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목회하던 하나로 교회는 중계동 1단지에 있었다.
1단지 상가 2층에 미용실이
하나 있었다.
그 곳은 원장의 미용 솜씨가 뛰어나다 보니 항상 손님들로
넘쳐났고 혼잡했다.
그 원장은 바쁘고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오는 손님마다
붙들고 불교를 믿으라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었다.
나는 골수 불교 신자였었던 미용실 원장에게 예수를 믿으라는
말은 한마디 조차 건넬 수가 없는 것을 알고 매일 그 미용실에
가서 한 번에 1센티의 머리카락을 잘라 달라고 하며 전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서 당신이 받아야 할
형벌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그러나 원장의 일하는 손은 익숙하고 빨랐기 때문에 내가 매일
반복해서 하는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내 머리를 이미 말끔히
다듬어 놓고 다른 손님에게로 가곤 했다.
어깨를 넘게 길었던 내 머리카락이 남자 머리처럼 짧게 잘려져
나갈 즈음 웬일인지 그 미용실이 문을 닫았다.
원장에 대해 까맣게 잊혀져 갈 즈음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번동에서 미용실을 하고 있으니 꼭 오라고 했다.
주소를 찾아가 보니 아담한 미용실이 있었고 우리 동네처럼
많은 손님이 붐비고 있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
불교를 전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도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구원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서 당신이 받아야 할
형벌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원장은 미용실로 돈을 많이 벌었으나 남편의 사업 실패로
야반 도주를 하였고 식구는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평생 자신의 일터였던 문을 닫고 마지막 자살을 하려고 차를
타고 가는데 내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왔다고 했다.
내가 전도할 때 자신은 한 번도 경청해서 들은 일이 없는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구원하고 싶어
합니다."
그 목소리가 들려왔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무작정 차에서
내린 곳이 번동이었다.
가까운 교회로 달려가 목사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 목사님 앞에서 "목사님,
내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전에 미용실에 와서 한 번에 1센티씩 머리를 자르면서 나를
전도하던 하나로 교회 사모님 목소리에요"
그 녀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원장의 절박한 사정을
알게 된 목사님이 성도 중에 미용실을 하다가 그만 두려는 한
성도의 가계를 무상으로 인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서 미용실을
다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모님은 나에게 생명을 주었어요, 나는 그 때 사모님이 정신적으로
조금 모자라는 사람인 줄 알았어요. 내가 아무리 박절하게 대해도
끄떡없이 씩씩하게 다시 와서 내가 듣지도 않는 말을 계속 하니까요."
그 때는 사모님이 귀찮아서 한 번에 2센티 3센티씩 머리를 잘라
놓았거든요. 나중엔 너무 짧아서 우스꽝스러운데도 여전히 오시는
거예요."
"사모님, 나를
포기하지 않고 전도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저는 벌써 자살해서 이 땅에 없었을 거예요.
저는 사모님을 생각하며 손님들에게 예수님을 열심히 전하고
있어요.
사모님은 내 인생을 향해 한 번에 1센티씩 다가 오셨어요."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을 만난 행복한 삶을 고백하고 있었다.
나는 한 영혼을 구할 수만 있다면 한 번에 1센티가 아니라 얼마든지
삭발도 마다치 않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생명과 맞바꿀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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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눌 줄 아는 주의 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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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밭이 타고 난 것이 아닌가봐요
경작하기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유정옥 사모님 몽골에 오셔서 만난적이 있는데,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몽골에서 소외된 자들(고아)을 위한 사역을 지원 하시기 원하셨는데,
법이 까다로와 충족 시키기 어려워 사역을 할 수 없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눈물 흘릴 줄 아는 귀한 분이십니다...
최근 청평 근처에 말기암 환자를 위한 요양원 짓고 있어요
참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희생하는 목회자입니다
그분의 책을 읽고 감동했었습니다
주의 뜻개로 사시는 분이라서 응답도 빠른분이고,
'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은 책 제목 그대로 사시는 분
마음 찡 합니다.. 포기하지말고 복음을 말해야겠네여..
전하긴 우리가 전하여도 역사는 하나님이 하시니
담대히 말 하여야겠지요 그런데 전하는 그 마음의
진실함이 행동으로 보여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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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있는 것이
남자와 다른 점이죠 여성 사역자는
남자보다 사역하기가 곱절은 힘들겁니다
이 분의 경우 부부 사역자니까 한결 나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