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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그리고 강촌 다녀왔어요.
글/사진:
이종원
남이섬을 갔더랬습니다. 정수는 오늘 학교 쉬는 날이고...성수는
놀이방 땡땡이지요.
저는 방콕의 카오산로드를 무척이나 부러워했습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젊음을 불태우는 곳이지요. 왜 우리나라에는 없을까?
그런데 남이섬에 가니까...우리나라 사람보다 외국인이 훨씬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답니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찰 정도니까요. 일본인, 중국인, 대만인.....슬슬
한국도 국제화로 발돋음 합니다.겨울연가 때문이지요. 배용준과
최지우가 첫키스 했던 장소에는 사람들로 북적합니다.
참 요새 이집트에도 겨울연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곧 아프리카
사람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네요. 정작 저는 겨울연가 드라마를 보지
못했답니다. ^^
2년전이지요. 가족들과 남이섬을 찾았습니다. 운이 좋아서 그런지....그때
겨울연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2년전에 제가 게시판에
올린 글이지요.
정수를 알아보는 배용준
우리가 갔을 때 겨울연가 촬영 하고 있다. 배용준과 최지우의 멋진 데이트
장면들이다. 아내는 성수를 팽게치고 구경하느라고 넋이 빠져 있다. 우리 아이들은
어디로 갔는지.....
집에 갈려고 선착장에 나갔더니 배용준의 승용차가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열렬 팬들이 달려가 사인을 받는다. 어찌나 팬들이 차에 다닥다닥 붙어있는지..
"정수야..너..저 아저씨한테 사인 받아
올래?"
"알았어." 그리고 정수는 그 무지막지한 언니들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간다.. "아저씨.. 사인해 주세요."
인의 장벽을 뚫고 조그만 아이가 얼굴만 내민채 사인해 달라고 하니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이 어이가
없어서 그런지....웃는다.
배용준도 웃고, 매니저도 웃고, 팬들도
웃고...물론 멀리서 나도 웃고.. 그는 100만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배용준은 정수에게 묻는다.
"너
이름 뭐니?" "이정수예요"
씩 웃으며 자신의 브로마이드에 친필 사인을
해준다.
"2002.2.2. 이정수에게 ..건강하길.."
정작 정수는...
"아빠..그 아저씨 누구야?"
남이섬에도 구석구석 둘러보면 좋은 곳이 많답니다. 특히 요새는
억세가 참 좋습니다. 권상우처럼 표정연기를 하는 성수
남이섬의 명물은 역시 메타세콰이어 나무지요. 연인들이 참 부럽고 아름다워
보여서 몇 컷 찍었습니다.
누구나 겨울연가의 연인을 꿈꾸겠지요.
성수도 신이 났지요.
무척 피곤했나봐요...나중에 자전거 타다가 졸았답니다. ^^
이렇게 나이 지긋하신 분이 연인자전거를 타니
멋지게 보이지 않습니까? 배경도 좋고.....
메타쉐콰이어 가로수에 사슴가족이 지나갑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 놀랬어요. 어찌나 예쁜지.....
저 뒤에는 정수맘과 성수. 성수에게 사슴을 가까이서 보여주다니....
참 성수는 연못에 빠져서 난리가 났습니다. 물을 보더니 스스로 들어갔어요.
사진이 입력되지 않아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아쉽습니다.
영화 '편지'에서 박신양과 최진실이 처음 만났던 장소가 바로 경강역이지요.
그 영화 보고 눈물을 찔끔 거렸는데....그 현장에 정수맘이 섰습니다.
최진실처럼 머리를 따고...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정작 나는
한 눈 파고
있는데...^^
구곡폭포...아홉구비를 돌아 아홉가지 소리가 난다고 해서 구곡폭포라고
불렀지요. 그 규모 대단합니다.
산너머 문배마을까지는 40분 정도 산을 올라야 합니다. 성수가 참 많이
컸어요. 아무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산을 넘었습니다..땀을 뻘뻘
흘리면서...박수 짝짝...
정수와 저는 먼저 올랐지요. 깔딱고개에서 쉬면서 말했지요.
