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군단 12항공단 16년 간 사랑의 도시락 배달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군단 12항공단 205항공대대. 부대는 지난 2004년 춘천시 신북읍사무소로부터 추천받은 무의탁 노인 두 분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시작했다. 신북읍 소재 장모(74)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로 전동흴체어에 의지하고 있고, 최모(90) 할머니는 고령의 기초생활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하다. 부대는 두 분과 인연을 맺은 후 삼시 세끼의 도시락을 부대원 2명씩 돌아가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달해 오고 있다. 이렇게 전달한 도시락은 16년간 약 35,000여 끼에 이르고, 부대 훈련 등 불가피한 경우에도 인접 부대에 부탁하면서 배달을 이어갔다.
도시락 비용은 부대 간부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해 부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잉ㅎ다. 장병들은 도시락을 전할 뿐 아니라, 노인 분들의 친근한 말동무와 늠름한 아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2월 초, 외출을 했다가 도랑에 빠진 장모씨를 때마침 도시락 배달 중이던 2명의 병사가 발견해 구조했다. 사고 당일 5시가 넘어 추운 날씨에다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장씨는 "핸드폰을 두고 나와 연락도 못하고 휠체어가 안 움직여 꼼짝도 못했는데 다행이 병사들이 구새주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6일 최 할머니 또한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끼니를 보내주는 군인들이 너무 고맙고, 이제는 친아들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온정에 동참하는 정민혁 일병은 "군복을 입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몸소 깨닫고 있다"며,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
ysh@newsis.com
SBS 정오 뉴스
첫댓글 70여 명의 부대장병들이 매월 300원씩 거출하여 16년 오랫동안 봉사한 따뜻한 정성입니다.
봉사는 꾸준히 지속되어야 합니다.
정치인들 한번 만 왔다가는 얼굴만 삐죽 내밀고 악수하고 사진찍는 것은 봉사가 아니지요.
평화통일이 되어도 군인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맹호
훈훈한 얘기네요, 저런 체험이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겁니다.
예. 시험비행사님.
보냅니다
거운 오후시간 보내시겠죠.
오늘 아침과 점심 SBS 뉴스에 방송하더라구요.
그래도 신세대 병사들 얌전하고 착하지만,
교육훈련도 열심히 받습니다.
병사들에게
@음악과 대화 아~ 그랬군요. 저런 보도가 많아야 해요.
오후시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군대에서 도시락배달하신다는말은 처음들어보네요 정말 훈훈한마음이군요
오늘은 날씨가 많이춥네요 좋은 주말되세요
군복무 하며 틈틈히 봉사하는 병사들의 마음이 정말 대견하고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맹호
군국 장병들도 사랑의 도시락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군요.
밖으로는 외세에서 나라를 지키고 불우한 이웃을 지키고 있어서 든든합니다.
무엇이던지 곳곳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렇게 국군장병들은 좋은 일을 합니다.
통일이 되어도 적정 수준에 군인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