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마산 세도시가 몇년전에 창원으로 통합되었지요..
5월초에 창원으로 출장가서 몇몇산을 올랐습니다..









638m의 아담한 산인데 이름은 천주산(天柱山)..



함안방향..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가볼랍니다..

장동산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금강산계곡으로 하산..





다음날(7일)..

창원중앙역 뒤를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들이 있는데 동쪽에서부터
용지봉(천주산에 있는 용지봉이 아님)-대암산-
비음산-비음날개봉-내정병산-정병산..이렇게 몇개의
산들이 약 13km의 거리를 두고 있길레 하루에 가볍게 종주할거 같아
대암산 들머리를 찾아서...

대암산약수터를 못찾아 불모산공원 끝에까지 차를 몰아오니 대암산이 6.4km..
하~~~이런~~~ㅠㅠ
일단 평지의 숲속나들이길인 산책길을 부지런히 걷다가
가도가도 끝이 없을거 같길레
왼쪽의 희미한 산길이 보여서 무작정 올랐지요 뭐..

오르다 길이 없으면 되돌아 내려올 생각으로 가다보니 길이 계속 이어져서 쉬다 걷다..

불모산이 손짓을...



참나무 가지가 무려 열한개...

급경사의 희미한 길을 오르고 보니 드디어 능선 주등산로를 만났지요..
추측하건데 내가 오른길은 곳곳에 산소가 있으니 후손들의 성묘길인듯..






조망좋고!!!










모황련,일명 깽깽이 풀..산에서 만나기 힘든 풀입니다..











하루에 종주하기엔 요즘의 내 체력으론 택도 없네요..ㅋ






정병산 방향..
다음을 기약하고...




용추계곡으로 하산합니다..

다 내려와서 출렁다리를 건너..


왜래종이라 이름은 별로 관심없고...

약 11km, 4시간 남짓의 산행을 마무리..


몸에 해로운 기름만 잔뜩 들어간 소고기를 마블링이란 말로 교묘히 포장해
엉터리 등급제를 적용시켜 터무니 없이 비싸기만 한 한우는 먹을 형편이 못되니
맛은 조금 떨어지나 비교적 싼 미국산 소고기로 영양을 보충했지요..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고 난리치던 놈들은 십수년이 지나도
아직 사과한마디 없네요..
이틀연속 약 4시간 남짓의 산행을 마무리..
연속으로 창원출장이라 12일에 이어서 오른 정병산 능선길입니다..

용잠3구마을에서 시작해..
점심을 금방 먹고 오르니 숨이 턱에 찹니다..

용정사에서 오르면 훨 수월할텐데 처음 오르는 산이라 알수가 있어야지요..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원..





마침 나처럼 혼산하는 분을 만나 운좋게 한장..




북쪽으로는 무슨공사를 하는지 지도엔 표시도 없고..



앞의 가까운 봉우리가 내정병산입니다..












내정병산.



용추고개까지 가서 하산시작..



첫댓글 긴 산행 잘 하셨네요.
불모산 대암산 비음산 정병산은 하루코스가 넘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가다가 보면
바닥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오르는 길도 있고 하여
한번에 종주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 되더라고요(불모산은 따로 하고, 3산은 한번에 등산)
공룡발자국이 있는 계곡을 찍고 정병산으로 올라갔는데
정병산, 너무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돌부리가 많았던 것이 그 이유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요즘은 진해와 마산으로 줄장을 자주 가는 바람에 알지못한
몇몇산을 올랐지요..
대암산과 비음산은 용추봉까지 포함하면 하루산행으로 적당할거 같고
내정병 ,정병산은 나눠서 하는게 적당하지 싶더군요..
비음산에서 올라오는 분한테 물어보니 비음날개봉 하산길이 아주 가파르고
용추고개에서 오름길도 가파르다니 요즘은 체력이 달려 무리하지 않습니다..
대암에서 정병산까지 하루에 하셨다니 용추고개 오르막에서 힘드셨겠습니다..
거의 바닥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는데 말이죠..
감사드리고 요즘은 근황이 궁금한데 출강을 자주 나가시는지요??
여튼 뒤숭숭한 세상인데 건강관리가 최우선입니다..
@모리안 무리하게 산행을 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요즘은 정서진에 있는 물류회사에서 일을 도와주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한달 후 쯤 나올 책에 수록되는데
<우복 뚜벅길>입니다. 우복산을 가운데 두고 귀밑-한우물- 북실- 북싯골
-삼화실- 영그렁- 화산으로 도는 길입니다.
우리 고장에 그렇게 훌륭한 길이 있는 걸 우리가 몰랐으니....
@김삿갓 아하~~~그러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책도 기대되고 둘레길도 기대됩니다.
좋은소식도 감사하구요!!!
@모리안 우복산이 명산이니 농암사람들은 복을 많이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가 엎드려 있는 산이 최고의 길이니까요
귀밑, 쇠코바위, 쇠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