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정제수(약국에서 판매. 가격 800원), 벨벳마스크, 니들, 화장수(저는 SK2 엣센스를 섞어보려 하는데 취향따라 고르시길)
오늘의 특별게스트 철수님하(흔한 남자를 뜻함, 대한민국 철수님들 양해를)입니다. ^^;
안경을 안씌울수가 없었습니다. ㅡㅡ;
피부타입 : 겨울에는 중성, 여름에는 약지성
나이에 따른 탄력감소와 색소침착으로 인한 잡티, 가끔 뾰루지가 돋는(입술 오른쪽 위의 뾰루지 보이시죠?) 보통피부.
먼저, 세안 후 스킨으로 정리하고 위에 나온 SK2 트리트먼트 엣센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니들작업 후 벨벳마스크를 하기 위해서, 또한 이 벨벳마스크 단독으로의 효과라던가
니들과의 조합이 어떠할지를 판단해보기 위해 일단 앰플이라던가 하는 특별한 제품을 바르지 않고 해보기로 했습니다.
니들의 모습입니다. 가격은 18,000원(다음달에 가격인상 예정이라죠?)
조금 더 자세히 볼까요? 실제 제품보다 약 3배정도는 확대된 모습입니다.
롤러에 아주 작은 침들이 있습니다. 저 침들이 따갑겠다 싶은 마음에 일단 손바닥에 한번 굴려보았습니다.
아무런 자극이 없습니다. 그러니 침이라고 해도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주사바늘이나 한의원에서 맞는 침처럼
피부를 뚫고 들어간다던가 하는 그런 일은 없는것 같으니 안심하고 피부에 굴려도 좋겠습니다.
니들로 약 5분간 굴려준 후의 사진입니다. 니들을 굴리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니들을 얼굴에 얹고서 찍을수도 있었지만 쓸데없을...
비포 사진과 별차이 없죠? 그렇다고 니들을 살짝 굴렸느냐, 아닙니다. 손에 힘을 빡 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굴렸습니다.
테스터의 반응은, 이마쪽을 굴릴때 살짝 고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비포사진과 비교했을때 이마쪽이 약간 울긋불긋 하네요.
니들을 굴릴때 위, 아래 그리고 옆방향으로 3분 정도를 굴리고 대각선 방향으로 2분정도를 굴렸습니다.
니들의 반응은 사람마다, 피부타입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마쪽은 괜찮았고, 광대주위와 턱부분이 울긋불긋하게 붉어졌었고 특별히 따가움이라던가 하는 자극은 별로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앰플을(히알루론) 바르고 니들을 굴려줬는데 엄청난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일단, 피부가 쫘악 당기는 느낌을 받았고, 확실히 제품의 흡수율이 좋아졌습니다. 일단 니들의 사용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죠.
니들작업 후 곧바로 벨벳마스크를 올려주었습니다. 마스크의 가격은 장당 8,000원,(보통 온라인 판매가격은 10,000원정도?)
일단 벨벳마스크의 형태가 보통 시트마스크처럼 얼굴에 잘 맞도록 재단되어있는것이 아니라서 난감했습니다.
물론 카페내에 사용법대로 해보면 되겠으나 의심이 많고 실험정신이 투철한 저는(사실 가위질 못하는것일지도)
조금 더 쉬운 방법이 없을까 하고 궁리 끝에 아주 단순하게 마스크를 일자로 그냥 마구 잘라서 붙이면 어떨까 하고 해봤습니다.
간격은 5cm정도로 잘라서 준비해놓은 접시위에 정제수와 SK2엣센스를 섞고 자른 마스크조각들을 적십니다.
이때부터 약간 문제가 발생. 마스크가 스폰지성질이 있어서인지 엄청난 양의 정제수를 흡수합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 마스크를 적실 액으로 앰플을 사용하실거라면 카페에 나와있는 설명대로
앰플을 먼저 바르고 얹어서 정제수를 약간씩만 적셔서 밀착시키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스크의 질감이 참 독특합니다. 그냥 아주 가벼운 스폰지종이같은데 정제수를 흡수하자마자 실리콘같은 재질로 변합니다.
