을 못하고 연락을 못해 미안해 하셨다.
그래서 5월엔 한 번 밖에 못 읽게 되었다. 3층에 올라가니 아이들이 모여 있다.
오랜만에 초등학생이 된 ㅇ*도 있었다. 키도 좀 더 큰 것 같고 살도 오르고 그새 많이 컸다.
같이 읽겠다 해서 4명이 같이 읽었다.
<두더지의 고민>을 읽었다. 점점 커지는 눈덩이 속에 보이는 쏙쏙 들어간 동물들이 누군지 보며 잘 봤다.
하나씩 다시 나오는 동물들이 누군지 알아도 보고 숫자도 세어보며 봤다. 책을 읽다가 왜 똥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또 이야기 나와서 다음 책에 ‘뿌지직~’ 똥 이야기 나온다고 했다.
다음 책으로 <쏘옥 뿌지직> 책을 봤다. 도토리를 입으로 넣고 똥이 나오고 다시 다른 동물이 먹고 응가를 하고,
아이들이 작은 그림책을 뿌지직 소리와 함께 잘 봤다.
오랜만에 ㅇ*가 와서 예전에 본 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기억에 남는 책이 있냐고 하니 책보다는 도깨비 책보다가
빨깐 도깨비, 파란 도깨비 영상을 찾아 봤떤 기억을 제일 먼저 이야기 한다. 도깨비 나오는 책, 호랑이 나오는 책,
거미 나오는 책 얘기도 했다. 읽었던 책인데 다시 가지고 온 책 있다고 <배고픈 거미>책을 보여줬다.
*ㅂ이가 굉장히 좋아했던 책이다. 다른 강의 준비하다가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져왔는데
추억도 느끼고 좋았더 것 같다. 여전히 잘 봤다.
마지막으로 <춤을 출거예요>를 읽어줬다. 잘 볼까 반신반의 하며 가져왔는데 보면서 춤 얘기도 하면서 읽었다.
“어떤 춤을 출까? 이런 춤?”하며 몸을 막 흔들었더니 *ㅂ이랑 ㅅ*가 어깨춤을 같이 췄다. 보면서 발레하며
다리 벌리고 점프하는 것도 일어서서 따라해 봤다. 한 발 서기도 다 같이 하는데 그냥 읽는 것보다 재미있었다.
예전에 몸을 움직이는 율동 책을 가지고 갔었는데 별 흥미가 없는 것 같아 제외시켰는데 이번에 아이들이 재미있계
몸을 움직이는 것 보니 종종 챙겨 와서 봐야겠다.
젤리도 나눠먹고 크레파스로 종이에 마음에 드는 그림책 따라 그려도 보고 하며 마무리 했다.
ㄷ*이는 옆에서 책을 읽다가도 나를 부르며 뭐라뭐라 자꾸 이야기한다. 또 팔을 뒤로 하고 엉덩이를 들며 다리도 뻗으며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왔다 갔다 하다가 또 뭐라고 한다. 예전에 ㄱ*처럼 어느 순간 말을 또박또박 할 것 같다.
ㅇ*는 학교가더니 많이 의저새졌다. 마음대로 하고 손이 먼저 나가 걱정이었는데 형아가 되었다.
읽으면서 또 흥에 겨워 같이 소리도 지르는 아이이지만 컸구나 싶었다. 원래 운동가는 게 있는데 오늘 안 갔다고 한다.
책읽는다고 안갔다고 하는데, 다음에도 안 가면 온다고 한다. 혹시 2주 뒤에 못 만나도 다음에 또 같이 읽자고 했다.
계속 오니까 또 보자고 하고 아이들과 기분좋게 인사하고 왔다.
첫댓글 몸을 움직이며 춤 출 수 있는 책~ 좋죠? 아이들 기억에 즐거운 책으로 남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