"정수야. 우린 토끼야...저 거북이들 오기전까지 우리 낮잠이나
자자."
'난 똑똑한 토끼여서 잠이 없어."
산을 넘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깔딱고개를 넘으니 무지장
넓은 분지가 나타나는 겁니다. 지금이야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한 때는
약초를 캐는 오지라고 합니다.
코스모스도 활짝 피었구요. 향긋...
억새도 좋습니다. 가을 내음이 물씬 묻어납니다.
"아빠...나 여기 있어."
동네 달마시안 강아지가 놀러 왔어요..성수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저
표정보세요.
하하하.. ^^
남이섬에서도 많이 걸었고..산행까지 했는데...성수는 젊어서 그런지 팔팔합니다.
물론
집에가는 차안에서 뻗었지만....
양반 지나갑니다.
어디서 많이 본 볼록 배가 ......
귀여운 표정 역시 누굴 닮았네요.
우와....이 사진을 보면 분명 1이 3보다 큽니다. ^^ 살 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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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가족나들이 잘 보았습니다.. 얼굴 가득 행복이 넘치는 표정이네요... 그런데 1:3은 좀 너무하다 하하하하^^ 멋진 가족 화이튕~~~
그런데 1:3은 좀 너무하다 ㅎㅎ 좋은 여행들 늘 볼수 있기를 바래
^^*...()
흐믓하네요. 절로 지어지는 미소....
가을나들이 잘 하셨네요..모처럼 정수같이하시고...행복해 보여요...그런데 1:3은 좀 너무하다..ㅎㅎㅎ(3)
아침부터 히죽히죽..1<3 ??? 다 덤벼도 게임이 안되다니요....ㅋㅋㅋㅋ
이뽀요..^^*
항상 긴장과 스트레스속에서 보내는데 틈틈이 정수와 성수의 이야기를 보면 모든긴장이 다 풀린답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가 될것 같네요.. 그리고 음악 선곡이 너무 맘에 들어요.. 너무 좋다...
좋아보여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너무 이쁘네요 3인분이 참 좋았습니다 가족 모두를 책임지는 아빠의 모습 같아서....
항상 건강한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자주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맨발 벗은 양반 폼이 짱!!!
너무 멋있어요. 저도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남이섬에 가 보고 싶습니다. 성수의 해맑은 미소는 간장을 녹입니다요.ㅎㅎㅎ
성수가 대견스럽네요.대장님 가족 아자 아자 아자자!!!!!.
ㅋㅋㅋ추석때 경춘도로를 지나서 다녀 왔는데 이렇듯 자세히 보고 여행을 해야 맛인데~~ 성수는 어느덧 시골 농부 분위기가? ㅎㅎㅎ
종원님 가족사진을 보면 행복이 묻어나서 저까지 행복해진답니다...참! 종원님 베둘레햄은 몇 인치? 빅 사이즈도 안 맞을까 걱정되네~~ㅎㅎㅎ 농담이구요, 건강한게 최고쥬^^
멋지고, 낭만적인 아빠를 가진, 정수,성수가 부럽네요~!!
부럽다!!.............^^*
모든 가정이 이렇게 화목하다면 대한민국엔 별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
보기 좋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기를..............
정말 예쁜 가족이네요........ㅎㅎ
성수가 넘 귀여워요*^^*
행복한 모습 보기좋습니다...아가들 키우던 시절이 젤로 좋은 시절입니다..머리가 커지면 같이 가자고 사정사정 해도 안따라 다닙니다..쭈~~욱 화목한 가정 이어지길...
넘 좋았어요.
사진도 멋지고.. 그 안에있는 정수, 성수도 예쁘고... 가족의 행복을 담고있을 종원님도 좋아보입니다..
드디어 성수 사진 다 봤습니다.(3일 동안) 성수 태어난 날 부터 ... 성수의 성장 일기네요. 증거 확실한. 대단한 아빠. 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못 했는데 반성 많이 하고 ... 성수의 살인 미소와 살아 있는 표정. 보면서 저도 참 행복했습니다.
와..넘 멋져요~
나도한번 가보고 십네여ㅣ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