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27 (수) 국민의힘, 비례정당도 위기…19석→16석으로 줄 듯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현재 지지율대로 4·10 총선을 치르면 16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9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범야권은 25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19일~3월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월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미래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4%였다. 3월 8일 조사 당시 37%에서 꾸준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내리막길을 걷는 건 마찬가지다. 3월 8일 25%이던 지지율이 3월 22일 조사에선 23%로 빠졌다. 반면 3월 8일 조사에서 15%의 지지율을 기록한 조국혁신당은 22%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변화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의석수로 환산하면 국민의미래의 예상 의석수는 3월 8일 19석에서 3월 22일 16석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연합의 예상 의석수는 13석을 유지했고 조국혁신당은 8석에서 12석으로 늘었다. 현재 추세가 유지되면 전체 비례대표 의석수 46석 중 절반 이상을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차지하게 된다.군소정당 중에서는 진보 계열 정당으로 분류되는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이 각각 2%와 1%의 지지율을 기록해 각 정당 모두 1석을 가져갈 수 있다. 보수 계열인 개혁신당은 5% 지지율로 3석, 자유통일당은 2% 지지율로 1석을 확보하게 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이 일시적으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로 결집된 측면이 있다”며 “막상 선거가 다가오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다소 하락하겠지만 조국혁신당을 이탈한 표심이 민주당 대신 국민의미래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국 돌풍에 더 거칠어진 이재명 발언… “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다”
4·10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연일 격해지고 있다.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고 한탄했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전 퇴출을 시사하며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의 거친 발언은 조국혁신당 돌풍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국혁신당과 선명성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하다 보니 이재명 대표의 발언 수위도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거친 발언이 유권자 감정을 자극하며 진영 간 대립을 키운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3월 25일 오전 경남 창원 현장 회견에서 “4월 10일 심판의 날에 ‘국민을 무시하는 권력은 오래갈 수 없다’는 3·15 의거의 정신을 다시 한번 주권자의 손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3·15 의거를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오후 들어 경남 김해를 방문해서는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지는 걸 본 적이 있나”며 “(윤석열 대통령이)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느냐”고 했다. 창원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이재명 대표는 꾸준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시사해왔다. ‘해고’ ‘중도해지’와 같은 표현을 즐겨 썼다. 지난 3월 21일 전북 군산에서 그는 “국민을 대리할 자신이 없으면 집에 가라고 해야 한다”고 했다. 3월 22일 충남 서산에서는 “책임을 묻고, 말로 해서 안 되면 내쫓아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도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19일 강원도 춘천 유세에서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지 않았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만의 극치”라고 즉각 반발했다.
정부 실정을 비판하는 이재명 대표의 표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이날 창원 유세에서 그는 “한반도 평화는 내일 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위기 상황 아니냐”고 했다. 3월 23일 경기 포천에서는 정부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이미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일 표현 수위를 높이며 선명성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었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다. 3월 22일 나온 리얼미터 조사결과 조국혁신당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서 27.7%로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0.1%)을 7.6%포인트 차 앞섰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29.8%)까지 바짝 추격했다. 조국혁신당의 정권심판 메시지가 먹혀들고 있다는 의미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동안 이재명 대표의 발언 수위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략적 제휴관계라고 하지만 비례대표를 두고는 결국 경쟁해야 하는 사이다. 제1야당 대표가 선명성 경쟁에 가세해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진영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15일 울산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나라를 분열시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심리적 내란 상태”라고 했다. 그 비판에서 이재명 대표 본인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극적이고 강한 발언을 고집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설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도 들린다. ‘강원서도’ 발언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월 23일 경기 의정부 지원유세에서 지역 현안인 경기도 분도를 거론하며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비하” 비판이 쏟아지자 이재명 대표는 결국 본인 발언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재명 대표는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해 유권자 비하 비판을 받았고, “신한일전”, “그냥 셰셰” 등의 발언도 논란이 됐다.
