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백스톱] LG 이종열 '아파서 미안해요'

[championship]

2005/07/26 22:29


“아파서 죄송하다는 말에 내가 눈물이 나려고 하대요.”

LG 이순철 감독이 잠실 SK전을 앞두고 이종열이 빠진 라인업을 보며 또 한번 한숨을 지었다. 이종열은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는 타박상으로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 제외 통보를 받자 이종열은 이 감독을 찾아와 “아파서 죄송하다. 그동안 하는 것도 없이 중요한 순간에 빠지게 돼 할 말이 없습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했다. 2군행을 통보받고 인사차 들른 선수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곤 했던 이 감독은 이종열의 그 말에 감동을 받고 마음이 찡했다. 치열한 4강 전쟁에서 조금씩 뒤처진데다 꾸준히 뛰던 선수인 이종열마저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이 감독의 기분은 가라앉아있었다. “역시 선참이라 다르다”며 이종열의 말로 받은 감동의 순간을 떠올린 이 감독은 배팅케이지에서 동료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는 최고 선참 김정민을 가리키며 “(이종열이나 김정민이나) 해보겠다고 꾸준히 하는 선참들이 있는데 팀 분위기가 그렇게 비춰지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잠실] 심은정 기자

[공권력이야]

고참들이 저렇게 겸손하고 열심히인데.... 참,,, 할말읍다

[그린핀치]

변신괴물 종열선수 언넝 나아서 1군 오세요~

[『예원γ』]

종열선수............

[전부다웬수다]

그냥 이번시즌은 푹 쉬시죠~~담 시즌을 위해서... 젊은 선수들 한테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면 되잖아요~ 어차피 긴장감있는 순위경쟁에서 제외된거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