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유우우웅.swf
오늘은 설날첫날이지?
우리 독자언니들 맛있는거 많이 먹고
복 많이 받아랏~~♡♡♡♡♡
어제 있었던 일이야ㅋㅋㅋㅋㅋ
엄마가 설날 전이라고 어디 못나게 하더라고
집에만 박혀있으래
그때 친구하고 약속있었는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까 짜증이 나는거야
그래서 친구하고 약속도 취소됐으니까
머리도 안감고 씻지도 않고있었어
더럽지만..이틀동안이나 안감고있었거든
그리고 막 짜증나니까 짜증나면 잠이 제일이잖아
그래서 방에서 문 쾅 닫고 자고있었지
진짜 깊게 자고 있었다?
진짜 한 거의 6시간 잔거같애
막 깰때가 오니까 소리가들리잖아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라?
어디서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와
우리 엄마와 아빠의목소리까지
설마 설마했지
그래가지고 침대에서 일어나서 발소리 안들리게
살금살금 방 문앞으로가서 문에 귀대고
목소리 자세히 들었어
진짜 너무 많이 자가지고 눈도 안떠졌었거든
머리는2틀동안 안감았고 씻지도 않았고 눈은 안떠지고
완전 내 모습 추할꺼 아냐 지금
아 근데
설마 했던 이도원목소리더라?
그때 딱 마침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다영이 아직도 자고있나? 도원이왔는데. 기다려봐 도원이"-엄마
"아니예요. 그냥 자라고 하는게 좋을거같은데요"
"아니야 도원이 기다려봐"-엄마
"다영엄마 그러지말고 도원이랑 같이 가서 깨워 그럼 바로 일어날껄?"-아빠
아빠가 저렇게 말한거야
오빠가 괜찮다고 됐다고 하더라?
근데 엄마가 오빠 억지로 끌고왔나봐
나 진짜 그때 누구보다 빠르게
까치발해가지고 완전 슉슉슉 침대로 다시 들어갔어
막 심장이 쿵쿵쿵 뛰는거야
갑자기 긴장되고 그러니까
남자친구한테 내 떡져버린 머리를 보여주고
더러운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니..
정말 최악이잖아
내 방 문이 열리데?
아 근데 내가 실수한거야
내가 방문앞에서 소리 듣고있을때 방에 불켰거든?
근데 자고있으면 불이 꺼져있잖아
내가 계속 자고있었더라면 불이 계속 꺼져있어야하는데
불이 켜져있네?
오빠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웃더라?
"도원아 그럼 니가 다영이 깨워서 와 밥먹어야지"-엄마
"네 어머님"
이러고 엄만 나간거같애
난 이불 뒤집어쓰고 눈 꾹감고 아 제발 오빠가라 가라 하고 있었지
엄마가 문 닫고 나가니까 도원오빠가 침대에 앉더니
"아까 처음에 왔을때 분명 불꺼져있었는데"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내가 자고있을때 내 방에 왔단 소리는
내가 이불 다 차고 추한모습으로 자고있었단 모습을 다 봤다는거잖아
"근데 왜 갑자기 켜졌을까 완전 궁금하다. 그치 다영아?"
침 꿀꺽 삼키고 완전 긴장타고있었지
"그냥 일어나. 너 모습 다 봤어 이미"
아니 진짜 미치겠더라고 딱 저 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이 말 꺼냈지 이불 뒤집어쓴 그대로
"너 왜왔어...."
"인사하러왔지"
"니가 내 남편이냐? 우리 결혼안했거든?"
"곧 할꺼잖아. 그리고 내일부터 설날이고"
"아..왜 나한테 말 안했냐고"
"누가 너 만나러왔대? 나 너 안만나러왔어 착각 자제좀"
막 땀도 삐질삐질나기 시작하고
내가 이불 뒤짚어쓰면 답답해서 죽는담말야
막 답답해서 금방 죽을심정이였고
진짜 말로 설명못해
"그럼 나 나가있을께"
이러고 오빠 나가더라?
