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쥐 감독 ㅅㅠ발
미녀삼총사 영화가 좀 가벼워서 과소평가 했었습니다.
소름끼치는 전편들의 오마쥬들
명배우 크리스찬베일과 슈퍼루키 배우들의 열연,
제임스카메룬(원작 감독) 각본, 맥쥐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력 슈밤 완벽했음.
갠적으론 이번에 대박 친 스타트렉을 훨 뛰어넘습니다.
저같이 어렸을때부터 1편,2편을 수십번도 넘게 봐온 팬은
남들보다 잔재미를 훨씬 많이 느낄 수 있기에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간략히 뽑아드리겠습니다.
할일없는데 터미네이터4는 보고싶고, 옛날거 다시 찾아보긴 또 귀찮은 사람이나 보셈. 스크롤 압뷁.
< 터미네이터 1 >
2027년 인간vs기계 박터지게 싸우던 중, 기계쪽에서 터미네이터(T-800)를 과거로 보내 인간 지도자 '존 코너'의 엄마 암살 시도.
존 코너도 자신의 부하 '카일 리스'를 과거로 보내 엄마인 '사라 코너'를 보호. 근데 둘이 눈 맞아서 존 코너 임신.
카일은 터미네이터와 전투 중 사망. 터미네이터는 압축기에 깔려 파괴.
- 사라가 잡혀있는 경찰서로 찾아와 그녀가 있는지 확인후 카운터에다 "I'll be back"이란 멘트를 남기고 가더니 차 끌고 돌진.
- 카일이 미래에서 '사라 코너' 사진을 들고 있는데, 4편에서 이와 완전 100% 똑같은 사진이 등장해서 그 디테일에 본인은 경악.
- 스카이넷 : 기계쪽 수장. 원래 군용 인공지능 슈퍼 컴퓨터로, 자각력이 생겨 인간을 제거대상으로 인식, 핵전쟁을 일으킴.
- T-800 : 로봇 위에 생체 피부가 씌워진 형태. 땀,피 다 흘리며 인간 틈에 섞이기 용이하고 파워도 강력함.
- 4편에서 등장하는 카일 리스 배우는 스타트렉에서 러시아 발음 쓰던 쪼렙 항해사. 안톤 옐친이라는 루키 배우.
<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
이번엔 기계쪽에서 직접 존코너를 죽이려고 T-1000(액체금속)을 보냄. 인간쪽에선 재프로그래밍한 T-800을 보내고
정신병원에 수감중이던 사라코너도 아들과 재회. T-1000에게 쫒기던 중 급 빡친 사라코너는 훗날 스카이넷을 창조할 회사
'사이버다인' 테러를 감행함. 그 이유인즉슨, 아이러니하게도 1편에서 깔려 뒤진 T-800의 잔해를 연구해서 탄생되는것이
바로 '스카이넷'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 사이버다인의 연구자료를 다 파괴시키고 어찌어찌 T-1000도 용광로에 녹여 죽이고
1편 T-800의 잔해도 녹여버리고 마지막으로 아놀드 형님이 용광로에 엄지를 올리며 장렬히 녹음.
- 경찰이 사이버다인 건물을 포위하여 최루탄을 쏴대는데 아놀드횽이 "I'll be back"한번 날리고 경찰들 발라버리고 옴.
- 많은 사람들이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I'll be back" 하는 줄 알고있음. ㄴㄴ
- 심판의 날 : 후에 스카이넷이 전세계 핵미사일을 쏴올려서 인류 대부분이 뒤지는데 이걸 심판의날이라고 함. 2편에서 이걸 막음.
- T-1000 : 아놀드횽과 필적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슈발 대체 어떻게 죽여야 되지' 라는 공포를 제대로 보여준 횽.
액체금속이라 어떤 형태로든 변신 가능하다. 심지어 '바닥'으로도 변신함. 드래곤볼 마인부우를 있게 한 장본인.
- 감독판에서의 엔딩은 사라코너가 녹음기에 코멘트를 녹음하는 장면인데, 4편에서 이에 대한 오마쥬가 등장.
- 2편에서 첨으로 '미래의 지도자 존코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얼굴에 상처가 있다... 상처 모양을 숙지하고 4편을 보면...
<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 >
미래의 존코너가 암살된 시점에서 이번엔 존코너 측근들을 대거 제거하려고 T-X를 과거로 보냄. 꽤 섹시.
인간쪽에선 존코너의 마누라가 존코너를 암살했던 T-800을 재프로그래밍하여 과거로 보내 자신과 존코너를 보호.
심판의날을 막은 줄 알았던 존코너는 터미네이터 두마리가 갑자기 등장하자 존나 당황해하지만
'아주 조금 미뤄진것일 뿐 심판의 날은 피할 수 없다' 라는 개억지로 일단락. 미래가 쬐끔 바꼈을뿐이란다.
스카이넷은 '슈퍼 컴퓨터' 개념에서 '소프트웨어' 개념으로 바뀜. 전세계적인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스카이넷이 가동되고
곧바로 스카이넷은 지구상의 모든 기계를 장악, 결국 심판의 날이 시전되면서 영화는 어이없게 끝남.
존코너와 미래의 마누라 '케서린 브루스터'는 T-800 덕택에 T-X도 제거하고 대통령 전용 방공호로 안전히 대피.
- T-X를 헬기로 받아버린 후 나오면서 "I'm Back" 이라는 감흥도 없는 썰렁한 어거지 멘트로 빈축을 삼.
- T-X : 로봇위에 T-1000과 같은 액체 금속이 씌워진 형태. 단순한 구조의 무기만으로 변형됐던 T-1000의 팔과 달리
정밀한 고성능 무기로 변신 가능하며 유연하고 스피드도 빠름. 사랑의 터치 한번으로 다른 기계를 조종할 수 있음.
- T-800 전지 : 말그대로 아놀드횽 빠떼리. 3편에서 처음 언급되며, 폭발하면 준핵폭탄급. 이걸로 T-X 뒤짐.
- 케서린 브루스터 : 로미오와줄리엣의 여배우 클레어데인즈가 맡았다. 나름 사라코너 대체였지만 안나오느니만 못한 케릭터.
4편에서는 스파이더맨3에서 베놈 여친 역을 하던 여인네가 맡았다. 4편에선 다행히 비중이 거의 없다.
- 스카이넷 : 사이버다인 본사는 2편에서 파괴됐지만 다른 회사에서 연구를 계속하여 완성한걸로 나옴. 3편은 이래저래 개억지.
여담.. 사이버다인이란 회사는 실제로 미국에 존재하는 IT 중기업체라고 합니다.. ㄷㄷ
오늘 드디어 보게됐는데..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다지만
정말 기대한 만큼 재밌는 영화였뜸. 이거 극장에서 안보면 진짜 후회할거임.
09년도에 본 영화 중에선 최고인듯.. 슈발 또 보고싶다.
쫌있음 트랜스포머2도 개봉하는데 슈밯 아오 굳 기계짱.
진짜로 물아일체가 되어 몰입해서 보고싶으면 1,2,3편 걍 다 보고 가는걸 추천..
참고로 4편 배경은 처음 타임머신을 썼던 2027년이 아니라 2018년 임.
첫댓글 우왕 봐야겠네요 하악하악하악
ㅎㅇㅎㅇㅎㅇ
보러갈건데 내용 다 씨부리면 김샌다 ...SF의 최고봉은 역시 워쇼스키형제의 매트릭스
아아 보고싶.. 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