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고민되는 말이 하나 있어요..
신랑이..
아이가..
"나 배고파~"
이러면..후덜덜..아까밥 먹고 돌아선거 같은데 벌써 식사시간인가?
이 밥때는 참 따박따박 잘도 오는구나...
냉장고 보면..식은땀이 주르륵~~
아뿔싸..장 안봤다..허거덩...
대충 있는거 챙기면 오늘 밥상은 내가 봐도 부실한 것이 ㅡㅡㅋ
그러다 그 대충있는 재료로 제법 맛도 좋고 모양도 좋은요리가 탄생하면..
혼자 자화자찬..ㅋㅋ 뭐..대충 이렇습니다^^;;
오늘은 시장갔다가 국산 우렁이라길래..집어온 우렁으로 맛있는 된장소스 무침했어요^^
-우렁된장무침 요리법-
우렁 한줌반에서 두줌, 참나물 두줌
된장소스 : 된장 1큰술, 매실청 2큰술, 요리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가루 반큰술
참나물은 잎부분만 떼어내서 찬물에 담가놓아주세요.
이러면 참나물이 더 아사삭 씹혀요 ㅎㅎ
우렁은 깨끗하게 씻은뒤에..
팔팔 끓는 물에 데치기~
아니 포옥 삶아주기..헤헤..
왠지 데치니까 덜 익은 기분이라..
그냥 포옥 삶아줬습니다 =ㅁ=;;;
거품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걷어내면서 삶은 뒤에..
한번 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했어요.
저번 오이무침 해먹은 된장소스가 맛나서..
이번에도 된장 소스랍니다.
요거 진짜 괜찮아요..
덜 자극적이면서도..
고소한 맛과 더불어 매실청의 새콤한 맛까지..
굿굿~~~
다양하게 응용해먹는 중이랍니다.
양념의 모든 재료를 섞어서 준비해놓으면 됩니다.
이제 모든 재료, 양념 다 합쳐서 조물조물 살살 버무려줄건데요..
버무리기 전에..
참나물의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키친타월에 올려서 꾹꾹 눌러서 닦아내세요.
전 귀찮아서 탈탈 털기만 하고 버무렸더니..
물기가 좀 생기더라구요..;;;
그러면 양념의 맛이 흐려지므로..
꼬옥 모든재료의 물기를 제거하고 양념에 섞어주세요~~~~
향긋한 참나물이랑 참 잘 어울려요..
쫄깃한 우렁이랑 된장양념이 좋아요 >ㅁ<
한끼반찬으로 손색이 없답니당~
두고먹을 반찬은 아니구요^^
먹기직전에 무쳐서 먹기에 따악 안성맞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요즘 마트나 시장가도 우렁이 자주 보이는데..
우렁강된장도 해먹고~
무침도 해먹고~
전도 해먹고~
요모조모 쓸모있게 잘 해먹을 수 있답니다. 반찬재료로 적극 추천드려용^^
벌써 수요일이네요..ㅎㅎ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이제 이사도 한날정도 남았네요 ㅎㅎ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뽀로롱꼬마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