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대통령실로부터 민주노총 막아달라 전화 받아" 주장
입력 2023. 4. 28. 20:10
https://v.daum.net/v/20230428201023530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통령실로부터 "민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십니다. 목사님. 반드시 저 민주노총 세력을 막아주십시오. 노동절날 (민주노총의) 반국가 행위를 목사님 외에는 막을 사람이 없다'고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에 "내가 걱정하지 마시고, 미국 잘 다녀오라고 말씀드렸다"며 "반드시 대한민국은 우리가 지켜낼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5월1일 노동절에 맞아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5·1 총궐기’에 앞서 오는 29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광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ㅇㅇㅇ[박성태의 다시보기] 첫 망언도 아니지만…전광훈, 해서는 안 될 '그 말'ㅇㅇㅇ
2023. 4. 28. 21:54
https://v.daum.net/v/20230428215444493
https://tv.kakao.com/v/437627646
적어도 어느 곳에서는 해선 안될 말이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가 어제(27일) 광주에서 해선 안 될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어제 / 유튜브 '너알아TV') : 시민군이 공수부대 향해서 앞으로 달라붙을 때 뒤에서 사살했다는 겁니다. 자기편을 자기들이. 누가? 북한의 고정간첩 세력이.]
전 씨의 망언이 처음도 아니지만 또 518 민주화운동 폄훼가 처음도 아니지만 전 씨가 연단에 올라서 망언을 한 그 곳은 43년전 신군부의 시민을 향한 첫 집단 발포가 있던 곳입니다.
그는 왜 굳이 광주까지 가서 43년 전의 아픔을 다시 헤집을까?
혹 국민의힘까지 손절에 나서자 더 삐뚤어져서 극우의 극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인가?
일단 전 씨가 알아둘 것은 518 민주화운동을 계속 물고 늘어졌던 지만원 씨의 경우 얼마 전 대법원서 실형의 징역 2년이 확정됐다는 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이 넘고, 5천만분의 1이라면 별의 별 사람이 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전 씨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행여 절연을 선언한 보수정당의 명맥을 이어온 국민의힘이 다시 귀를 기울일까봐 말씀드립니다.
대통령도 미국 의회연설에서 얘기했습니다.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이에 따르면 전광훈 씨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