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통합을 해야 하는가?
최근 대학입학 정원 수가 고교 졸업생 수보다 많은 소위 대입정원 역전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입정원 역전으로 인해 우리대학 뿐만아니라 지방의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수도권과 대도시 소재 대학 선호로 인해 중소 도시에 위치한 대학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의 등록률 부족 사태는 우리대학의 재정 부족으로 귀결되고, 이것은 결국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 저하로 직결될 것이며 등록금 상승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학생들의 등록금을 대폭 인상할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게다가 최근 교육부는 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한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2007년까지 국립대학을 현 50개교에서 35개교로 통․폐합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2005년 3월 25일 교육인적자원부 주요업무보고). 이에 신입생 부족 현상과 교육부의 강력한 구조 개혁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대학은 부산대학교와의 통합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결정하였습니다.
2. 대학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책은 없는가?
우리 대학은 몇 년 전부터 대학 자체 구조조정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하여 왔습니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학과들의 정원 감축, 학생들의 선호도 높은 학과 신설, 취업에 직접 도움 되는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통합교육시스템<HITS>, Plus α Program, 컴퓨터지원시스템<CASE>), 대학의 직제 개편(입학홍보과 신설) 등 여러 가지 자구책을 강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자구적 노력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습니다만, 우리대학이 처한 시대적 사회적 어려움은 우리의 자구적 노력만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3. 통합이후의 재학생의 거취는?
밀양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통합되면, 밀양대학교 직제는 2009년 2월까지 존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2009년 2월까지 졸업하는 학생들은 통합에 관계없이 현재 소속되어 밀양대학교의 학과로 졸업하게 되고, 학과 명칭의 변경도 없습니다. 물론, 2009년 2월까지는 현재의 학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실험실습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다만 휴학과 복학 등의 사유로 2009년 3월 이후 졸업하는 학생들은 밀양대학교 직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통합부산대학교나 인근 국립산업대학교 중 본인이 원하는 학교의 동일 및 유사학과로 정원과 관계없이 특별 편입(국립대학설치령 부칙<2001. 3. 2 대통령령 제 17143호> 제1조~7조 사례에 의거)되어 졸업하게 됩니다. 물론, 졸업장은 최종 교육받은 학교의 졸업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농학사의 학위로 졸업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지금 현재의 식물자원, 원예, 동물자원 그리고 바이오정보과학과만이 농학사로 졸업됩니다.
4. 현 밀양대 학생의 등록금은 통합 후 부산대 수준의 등록금으로 책정되는가?
밀양대학교는 산업대학 체제이고, 부산대학교는 일반대학 체제이기 때문에 등록금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밀양대학교 직제가 2009년 2월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현 밀양대학교 학생들에게는 밀양대학교 체제의 등록금이 책정 부과 됩니다.
물론, 2006년 2월 이후 입학 한 학생들은 통합 부산대학교 체제의 등록금 책정을 받습니다. 또한 휴학과 복학 등의 사유로 2009년 3월 이후 졸업하는 학생들도 통합 부산대학교 체제의 등록금 책정을 받습니다.
5. 현 캠퍼스를 통합 후 통합 부산대학교에 비워주고 내이동 캠퍼스나 부산대내의 건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가?
밀양대학교 학생들은 현재의 청학 캠퍼스에서 졸업시까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강의실, 실험실 등에는 하등 변화가 없이 교육받게 됩니다. 따라서 통합 부산대학교나 내이동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지 않습니다.
6. 통합부산대학교 청학캠퍼스 운영계획은?
교육부의 대학구조 개혁 목적은 대학의 단순 통합에 있지 않습니다. 통합의 근본 목적은 대학의 질적 성장에 있습니다. 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것이 대학의 특성화입니다. 밀양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대학 통합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를 심화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청학 캠퍼스는 나노-바이오 분야 즉, 나노과학분야와 생명자원과학분야를 특화하는 대학으로 육성하기로 하였습니다.
7. 학생회관이 통합 후 법학관으로 바뀌어 학생회관을 비워줘야 하는가?
이 문제는 통합 부산대학교가 로스쿨을 유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제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최소 4-5년 이후의 일입니다. 이 경우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자치 공간에 장애가 없도록 새로운 건물의 신설이나 이전 등을 통해 충분히 확보될 것입니다.
첫댓글매일 되풀이 되는 그럴듯한 학교 발전을 위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꼬실려고 하는 글입니다.. 결국 학교는 없어지고 내년부터는 부산대학교 신입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마지막 밀양대학교 학생이 됩니다..내년부터는 밀양대학교 산악부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받지도 못할겁니다..어찌 해야될까요..???
첫댓글 매일 되풀이 되는 그럴듯한 학교 발전을 위한다는 말로 학생들을 꼬실려고 하는 글입니다.. 결국 학교는 없어지고 내년부터는 부산대학교 신입생들과 같이 공부하는 마지막 밀양대학교 학생이 됩니다..내년부터는 밀양대학교 산악부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받지도 못할겁니다..어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