보통의 시트마스크처럼 부직포같은 감으로 변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 마스크는 아주 쫀득해진다고 해야할지,
마스크의 재질 자체가 탄력이 있으면서 손으로 당겨서 밀착시켜주면 상당한 유연성을 가져서 그대로 밀착이 되는것이
약간 신기하고 재밌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손재주가 없더라도 카페에 나와있는것처럼 코와 눈, 입술 부분을 재단한 후 얼굴굴곡에 대충 절개선 몇개만 집어줘도
뜨는 부분없이 밀착감도 좋고 생각외로 손쉽게 붙일수 있을것 같습니다.(그러게 가르쳐준대로 하지 그랬어...... ㅡㅡ;)
30~40분 후 마스크를 떼어준 상태입니다.
적당히 안정되어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입술위의 뾰루지도 약간 진정되어있고 피부결도 정돈이 되어있으며
수분공급으로 인한것인지 밝아진 피부톤이 된듯 합니다.
본인의 느낌으로 탄력감에 대한 호전은 SOSO인...... 이 부분은 또 사람마다 다르겠죠.
상세한 총평
니들. 이것은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어질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처럼 사용하던 제품들의 흡수율이 꽤 좋아졌으며
피부로 느껴지는 부분으로는 탄력감이 좋아졌고, 재생력이 약간 더 활발해진 느낌이 듭니다.
일단 피부자극으로 인한 트러블이라던지 자극반응은 니들을 굴리고난 직후 1시간정도가 지속되었으나
시간이 지나서는 붉은상태가 가라앉고 안정이 되었습니다.
손에 어느 정도의 강도를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
저 자신에게 할때는 약간의 힘을 실어서 굴려보았고(피부를 상대로, 피부가 어떻게 되든 실험 잘합니다 ㅋㅋ;)
철수님하에게는 아주 약한 상태로 굴렸습니다(솔직히 힘을 빡! 싫고싶었으나...... 잘하면 니들이 피부를 뚫을지도)
적당히, 손목에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욕심부리지 않는 선에서 굴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도 그것을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부수적인 도구의 사용이 중요할수도 있구나 싶은 계기가 되네요.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5분 굴리는데 귀찮아하면 피부 좋아질 생각은 아예 안하는게 나을듯도 싶습니다.
그러나, 피부타입이 민감하시거나 약간의 자극으로도 발진이 일어난다거나 접촉성피부염이 쉽게 발생하시는 분들 또는
화농성여드름이 진행중이신 분들은 자제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아무리 힘을 안준다해도 제품 자체의 구조상 자극감을 피할수 없으니
스스로의 피부타입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하셔서 사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자가용 니들의 효과는 보통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마이크로니들같은 효과와는 거의 상관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잡티제거, 여드름흉터 제거, 확실한 피부탄력감 증대 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피부과의 상담이 먼저일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다음 공구때 몇개 더 구입하고,
지인들 중 피부트러블이 적으신 분들께 선물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콜라겐벨벳마스크는 약간의 환상을 가진 부분이 없지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사용에 대한 번거로움이 하나의 이유가 될수도 있고(저처럼 실험정신 많으신 분들은 나름대로 재미를 느끼실수도 있지만)
보통 시중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시트마스크들의 효과와 비교해 보았을때 눈에 띄는 효과가 큰 느낌은 없는듯 합니다.
물론 이 부분도 사람의 피부마다 다 다른 반응들을 보일수도 있으며 한장 사용으로 특별히 달라지는 반응을 보기에는
욕심일수도 있겠으나 이 정도의 사용감은 저렴한 시트마스크 제품들에서도 충분히 보이기도 하니까요.
단, 장점이라면 일단 자극이 전혀 없다는것. 이것은 보통 시트마스크 제품들 사용자들 중 트러블이나 발진을 보이는 분들이
다수 있으신 반면 이 벨벳마스크는 확실히 민감한 피부를 오히려 진정시켜줄 수 있는 제품 아닌가 판단됩니다.
만약 피부가 적당히 튼튼하시다던가, 화장품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보통의 시트마스크가 더 나을듯 싶고
민감한 피부, 자극을 받아서 붉어진 피부, 레이저치료나 피부과 치료 후 진정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공구제품 후기를 마치며.....................
구정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회원분들 2008년 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이 생기는 한해가 되시길.
더불어 이렇게 긴 글 끝까지 읽으신 회원님들 제가 여기 마지막 부분에다 주문걸어놨습니다.
모두 예쁘고 건강한 피부 되실껍니다!!!!!!!! 크하하하하하!!!!!!!!!!!!! ㅇㄴ디,햗뽕~나ㅣㅎ햗ㄴ히ㄴ뿡&나,)ㅏㅗ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