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결선투표 끝에 김기현(울산 남구을) 4선 국회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을 하였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단결에 가장 큰 걸림돌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는 아무런 관계도 책임도 없는 것이 당을 운영하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을 한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이 직접 관여한 울산시장부정선거의 희생자였다. 청와대와 문재인의 참모진들은 문재인의 울산시장 부정선거 조작에 아무른 관계가 없다는 두루뭉술한 짓거리를 해대지만 문재인이 직접 관여를 했다는 증거가 문재인이 직접 “너의 30년 지기인 송철호가 울산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소원이다”는 말이 입증해 준다.
김 원내대표가 비록 문재인과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부정선거의 희생자이기에 문재인 정권에 책임을 추궁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빼앗긴 국회전문(상임)위원장 자리를 되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내대표로서의 자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오직 국민의힘의 화합과 단결이 급선무다. 왜냐하면 우군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 상대인 민주당과 경쟁하기는 너무 힘에 벅차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의힘은 화학적 결합이 되지 못하고 물리적 결합으로 엉성하기 짝이 없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하고도 엉거주춤하고 있는 것은 당의 단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주로 친이명박계인 배신자(이하 찬탄파)와 탄핵에 반대를 했지만 일말의 책임이 있는 친박계(이하 반탄파)의 잘못에 대한 용서와 이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우선이라는 말이다. 탄핵에 대한 책임은 찬탄파가 95% 반탄파가 5%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탄핵 중심축의 한사람인 유승민은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주장을 제시하였는데 넓고 깊은 강을 건너려면 강을 건널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유승민은 탄핵의 강을 건널 채비는(수단과 방법)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건너자는 것은 자신의 배신을 합리화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권모술수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면서 김종인의 말처럼 ‘별을 따려고’ 기회만 엿보고 있다. 김무성과 이재오 등도 호시탐탐 재기의 기회를 엿보며 도둑고양이 같은 짓거리를 해대며 훈수를 두는 추태까지 보이며 국민의힘에 “배 놓아라, 감 놓아라”며 간섭을 하고 있다. 이들의 같잖은 행위도 단절을 시켜야 한다.
탄핵의 강을 건너려면 먼저 찬탄파가 탄핵에 찬성한 잘못을 반탄파와 국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한 다음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 먼저이고, 다음이 반탄파가 20대 총선 공천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실상 공천파동도 친이명박계의 공천파동 3인방인 이상득·이재호·이방호 등 3L이 먼저 저질렀고 이에 대한 반사작용이 친박계에 의하여 공천 파동 유발)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찬탄파도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탄핵의 결과 문재인 정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업적을 남겼으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4년 동안 문재인이 그나마 잘한 것이라고 국민이 인정을 받는 것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최재형을 감사원장에 신현수를 청와대 민정수석에 기용한 것 뿐’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정치는 자충, 경제는 자살, 고용은 학살, 외교는 자폐, 국방은 자폭, 역사는 자학, 교육은 자멸, 문화는 말살, 인사는 참사’로 실정·실패·실책의 연속인 ‘국민이 한 번도 체험하지 못한 한심한 나라’를 만드는데 찬탄파가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역(一役)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금도 국민의힘에서 큰소리치고 말깨나 하며 나대는 국회의원들 10중 7, 8은 장제원·하태경·정진석·주호영·권성동 등 찬탄파들이다. 들리는 소문에는 이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인간이 별의 순간을 잡으려는 유승민과 권토중래를 노리는 김무성과 이재오 등이라고 하는데 이게 가짜뉴스인지 팩트체크가 된 뉴스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적극 동조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하도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이고 보니 말이다. 필자가 김 원내총무에게 당의 화합과 단결이 가장 급선무라며 강조하는 이유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고, ‘수신제가 후에 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예나 지금이나 인간생활과 나라를 운영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이 당선된 직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문 대통령의 뜻이라며 오찬 제의를 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의제 조율도 없이 만난다면 오히려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며 제의를 거절을 했다고 한다. 김 원내대표의 거절에 당황한(?) 문재인은 “여건이 되는 대로 만나자”고 직접 전화를 해왔다고 밝히면서 “우리 당이 가진 입장을 설명하고 ‘할 말’은 했다”고 직접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이 오란다고 해서 쪼르르 청와대로 달려가 점심 한 끼 대접받은(얻어먹은) 행위와는 그별이 되는 행동을 보인 김 원내대표를 치하하는 소리가 많았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목숨 걸고 싸울 것”이라고 결기를 보이면서 문재인의 오찬 제의에 대해 “밥만 먹을 수 없다”면서 거절을 한 것을 통쾌하게 여기는 국민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소통을 강조하던 문재인이 4년 내내 소통이 아닌 불통으로 고집을 피우며 권세를 부리다가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선에서 참패를 하면서 레임덕이 자신에게 급습을 하자 위기를 극복하고 소통한다는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권한 대행이요 원내대표에게 소통을 제의한 것이다. 문재인의 이라한 행위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음이다. 4년 동안 야당의 영수회담 제의에 콧방귀만 끼다가 다급하니까 직접 전화를 하면서까지 대화를 제의한 것은 이미 한 수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만인지상인 대통령의 제의를 단 한마디로 거절을 한 것은 그만큼 용기와 자신감을 가졌다는 표현이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으로 완전히 부정선거가 되어 감도 안 되는 문재인의 30년 지기 송철호를 당선시키기 위한 희생자가 되었기 때문에 문재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도 조금은 작용을 했겠지만 오찬 거부는 문재인을 셧아웃 시킨 것이다. 여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철저한 강성친문인 김호중이고, 당대표 최고위원 등 모두가 친문일색이다. 이미 레임덕에 걸린 문재인을 보호하고 정권연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와 진보를 가장한 저질의 추악한 종북좌파’들의 상투 수단이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니 처기 대선까지 치러야 하는 신임 김 원내대표는 지혜와 슬기를 모우고 당찬 각오 없이는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가기 힘들 것이니 먼저 당의 결속부터 하여 협조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체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첫댓글 김기현!일단 홧팅이다
문재인의 치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니 역할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