그래서 바로 침대 차고 일어나 방문을 살며시 열었지
주위 살피고 화장실로 바로 직행했어
문 잠그고 머리 감고 샤워도했고
다 씻고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머리에 수건 감싼체로 바로 부엌으로 갔지
"딸 넌 사위가왔는데 안씻고 자고있고 뭐하는거야"-아빠
"아!!! 아빠!!! 글고 도원오빠가 무슨 사위야"
"너네 결혼까지 시켜야지. 너네둘이 사이 너무 좋아서 못떨어트리겠다"-아빠
"아 아빠 제발....."
"그런소리하지마 다영아. 아빠가 너 큰맘먹고 보내주는거야 우리 외동딸"-아빠
하여간 아빠가 문제야
도원오빤 막 앉아가지고 수줍은척하더라고
그리고 밥 다 차려지고 네명이서 앉아서 밥먹었지
밥 먹을때 뭐 특별한일 없었던거같애
그냥 이런 대화?
"도원이가 예의바르고 좋네"-엄마
"아니예요.당연히 내일 명절인데 찾아뵈야죠.제가 다영이네부모님 모르는것도 아닌데"
"다영이 보고싶어서 온건 아니고?"-아빠
"아..아니예요 아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도원 진짜 수줍은척 개.쩔.어
밥 다 먹고 과일깎아먹다 오빠가 가야할시간되서
난 오빠 좀 데려다준다하고 같이 나왔어
"다영아"
"응"
"우리 진짜 결혼해야할듯ㅋㅋ"
"아 내가 미쳤다고?"
"나라고 뭐 좋은지 아냐?"
"결혼 때려치워 무슨 결혼이야 진짜"
"아 진짜 골때리네 김다영"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솔직히 니 머리 다 떡진모습보고 누가 사랑해주겠냐"
머리 떡진모습.......생각하니까
아 막 쪽팔림이 밀려오더라고
"오빠밖에 없잖아ㅋㅋ"
"..그 얘긴하지마"
"그니까 나밖에 없다고ㅋㅋ 야 다영아"
"왜 자꾸 불러"
"원래 청혼할때 이 말 쓰던데"
"뭐"
막 오빠가 저러는데 솔직히 떨리는거야
뭐라할지 기대도 되고
"나랑 결혼하면 너 손에 물 안묻히게해줄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진짜지?"
"어"
"이도원 완전 웃겨 진짜ㅋㅋㅋㅋㅋ어디서 본건 있나봐"
"아 쪽팔리잖아 무튼 결혼하게"
"알았어ㅋㅋㅋㅋㅋ결혼하자"
이러고 오빠 택시 탄다고 해서 택시 잡고
탈때 내가 외쳐줬지
"여보 잘가!!! 나 손에 물 묻히게 하지마라!!!"
이러니까 오빠가 택시 타고 문자보냈더라?
[당연하지ㅋㅋㅋ사랑해]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결혼하면 다도팸한테 청첩장 싹 돌릴께ㅋㅋㅋㅋㅋ
아직 300일도 안돼서 앞서나간건지도 모르겠는데
아 진짜 결혼할삘..
나 이도원이랑 결혼하면 어떡하지 진짜
결혼 꼭해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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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러워ㅜㅜ
캭><꼭 결혼해!!!!1
d아빠수줍은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나도 청첩장알지.. 엄마아빠딸인거알지.. 결혼까지 골 합시다잉 ♡ 달달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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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야지!!새해설날부터결혼소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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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좋은거아니겟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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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워
ㅎㅎㅎㅎ멋ㅅ잇다 ㅎ나도 텍파보고 정주행햇어 ㅎㅎ
부럽ㅂ다..ㅠㅠ 짱 멋잇땅!
그래 꼭돌려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기서나는또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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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나도줘!!!ㅎㅎㅎ결혼식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