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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 조성한 모형 마을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5백년 넘는 세월 동안 삶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이다. 때문에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암민속마을에서 여행객들은 이리저리 휘어지고 갈라졌다 다시 만나는 마을 돌담길(총연장 6km)을 걸어보면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또 민박집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묵거나 떡메치기 등 농촌체험도 하면서 잠시나마 마을의 주민이 되어보는 것도 여행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외암민속마을은 금북정맥에 솟은 설화산(441m, 일명 오봉산)을 진산으로 삼고 발달한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 |
마을의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이밖에 아산시에는 맹씨행단과 현충사, 온양과 도고온천, 온양민속박물관 등 연륜이 오래된 명소는 물론 세계 꽃식물원, 피나클랜드, 아산온천, 영인산자연휴양림 등 새로 조성된 여행지까지 다녀봐야 할 곳들이 많다.
○ 문의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041-540-2565 www.asan.go.kr/tour/ 외암민속마을 안내소 041-540-2110 www.oeammaul.co.kr 현충사 041-539-4600 www.hcs.go.kr 아산 세계 꽃식물원 041-544-0746 www.asangarden.com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역-온양온천역, 장항선 하루 16회 운행 온양온천역 041-545-7788 천안아산역(고속철도) 1544-7788 [ 버스 ] 동서울터미널,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온양행 버스 수시 운행 온양시외버스터미널 041-542-6848 ○ 자가운전 정보 [서울-아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광주-아산] 호남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부산-아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 축제 및 행사정보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매년 4월, 041-540-2542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매년 10월, 041-540-2404 ○ 주변 볼거리 신정호관광지, 봉곡사, 인취사, 세심사, 광덕산, 인주면 장어구이촌, 장영실묘, 김옥균묘소,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강당계곡 |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골’ 이란 지명답게 개실마을은 봄이면 매화, 목련, 벚꽃이 지천에 핀다. 마을에 서면 나비가 춤추는 모양의 접무봉이 병풍처럼 펼쳐지며 부드러운 곡선의 개울이 마을을 적시며 흘러간다. 개실마을은 영남 사람학파의 중심인물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무오사화 때 화를 면한 김종직의 후손들이 이 곳에 정착하면서 종가의 대를 이어오고 있다. 5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은 20촌 이내의 친척이어서 그 끈끈함이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유교문화와 양반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있고 예절과 효행을 목숨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며, 종손의 말 한마디가 곧 법인 그런 마을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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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 만들어낸 기와선을 감상하며 정겨운 돌담길 따라 마을을 산책하다보면 고즈넉함과 기품이 서려있는 점필재 종택을 만나게 된다. 서당인 도연재 마루에 앉아 훈장인 동네 어르신으로부터 전통예절문화도 배울 수 있다. 봄이 되면 개실마을은 딸기향으로 가득하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쌍림딸기의 새콤달콤함을 맛볼 수 있으며 직접 딸기밭에 들어가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널뛰기, 그네타기, 윳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옛사람의 지혜와 정겨움을 배울 수 있는데 특히 전통음식만들기 체험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인기 있다. 이밖에 주산 능선 따라 200여 기의 고분이 몰려있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박물관은 고령답사 1번지로서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곳에 세워진 우륵박물관과 연계해 둘러보면 좋다.
○ 문의 개실마을 054-956-4022 www.gaesil.net 고령군청 문화체육과 054-950-6060 tour.goryeong.go.kr/ 대가야박물관 054-950-6071 www.daegaya.net 우륵박물관 054-950-6789 ○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동대구역(1시간 40분 소요) [버스] 서울 남부터미널-고령(4시간 소요, 1일 5회) 대구 서부터미널-고령(35분 소요, 4분 간격) 부산 사상터미널-고령(2시간 30분 소요, 40분 간격) [비행기] 김포-대구(1시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고령] 서울-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88고속도로-고령IC-26번국도-개실마을 [광주-고령] 광주-88고속도로-고령IC-26번국도-개실마을 [부산-고령] 부산-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88고속도로-고령IC-26번국도-개실마을 ○ 축제 및 행사정보 대가야체험축제 2009.4.9~12 대가야박물관 일원, 054-950-6424, http://fest.daegaya.net/ ○ 주변 볼거리 양전동암각화, 고령향교, 반룡사, 개포나루터, 개포동석조관음보살좌상, 신촌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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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로 가는 길은 고향을 찾아가듯 마음이 따스하다. 그 중에서도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을 찾아가는 길은 차향(茶香)이 그윽하고 싱그런 바람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녹우당(綠雨堂)이 있기 때문이다. 해남 연동리에 있는 녹우당은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의 고택(古宅)이다. 그는 조선중기 호남이 낳은 대시인으로 문학 뿐 아니라 철학을 위시해 천문, 지리, 의약 등 다방면에 조예가 깊었으며 시조문학에 특히 으뜸이었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4대 조부이자 해남윤씨의 득관조(得貫祖)인 어초은(漁樵隱) 윤효정(尹孝貞)이 백련동(현 연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14대 종손 윤형식(尹亨植) 씨와 종부 김은수(金恩秀) 씨가 세 개나 되는 사당을 돌보고, 30여 차례의 제례를 모시고, 종가만의 음식을 대물림하며 그렇게 지켜가고 있다. |
1억 년 전부터 뛰놀던 우항리 공룡들의 울음소리와 더불어 이순신장군의 호령소리가 들리는 해남땅, 대흥사 북미륵암 석조여래좌상의 미소가 해사하고 달마산 미황사가 고즈넉한 해남, 그 곳은 여느 땅과 같지만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가득 품고 있다.
