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난 8월 악성림프종 1기 진단받고, 2일후 바로 항암치료 받았습니다...
2차까지 받고, 내일모레(월) 3차 기다립니다... 정확히 3주에 한번.....
전 항암치료가 이 정도라면.... 받을만 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얼떨결에 받았던 1차 항암후.....
1.약간의 변비
--.신호?가 오면 바로바로 화장실 가십시요...순간 참지 마시고....그러면 변비 안옵니다....하루에 몇번이고...
(전 변비약 한번도 복용안하고 문제없었습니다)
2.구내염
--.목넘김이 힘들고 따끔거렸지만...이 정도야 하며 매운떡뽂기도 먹었습니다
(헥사메딘으로 가글하면 훨씬 좋다고 합니다...근데 전 이에 착색이 두려워 안했습니다)
3.구토증상
--.속이 울령거렸을뿐 토한적은 없습니다...
(전 평소에 좋아했던 비빔냉면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심하신 분들은 약이 보험이 되니까 항암후 구토방지약을 더 처방받으시면 전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4.무기력증
--. 남편의 잔소리땜에 그런거 느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잘자고 잘쉬고 잘먹고 했습니다.....일부러 그랬습니다....
5.백혈구 촉진제 주사 3번
--.백혈구 촉진제 주사 2번째 맞고 온몸이 아기낳는것같이 아파 타이네놀 2알 먹었더니...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아팠습니다... 주사후 몸살기운 있으시면 타이레놀2알 드십시요...내성에 전혀 문제 없다고 합니다....
항암이 뭔지 조금알고 받았던 2차 항암후
**. 1차시 증상 모두 거의 없었으며 구토증상이 있어 약을 더 받았지만, 복용하지 않고 견뎠습니다.....
3차부터는 또 어떨는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전 제 남편이 '루프스신장염'이라는 병으로 10년넘게 투병하고 있습니다.....
8년전 신장이식을 받았고, 지금은 그 신장의 기능이 다되어 다시 투석을 해야하나 힘들어하며 스테로이드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 남편이 얼마나 저한테 큰 위로가 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아이 2명은 시골 친정댁에 보내고, 남편과 저 알콩달콩 신혼처럼 살면서 서로 위로하며 치료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지금에서야 말합니다....
'나는 건강하다....나는 행복하고...나는 돈도 많다...등등''''
'뭐뭐 해질것이다'가 아니고
'현재 뭐뭐 하다'라고 믿는거다 라구요.....
그 믿음이 책 시크릿을 보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 그렇게 된다구요.....
첫댓글 끌어당김의법칙 유인력,
생각하눈데로 그곳에 가까워진다
이게맞나요??
전 책말고 동영상을 봐서용
암튼 버티실만하니 다행이네요^^
TSTM님은 긍정적으로 병을 이겨내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항암이 안힘든게 아니라 님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안힘들게 이겨낼수 있습니다.
저는 마음과 몸이 따로놀아 좀 힘들거든요~ㅋㅋ
울환우님들 모두 힘든상황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안힘들게 항암치료 하시게되길 빌어봅니다.
힘내시고 희망과 웃음 잃지마세요!
생리 식염수로 라도 하루에 세 네번씩 꼭 가글해주세요. 두분 서로의 사랑으로 아픔을 보듬으며 꼭 이겨내실겁니다.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으로 너무나도 잘 견뎌내고 계신것 같아요..멋진 분들이십니다.
충분히 잘 이겨내실것같아요. 같이 힘내요.
많은 힘이 되는 글입니다^^
항상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