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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바이모달 트램 도입', '예상 노선도와 기타 관련사항', '기존 버스사업자와의 문제'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우리나라에서 지상철도에 대한 인식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저렇게 비유할 수 있을까요?
( 게시판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서 좀 풀어보려고 다른데서 그림을 퍼왔습니다. 저작권 문제 생기면 삭제하겠습니다 )
역이 우리 집 앞으로 오는 것은 좋지만 철도가 집 근처를 지나간다는 건 기를 쓰고 반대하려고 합니다.
철도를 시 외곽으로 보내거나 적어도 지하화를 시키는 것은 언제부터 그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한 번 쯤은 시도해봐야 한다는 것이 진리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대개 일반 도로(청주,전주)로 바뀌었지만 요즘들어 폐선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해운대), 텃밭과 공원(서울 경의선, 광주), 관광지(정선, 곡성)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 전혀 무시되고 있습니다. 한우진님, Shinzino님 등이 과거에 이야기 하셨던 통근형 전동차의 투입 ( http://blog.paran.com/station215/5920674 - 철도역의 시외곽 이설 문제와 제안(경주,해운대,군산) ) 등은 해당지역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동차가 다니게 되면 폐선으로 인한 혜택을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약간 다르게 생각해봤습니다.
기존 철도망이 가지는 시설(전용선)과 지역의 이해를 어떻게 하면 조화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제안의 대상을 '포항' 과 '경주'로 잡아보았습니다.
2.
(잡설이지만 몇 년 뒤를 상상해보죠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울산~경주~포항이 완공되는 2010년대 중반.
저희가 기억하는 동해남부선은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동해남부선 고별 시승을 하러 표를 끊으시겠죠.
그리고 저희가 경주나 포항을 가게 된다면...
신 경주역에 내리는 순간, 구 경주시내와 이어지는 폭 40m의 크고 아름다운(!) 도로를 만나고
신 포항역에 내리는 순간, 포항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버스나 택시를 찾을 겁니다.
ㄴ 그리고 구 경주역과 구 포항역의 상권은 죽어갈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 경주역과 신 포항역은 두 도시의 신시가지에 있기 때문에 분명 신도시와 구도심을 연결할 교통수단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경주역과 포항역은 모두 기존 시가지에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심지어 철길조차도 시가지를 관통합니다.
새 동해남부선이 건설되면 일단 '철도'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바이모달 트램'을 지으면 어떨까요?

바이모달 트램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중이며, 하남BRT 등 수도권에 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좋은 것을 수도권말고 다른 곳, 동해남부선 폐선을 따라서 경주와 포항에 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공사비 저감 : 이미 전용선로는 있는 상태(폐선), 도로 밑에 마그네틱 바만 설치하면 됨
2) 저상/고무바퀴 : 저진동, 저소음, 교통약자가 타고다니기 편함 (저상버스를 다른 노선에서 활용가능)
3) 별도의 시설 불 필요 : 동력으로 무공해 CNG, 수소연료전지를 사용 -> 전철선로에 대한 불편함 제거
4) 전용선로 에는 잔디를 심음으로써 소음을 흡수하고 미관에서 더욱 돗보일 수 있습니다.
5) 친환경 시스템 이라는 점에서 어필가능 -> 포항의 공업도시 이미지 탈피, 경주의 관광도시 이미지 강화
6) 포항 / 경주시내 교통망 확충
-> 신경주~보문단지간 모노레일 공약 (09.4.30 보궐선거), 신경주역~경주 시가지간 연결교통 필요성
-> 포항의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연계 교통망 확충
7)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를 활용한 수입확보
ㄴ 부산 1호선 연장구간(다대포~신평)에 따른 탄소 감소량에 대해 탄소배출권 거래회사가 배출권 거래를 제안
3.
예상 노선도를 그려보았습니다.
1) 본선 구간은 하늘색 부분(흥해~포항~경주~신경주) 입니다.
포항권 광역전철을 운행하는 흥해~신포항~포항~안강 구간은 완행 바이모달 트램이 전역을 정차합니다.
ㄴ 보라색으로 그어둔 구간입니다.
2) 하늘색으로 그여진 구간(흥해~경주~신경주) 은 급행 바이모달 트램이 운행하되, 시내에서는 완/급 결합을 합니다.