○ 문의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229 www.haenam.go.kr 고산 윤선도 유적지 061-530-5548 대흥사 061-534-5502 www.daeheungsa.co.kr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KTX 용산-목포, 하루 5회 운행, 2시간 58분 소요 [ 버스 ] 서울-해남 1일 7회 왕복, 5시간 10분 부산-해남 1일 4회 왕복, 5시간 20분 광주-해남 직통버스 30분 간격 ○ 자가운전 정보 [서울-해남] 서해안 고속도로-목포-영산강하구-해남 [부산-해남] 남해고속도로-순천 IC-벌교-보성-장흥-강진-해남 [대구-해남] 중부내륙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순천 IC-벌교-보성-장흥-강진-해남 ○ 축제 및 행사정보 땅끝 산이 매화축제 3월 21~22일 보해매실농원, 061-530-5229 ○ 주변 볼거리 고천암 철새도래지, 해양자연사 박물관, 허준유배촬영지 |
예로부터 밀양은 유일하게 안동을 보고 웃을 수 있는 양반의 고장이라고 하여 소(笑) 안동으로 불리었다. 퇴계 이황선생 이후로 비로소 양반고장이 된 안동에 비하면, 성리학 계보로 볼 때 퇴계의 증조부쯤 되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이 버티고 계시니 그럴 만도 하다. 미르벌(밀양의 옛 지명)여행의 시작은 ‘미르벌’의 한가운데 위치한 영남루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국내 3대 누각으로 손꼽히며 밀양읍성이 내려다보이는 강변 절벽 위의 위치가 절묘하다. 뿐만 아니라 음양의 조화를 고려한 태극 모양의 구조까지 3대 누각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영남루를 내려와서 찾아갈 곳은 교동의 밀성손씨 집성촌이다. 교동이란 원래 조선시대 지방 공교육시설인 향교를 중심으로 유림의 주택 등 민가가 밀집하여 생겨나게 된 마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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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교동이라는 지명은 많지만 밀양의 교동은 고택이 여러 채 남아있어 옛 시절의 소담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중 99칸 화려한 한옥의 구조를 자랑하는 밀성손씨 종가집은 현재 그 후손이 한식당으로 운영 중이다. 밀양을 비로소 양반 고을로 만들어준 영남유림의 대부 김종직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예림서원과 그의 생가 후원재 또한 둘러볼 곳에서 빼놓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다시 밀양 시내로 돌아오면 영화 ‘밀양’의 촬영지가 기다리고 있다. 밀양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영화의 주 무대가 된 여주인공 ‘이신애’의 피아노학원 세트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밀양 전역의 영화 촬영지가 잘 소개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도 크다.
○ 문의 밀양시청 문화관광담당 055-325-2010 tour.miryang.go.kr 밀양관광안내소 055-359-5582, 356-1355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KTX 서울-밀양, 하루 17회 운행, 2시간 17분 소요 부산-밀양, 하루 16회 운행, 37분 소요 새마을 서울 밀양, 하루 11회 운행, 3시간 56분 소요 부산-밀양, 하루 11회운행, 39분 소요 무궁화 서울-밀양, 하루 31회 운행, 4시간 40분 소요 부산-밀양, 하루 31회 운행, 45분 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77788, www.korail.com [ 비행기 ] - 김포공항-김해공항, 하루 53회 운항, 1시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밀양] 경부고속도로→ 대전JC → 동대구 JCT → 동대구IC → 신대구고속도로→ 밀양IC [인천-밀양]서울외곽순환도로→ 오포IC → 경부고속도로 대전 JC→ 동대구IC → 신대구고속도로→ 밀양IC [춘천-밀양] 중앙고속도로→ 대구IC → 동대구IC → 신대구고속도로→ 밀양IC [대구-밀양] 동대구IC → 신대구고속도로→ 밀양IC ○ 축제 및 행사정보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7월 15일~7월 31일, 055-355-2308, 359-5631 밀양아리랑대축제 4월말~5월초(4일간), 055-353,3550, 359-5631 얼음골 사과축제 10월말~11월초, 055-356-2643 ○ 주변 볼거리 월연정, 위양못, 종남산, 밀양댐, 수변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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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