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대의 모든 시간.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향한 주의 뜻을 펼치고 계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 팬데믹 끝자락에서 오늘도 주를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를 각자의 땅끝으로 보내시고
지진과 전쟁, 그리고 기후변화 등 지구가 당하고 있는 모든 어려움을
우리가 직접 겪고 있는 것처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세계에서 눈에 보이도록 이루어지고 있는 파괴의 모습들을 볼 때마다
과연 그들의 뒤에는 누가 있으며, 그들의 아비는 누구인가 궁금해 집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창조의 역사에 우리로 주와 함께 하게 하시니 참 감사드립니다.
우리로 작은 빛이 되어 어둠을 밝히게 하시고 소금으로 아름다운 향기로 주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옵소서.
광활한 우주 한 귀퉁이 작고 푸른 점인 우리는 지극히 작고 보잘것 없어
온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신다는 그 약속이 참으로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도망간 엘리야를 찾아 먹이시고 맡은 일을 계속하게 하신 하나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을 친히 찾아 생선을 구워 먹이신 예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위로를 받고 우리의 작은 일상이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의 작은 섬김이 주께 영광 돌리는 일임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이 주께서 기뻐하시는 삶,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게 인도하시옵소서.
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우리가 그리스도보다 더 큰 일도 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누가 보아도 보잘것 없습니다.
쓰레기도 치워야 하고 더러워진 벽도 청소해야 하고 비가 새는 지붕도 고쳐야 합니다.
그런데도 주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지키시며 살피시고 함께 하십니다.
그렇게 낮과 밤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십니다.
수 많은 순간에 숨어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시니 또한 감사드립니다.
치유의 순간에 돌봄의 순간에 용서의 순간에도 함께 하셔서
우리의 모든 고난의 세월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허락하신 다음 세대에게도 같은 은혜로 함께 하시고
사랑과 위로의 굳건한 반석으로 오시옵소서.
오늘 이 시간 최태준 담임목사님을 통하여 사사기 말씀을 나눕니다.
어두웠지만 당시로서는 진심이었던 역사를 통하여 이 세대의 배울 점을 얻게 하시고
주께서 함께하시는 삶이 어떤 것인지? 주의 자녀다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되게 하시옵소서.
기쁨으로 정성껏 준비한 글로리아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에 우리의 심령을 담아 드리오니
즐겨 받으시고 이 시간 영광과 존귀, 지혜와 사랑으로 함께 하시옵소서.
땅끝으로 우리를 보내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