포항과 경주의 시내구간에서는 지역 중심지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의 성격을 띠고,
시외구간에서는 시외버스처럼 중간 정류장에 정차해줍니다.
시내 구간에서 복선인 상태로 급행을 운영하려면 중앙의 통제가 필수적이겠지요.
급행 바이모달 트램은 장기적으로 경주~포항 간의 시외버스 수요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3) 바이모달 트램을 최소 비용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일부 '단선 구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경주시 외곽지역은 다른 지역(수도권)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라 전구간 복선으로 건설할 타당성이 떨어집니다.
ㄴ 단선 구간이 많아도 아래와 같이 거의 모든 역에 '대피선'을 설치한다면 그만큼 운행시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승강장과 인도의 분리를 생각했지만, 하기 따라서는 승강장과 인도, 버스정류장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4) 경주 시내 구간의 바이모달 트램 선로를 생각해봤습니다.
기존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구간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제하에서, 신경주역과 기존 경주시가지와의 연계를 생각했습니다.
추후에 연계구간을 모노레일, 경전철등으로 건설할 바에는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ㄴ 단, 경주시내 구간에서 보도가 충분히 넓다면 아래와 같은 승강장 배치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5) 아래는 경주시내 통과하는 바이모달트램 선로를 그려보았습니다.
기존의 중앙선과 동해남부선 구간을 활용해보려고 했습니다. 과거 Shinzino 님의 노선도 참고했습니다.
ㄴ 보문단지행 노선은 신경주역과 보문단지 일대의 호텔 및 숙박시설 수요를 연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6) 신경주역 부근의 역세권 개발 시에 신도시의 교통축으로 바이모달 트램을 활용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ㄴ 아래는 신경주역 역세권 개발 계획도 입니다.
주 목표가 경제력을 갖춘 50~60대의 은퇴전문가들을 잡기 위한 자급자족형 도시로 5100세대 예정입니다.(2015)
신경주 역세권은 공공기관 (51%), 민간업체 7개사(49%)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영개발형식으로 추진 중입니다.

4.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내기 전에 몇가지만 더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 구 경주역과 구 포항역을 바이모달 트램의 경유지로써 쓰게 된다면,
역세권 붕괴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ㄴ 특히 모두 구 시가지와 재래시장이 근처에 있다는걸 볼 때, 구도심 공동화를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기존 버스회사와의 합의
경주시는 잘 모르겠지만, 포항은 성원여객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개 지하철, 광역전철이 다니면 기존 버스 사업자들이 타격을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 합니다.
그러나 노선 인프라 구축에 시(市), 도(都)가 51%, 버스 회사가 49%로 분담하거나...
시(市)/도(都)가 건설하고, 운영을 버스회사가 하는 형태로 간다면 반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신 교통수단 건설이 기존 버스 회사의 붕괴 또는 도산으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쓰고보니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전동차의 전력선이 가지는 거부감 탓에 다른 걸 생각하다보니 바이모달 트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의견이나 추가 의견 있으신 분들께서는 댓글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량자동을 양동이라 써 놓는 센스의 KR
경주는 금아교통의 독점.............
포항은 신안여객의 독점 이라지요..
기존 동해남부선이 문화유적으로 가득한 경주시내를 관통하는 때문에 유네스코 권고사항으로 외곽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동해남부선 선로와 노반이 아까우니 님의 의견처럼 바이모달 트램을 운행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무공해 교통수단인데다 기존선을 재활용할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포항시에 그러던데요.. 글쓴이님 말씀하시 교통수단을 작년에 포항시 교통행정과에서 시내버스 개편과 무료환승제 시행할때 용역을 해보았다고 하는데요.. 위의 교통수단이 타당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포항시의 교통분담률이 자가용이 32% 시내버스가 7%라고 합니다..
그리고 포항의 성원여객이 아니고 신안여객 입니다.. 신안여객으로 바뀐지 5년 가까이 다 되어갑니다..
제안 자체는 좋은데 차량시스템은 아무래도 바이모달트램보다는 걍 트램이 낫습니다. 굳이 돈들여 다운그레이드 할것은 없는것 같아요. 굳이 있는 철도를 뜯어내고 새로 만드는 것보다 그냥 표준궤도 경전철(=전차)를 운행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교류25kv용 차량을 도입하면 토목공사도 필요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