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전쯤.. 갑자기 윈도우 에러와 함께.. 하드에 문제가 있다며..
미리 예고를 하신 나의 하드님..
그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겨우 살려놓고..
멍청한 하드라며.. 원망하고.. 욕까지 했었는데...
지난 일요일..
결국 하드님께서..
운명을 다 하셨답니다..
마지막 가는 길 편하게 가시겠다고 나에게 미리 예고까지 하셨었는데...
전 그것도 모르고..
온갖 생명유지장치를 붙여서..
살려놓았던.. ㅠㅠ
그래도..
지난 6년의 정이 있으셨는지...
부팅만 안되고..
다른 자료들은 마치 자식에게 자신의 유산을 고이 물려주듯 고스란히 남겨두고 가셨네요..
어제 하드 새로 사서 달고.. 이것저것 프로그램 다시 설치하고..
이미 겨우 겨우 숨만 붙어계신 하드님을 연결하여...
마지막 남기신 자료들을 넘겨 받고..
마지막 가시는 길 고이 보내드렸네요.
제가 좀더 빨리 알아차리고 편하게 가시게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도 힘들게 만들어서..
너무 너무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지난 6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떠난 후에 제 컴에 하드 용량도 3.5TB에서 5TB로 늘려주고 가신...
고마워~~~
늘려 준 공간에 유용한 자료 꽉꽉 채워넣을게~~~~
첫댓글 샘 귀요미
이런 귀요미라니요~~ ㅋㅋㅋ
전 처음에 윗글에서 나의 하드님을 나의 하느님으로 읽었다는ㅋㅋㅋ하드님의 운명은 애석하지만 주인님께 마지막 할일은 다하고 가셨으니. 꺽억꺼억 슬프만 마시고 고이 보내드리셔용^^
깜놀하셨죠? ㅋㅋ 지금 애도하며.. 맥주 한잔 중이네요~ ^^
@머프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제가 좀 더 보내드릴게요와 안주로
간만에 재밋게 읽엇네요..ㅎ
웃겼나요? ㅋㅋㅋ
ㅎㅎㅎ 재치 만점이십니다..^^
저의 진심이 담긴 글이랍니다~~
아 이거 내용은 슬픈데 뭔가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난 슬퍼~~~ ㅋㅋ
ㅋㅋ
ㅎ ㅎ 잼나게 읽고 갑니다~^^
애들한테 인기짱이실것같아요^^
백업이 가능하니 다행이네요...ㅋㅋㅋ
그래서 더 감동이라니까요~~
SSD로 갈아타면 수명이 좀 길어질려나 모르겠네요...
ssd가 수명은 길겠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싸니 데이터용ㄴ 부작합하죠~
와 그래도 데이타는 살아남았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배꼽 빠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복을~! ^ ^
글케 웃겼어?? ㅋㅋㅋ
@머프 그럼 안웃기남? ㅋㅋㅋ ^ ^
다행히 데이터는 남겼네요^^
다행이네요.... 하드속에 지우개는 아니어서...^^
저랑 보낸 시간이 얼마인데... 글케 허망하게 가진 앟을거라 믿었죠~~ ㅋㅋㅋㅋ
진짜 하드님의 보살핌이 있었네요. 요즘은 클라우드에 백업으로 보관하는데 샘은 용량이 커서 힘들겠네요..
저도 클라우드 써요~ 바이두라고...
샘은 안웃기는듯 하면서 웃기고 재미있어요^^*
칭찬으로 알고 더 웃기도록 노력하겠슴돠~~!!
ㅋㅌㅋ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