총선 사실상 10일 남아··· 이대로 가면 조국혁신당 몇 석?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매 선거 때마다 사전투표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지금과 같은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두 자릿수 이상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3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사전투표는 다음 달 4월 5~6일 이틀 간 진행된다. 총선 당일까지는 15일, 사전투표 첫날까지는 10일이 남았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이다. 유권자는 자신의 지역구와 관계없이 전국 각 지역에 있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제는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에 도입된 이후 매번 유권자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시 11.49%였던 사전투표율은 20대 총선(12.19%), 19대 대선(26.06%), 21대 총선(26.69%), 20대 대선(36.9%)을 거쳐 꾸준하게 증가했다. 국민의힘이 압승이 예상됐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율은 20.6%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편리하다는 인식이 유권자 사이에 널리 퍼진 결과다. 이번 총선에서도 사전투표를 계획한 유권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표심을 구애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얘기다.관전 포인트는 ‘돌풍’에서 ‘태풍’으로 변한 조국혁신당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거침없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월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은 27.7%로 집계됐다. 지난 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결과다.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높았지만 조국혁신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0.1%, 새로운미래 4.6%, 개혁신당 4.1%, 녹색정의당 3.1% 순이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5.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공직선거법 제 189조에 규정된 연동배분의석수, 조정의석수 등을 고려해 구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14석에 이른다. 비례대표 의석수 1등인 국민의미래(15석)와 단 한 석 차이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이 10석, 새로운미래가 3석을 가져간다.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석을 나눠받는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순번 1번에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배치했다. 지금 같은 지지세가 실제 득표율로도 나타난다면 조 대표는 물론 신장식 변호사(4번), 황운하 의원(8번),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10번) 등도 국회 입성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례 순번 14번은 김형연 전 법제처장이다. 22대 총선은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을 놓고 투표가 이뤄지며 모든 비례대표 의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에 한해 비례의석이 배분된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벚꽃 없는 진해군항제… 관광객 ‘황당’ 상인 ‘울상’ 창원시 ‘난감’
“벚꽃 명소라면서요? 진해군항제의 벚꽃을 보러 멀리서 왔는데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웬 말인가요? 황당하기만 하네요.”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경남 창원의 진해군항제가 ‘김 빠진 콜라’ 신세가 됐다. 벚꽃 축제의 주인공인 벚꽃의 자취가 온데간데없어서다. 진해군항제 축제 기간인 3월 23일 진해 벚꽃 명소로 알려진 여좌천 로망스 다리 주변 벚나무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 상태다.
진해군항제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4월1일 개막했다. 2019년에는 하루 당겨 열렸고, 지난해에는 3월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3일까지 진행했다. 1963년 제1회 군항제가 4월5일 개막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2주 정도 빨랐다. 벚꽃의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이를 것이라는 판단에 축제일을 역대 가장 빨리 앞당긴 게 결과적으로는 화근이 된 셈이다.
3월 23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이곳은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진해구 일원 중에서도 여좌천 로망스 다리와 더불어 진해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경화역에는 800여m 철길을 따라 기다랗게 수백그루의 벚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있다. 그런데 수많은 벚나무 중 대부분 아직 꽃망울만 맺혀 있을 뿐 꽃이 열린 나무는 몇 그루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드물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관광 온 외국인들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못 다 핀 벚나무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대는 웃지 못할 장면도 연출됐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벚꽃을 보러 이곳에 왔는데 벚꽃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런 상황은 여좌천 로망스 다리 부근도 마찬가지다. 여기엔 창원 벚나무 개화 기준을 지표로 하는 벚나무 표준목 3그루가 있는데, 지난해에는 3월 21일 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표준목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 여좌천에 있는 다른 벚나무들도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않은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책로 밑 여좌천 한가운데에 놓아둔 하트 형태의 장미 조화가 포토존 역할을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3월 23일 기준 36만 그루의 진해 벚나무 개화율은 5~10%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진해군항제에는 역대급 4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 같아 상인들도 울상이다.
부산에서 주말을 맞아 데이트를 왔다는 한 커플은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와서 보니 참담한 수준”이라며 “너무 성급하게 축제 시기를 결정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10여년 동안 장사를 했다는 지역상인은 “진해군항제 축제 기간에 이렇게 관광객이 없기는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며 “우리는 한철 대목 장사를 하는 상인들인데 이번에는 완전 망했다”고 토로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창원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시는 최근 닥친 꽃샘추위가 벚꽃 개화 시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창원 평균 기온은 7.5도로, 지난해 9.9도보다 2도 이상 낮은 데다 같은 기간 일조 시간도 4시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3월 27일쯤 진해 벚꽃이 펴서 축제 후반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달래꽃 피는 3월말의 원주 용화산.....!!!!!!!!!
명륜동에서 3월말의 치악산 조망......
더샾 3차.........
분꽃나무
용화산 진달래........
10:50 원주 용화산 260m 정상에.......
용화산 마루길........
용화산 능선 쉼터.........
건너다 본 치악산........
하산길의 용화산 진달래.......
개암나무 수꽃
쥐똥나무
홍매화.......
치악초등학교
산수유
칠엽수
05:20 단구동 최고집에.........
고추장 삼겹살......
소면....... 4,000원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