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생과 김해시민이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가. 제 목 : 신화의 영웅과 서사시의 영웅
나. 강 사 : 이태수 교수(현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 전 서울대학교 대학원장, 철학학회 회장, sbs CNBC 후엠아이 강의)
다. 일 시 : 2014년 3월 27일(목) 18:30 ~ 20:00
라. 장 소 : 인제대학교 장영실관 대강당, 350석
마. 주 최 : 인제대학교 기초대학, 김해문인협회
신화의 영웅과 서사시의 영웅
인간은 자연이 준 모습 그대로 살아가기를 거부한다. 역사시대가 열리기 전 까마득히 먼 옛날부터 인간은 스스로를 태어난 그대로 보다는 더 잘난 존재로 만들어내려는 기획에 열중해왔다. 신화시대의 주역인 영웅의 존재가 바로 그런 기획의 대표적인 예다. 서양 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영웅 서사시는 그 기획의 기억을 노래한다. 그의 서사시는 일단 인간이 얼마나 잘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후대에 두고두고 확인시켜 주고자 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영웅의 모습을 찬탄하고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다. 호메로스는 영웅의 모습을 통해 기실은 비참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인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영웅이 정말 잘난 존재일까? 잘나면 얼마나 잘났나? 잘나 본들 그것이 진정 인간이 가야 할 길일까? 그의 영웅서사시는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이 강연에서는 주로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가 신화시대의 영웅을 어떻게 새롭게 조명하면서 인간의 참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 이태수 교수는 SBS CNBC Who am I 인문학 강의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로 유명합니다. 벚꽃이 피어나는 교정의 봄밤 학생과 김해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문학 특강을 들음으로써 지역사회 유대감 형성 및 인성과 문학적 소양을 길러주는 특강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대학생과 김해시민이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hwp
첫댓글 벚꽃이 피어나는 봄밤 인제대학교 교정으로 놀러 오세요. 반깁니다.
제가 삼방동을 떠나 부산 온지가 벌써 19년, 그 옛날의 교정은 아니겠지요.^^ 스쳐지나가는 교정은 자주 보는데...
그리움을 담아 다시 뵙기를 소원합니다.
인문학 특강은 많이 들을수록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볼수 있습니다
이태수 교수님은 유명한 분입니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그분의 강의를 듣기 힘듭니다. 마음의 양식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