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4일 목요수행 게송] 불방일appamā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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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일appamāda
2021년 6월 24일 목요수행 게송
오늘은 음력 5월 보름 마하사마야의 날입니다. 그래서 “불방일”이라는 주제로 게송을 준비해 봤습니다.
부처님께서 완전열반에 드시기 직전, 마지막 유훈으로 남기신 말씀은 “appamādena sampādetha”입니다.
진정한 자신의 재산인 선행·선법들을 불방不放불일不逸, 불산不散불혹不惑, 압빠마다 새김법을 통해 서둘러, 빨리 닦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불방不放’은 ‘잊지 말고’란 새김을 뜻하고, ‘불일不逸’은 ‘게으르지 말고’란 정진을 뜻합니다. ‘불산不散’은 ‘산란하지 말고’란 삼매를 뜻하고 ‘불혹不惑’은 ‘미혹하지 말고’란 지혜를 뜻합니다.
잊지 않는 새김과 게으르지 않는 정진,
이 두 법이 함께한다면
산란하지 않은 삼매가 생겨날 것입니다.
삼매가 생겨나면
미혹없음이라는 지혜가 생겨날 것입니다.
-띠삐따까 요 사야도
지금 이 법문은 미얀마 삼장법사이신 요 사야도의 법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이처럼 마지막으로 당신의 법을 ‘불방일’이라는 단어로 요약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마빠다』 21번 게송입니다.
Appamādo amataṃ padaṃ, pamādo maccuno padaṃ;
Appamattā na mīyanti, ye pamattā yathā matā.(Dhp.21)
【대역】
Appamādo불방일은; 선업·선행에 잊어버리지 않는 불방일법은 amatapadaṃ죽음없음의 방도이다; 죽음이 없는 열반에 도달하게 하는 원인이다. pamādo방일은; 새김을 놓아버려 선업·선행에 잊어버리는 방일법은, 어리석음은 maccuno padaṃ죽음의 방도이다; 죽음에 도달하게 하는 원인이다. appamattā불방일한 이는; 윤회의 위험을 내다보고 선업·선행에 잊어버리지 않는 불방일한 이는; 잊지 않고 게으르지 않아서 선업을 실천하는 이는 na mīyanti죽지 않는다; 선업·선행에 잊어버림이 없어 관찰할 때마다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도와 과를 얻어서 나중에 윤회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죽지 않는다. ye pamattā방일한 이는; 세간의 감각욕망에 빠져 선업·선행을 잊어버리고 사는 방일한 이는 matā yathā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살아 있어도 확실하게 죽어야 하기 때문에 죽은 시체와도 같다. (죽은 시체가 보시, 지계, 수행이라는 선업·선행을 아무것도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해석】
불방일은 불사의 길, 방일은 죽음의 길
불방일자 안 죽나니, 방일한 자 시체같네.
이 내용을 미얀마에서 게송으로 표현했습니다.
불방새김 열반도달 방일한자 거듭죽네
새김하나 닦아지녀 부처님 거듭설하셔
잊지않음이라는 새김은 열반에 도달하게 합니다. 잊어버리는 자는 거듭 죽습니다. 새김이라는 한 법을 잘 닦고 지니도록, 앞에서 삼장법사 요 사야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김을 취하면 열심히 노력하는 정진도, 두 가지가 결합하면 삼매도, 삼매 때문에 생겨나는 지혜도 포함되기 때문에 새김이라는 법을 잡아서 사용하고 지니도록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거듭 설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목요일마다 열심히 잘 수행하고 집에서도 계속 꾸준히 수행해서 차례차례 위빳사나 지혜가 향상되어 이번 생, 이번 몸, 이번 부처님의 가르침에 도와 과의 지혜로 열반을 성취한 거룩한 성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출처] [2021년 6월 24일 목요수행 게송] 불방일appamāda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한국마하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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