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굴러다니는 '이것' 주방 수납에 활용하세요!
오늘의집 @엘라양양 님의 노하우입니다.
안녕하세요! 엘라양양입니다.
저는 매일 정리 중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바뀌는 게 없는 기분일까요?
사실 인테리어나 정리 정말 잘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핑계 대고 싶지 않지만 둘째 출산하고, 육아에 매진하다 보니 체력이 예전 같지 않더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깔끔한 주방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오늘은 일자형 주방 현실 정리 팁을 소개해볼게요! :)
# 싱크대 & 상부장 정리
1) 식기 건조대 & 건조기 활용
옛날 아파트라 크기만 컸지, 4.5m 되는 일자형 싱크대 수납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빌트인 가전들이 거의 10년 가까이 되는 친구들이라 손이 자주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공간만 잡는 것 같아요..
키 큰 장이라도 있으면 작은 가전들을 수납할 수 있을텐데 그런 수납장이 없어서 물건들이 노출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유지 중인 저희 집 주방!
작년에 작은 식기세척기 치우고 '12인용 빌트인 식기세척기 열심히 사용할거야' 하면서 식기건조대까지
정리했는데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세척력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렇게 결국 자주 사용 안 하게 되고 식기건조대가 필요하고, 건조기까지 다시 들였네요.
1차적으로 설거지하면서 흥건한 식기들을 건조대에 올린 후 식기건조기에 옮길 것 분류해서 소독해줘요!
플라스틱 종류는 자연건조하고요.
시중에 칼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맘에 드는 거를 못 찾아서 식기건조대 안쪽으로 바구니에 넣어놨어요!
아직 꺼내 쓰기 괜찮은 것 같아요.
이렇게 하나둘씩 들인 주방용품들! 확실히 사용하다 보니 스테인리스가 짱입니다.
2) 상부장 아래 공중 수납
다이소 아이템으로 싱크대 곳곳 공중부양!!
수건걸이 여러 개 사서 싱크대 상부장 밑에 달아주었어요.
요렇게 싱크대 위에 세워야 했던 도마도 깔끔하게 수납 가능!
고무장갑과 행주도 집게 걸이로 말리기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요건 키친타월 보관하는 건데 키친타월 뽑아 쓰는데 먼지 날리는 것 같아 냄비 잡이를 숨겨놨어요!
동선이 바로 후드 옆이라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 쓰기 아주 편해요!
3) 화이트 주방 제품으로 깔끔한 정리
그리고 우리집의 화이트 가전들!
정수기, 음식물 처리기, 밥솥, 전기포트 전부 화이트로 통일해서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어요.
바로 옆이 조리하는 공간 인덕션이 있어 무조건 가림막을 사용하고 있어요!
정말 사방팔방으로 각종 기름들이 튀어서 가림막 사용하면 나름 가려지는 것 같아요.
4) 싱크렉 설치로 잡동사니 수납
얼마 전 싱크렉 들였는데 그 곳에는 잡동사니들을 수납해놨어요!
옆에 작은 공간이 남아 수납 트레이에 하루 두세 번씩 먹이는 분유통을 넣어놨어요.
커튼으로 가려서 눈에 잘 안 보이게 하니까 그렇게 신경 쓰지 않더라고요!
# 하부장 정리
5) 냄비, 프라이팬, 조리용품 정리
싱크대 끝에 있는 하부장에는 냄비 프라이팬 조리용품들을 수납했어요!
크게 변화된 건 없고 용품들을 많이 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커피 드립 세트는 아주 가끔 사용하는 거라 박스에 넣어서 수납해두었어요!
6) 박스를 활용한 하부장 문 수납
요건 바로 싱크볼 밑에 있는 하부장인데요! 문에 박스와 쇼핑백을 활용해서 수납해놨어요!
택배나 선물 박스 등 튼튼해 보이는 박스들을 뒤집으면 갈색 박스로 되거든요!
그 박스로 적당한 위치에 양면테이프로 붙여놨어요.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도 문짝에 공중부양하니까 꺼내 쓰기 너무 편한 거 있죠!
그 다음은 문짝 하나만 있는 하부장! 여기도 똑같이 문짝에 박스로 공중부양했어요!
기본으로 사용하는 양념들은 문짝에 수납하고, 그 외는 안쪽에 넣어줬어요!
그리고 이 슬라이딩 2단 수납용품은 생각보다 앞으로 꺼낼 때 소스들이 무거워서 부드럽게 나오지 않더라고요!
덜컹덜컹...
덩치보다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 않아요! 그래도 돈 주고 산 거니 열심히 써야죠.
밥솥 하부장도 박스 공중부양! 요기는 잡동사니랑 소독제 걸어놨어요!
원래는 식탁 위에 굴러다니는 것들이었는데 요렇게 문짝에 착 붙여주니 눈에 보이지 않아서 좋네요!
7) 바구니를 활용해 청소 용품 보관
청소용품들도 한 곳에 모아두니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음식물 거름망, 주방 세제, 리필 액, 비누 등등.
8) 압축봉을 활용한 공중 수납
행주도 압축봉으로 공중부양하기!
그 외 청소솔 그리고 배달음식 시켜 먹으면 꼭 필요한 홀드 필름 칼(비닐 뜯는 칼)도 걸어뒀어요.
경첩에 자석걸이도 챡 붙더라고요! 아주 강력하게 잘 붙어서 다른 용품 걸어줘도 좋아요!
필름 칼 가끔 배달 받으면 없을 때가 있던데 요렇게 한두 개 걸어서 보관해 주면 배달 왔는데 칼이 없어도
당황하지 않기!
주방 싱크대 수납 정말 너무 부족하죠!
믹서기 소형가전 수저 등등 아직 수납할게 너무 많이 남았는데 이건 아일랜드 식탁에 정리해놨어요.
예쁘게 정리된 건 아니지만 나름 나만의 동선에 맞게 분류하고 정리한 거라 문 닫아 버리면 그렇게 엄청
신경 쓰이지는 않더라고요.
매일 틈날 때마다 하나둘씩 버리고 정리하는 것 같은데 눈에 띄게 바뀌는 게 없어 힘든 것이 살림이지만,
그래도 재밌는 것 같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오늘의집
첫댓글 잘 활용해 보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