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신문에 실린 인터뷰 기사-현지사는 왜 성지인가
불세존의 본불(보신불)인 노사나불과 여러 붓다님들이 상주하신다는 성지,
특히 영산당시의 가섭존자 광명 만덕 큰스님과 아난존자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정법을 펼치고 계신다는 영산불교 현지사(顯智寺).
깊은 산속 명당자리도 아니고 화려한 시가지도 아닌 춘천시 교외 북단,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38선 이북,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통일의 꿈을 품고 흘러오다 잠시 머무는 북한강 춘천댐 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
이거 기자가 썼는데, 보니까 좀 어폐가 있네요.
‘명당자리도 아닌’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중생의 눈으로나, 풍수지리를 하는 지관의 눈에는
명당자리가 아니라고 보이겠지만, 불과(佛果)를 이룰 정도의 눈뜬 성자의 눈에는
‘아! 사바세계에서 오직 유일하구나’하는 것을 알아버려요.
왜냐? 여러분들이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현지사 삼불보전 쪽에 그 부처님세계에서 통줄기로 내려오는
한 아름 이상이나 되는 무량광 줄기가 있습니다.
또한 땅에서 솟구치는 지기(地氣)가 나가는데 청정한 지기가 나갑니다.
이것이 딱 맞닿아져 있어요. 그것은 세계에 유일한 우리 현지사 밖에 없어요.
그 기(氣)가. 부처님 세계의 기가 쏟아지는 곳은 현지사 밖에 없어요.
더러더러 극락세계의 기나 하늘의 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처님세계의 기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또 플러스 마이너스처럼 밑에서 청정한 기가 솟구치고 있다.
이것이 반경으로 쫘~악 퍼져가지고 그 빛이 2만평을 다 카바(cover)합니다.
알았습니까? 그것은 지관의 눈에는 안 보이는 일입니다.
물론 지관들이 지적하겠지요.
현지사 뒤쪽으로 산봉우리가 두 개 터~억 있잖아요.
그러니까 어머니의 두 젖가슴이다 그거예요.
그것을 어린애들이 젖에 의지하는 것처럼 비구 비구니들이 그것을 의지하면서
빨아먹고 살고 있다 그거예요.
그리고 또 앞에는 강이 유유히 흐르잖아요. 강이 있어야 됩니다.
강이 없는 데는 아닙니다. 물이 있어야 됩니다.
또 오른쪽에는 노적봉이 있어요. 그래가지고 여기의 재물이 안 빠져나가요.
저축하고 재물이 안 빠져 나가.
그리고 사람들이 볼 수 없는 불․보살, 많은 부처님들이 와 계시고,
많은 보살님들이 항상 왕래 하시고, 수많은 성중들이 쫘~악 깔려서
외도의 무리라든지 나쁜 마귀들이 들어오는가 싶어서 딱 진을 치고 외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유리관으로 궁(宮)이 되어가지고
2만평을 카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외도 하늘도 보고 다 그러지만,
외도 쪽에서는 안 보이게끔 하는 유리관이어요.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궁(宮)이라고 하는 거예요. 부처님이 계시니까 '궁(宮)' 그럽니다.
이 사바세계에는 궁(宮)이 두 개 있어요.
저기 인도 영축산의 '영산궁'과 여기 현지사의 '현지궁'입니다.
그 영산궁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영산궁에도 가셨다가 여기에도 계시다가 그래요.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주로 여기에 계셔요.
그리고 또 절대계(상적광세계)에도 당신 궁(宮)이 있어요.
모든 부처님들은 다 궁(宮)이 있어요.
우리 석가모니부처님과 가장 가까운 두 부처님이 '문수․보현'이잖아요.
석가모니부처님 궁(宮)옆에 문수궁 보현궁이 있어요.
그런데 아드님이 더 가깝기 때문에 아드님 궁이 생겼잖아요.
'광명궁'이 있어요. 또 거기서도 시자를 했던 아난은 또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1㎞도 안 떨어져 있어요. '아난궁'이 있어요. 여러분, 그걸 아십시오.
이건 밀장입니다. 스님이 처음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어쨌든 현지사는 명당 중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우리 현지사는 참 희귀한 장소예요.
현지사는 부처님께서 직접 지어 주신 이름으로 부처님의 지혜가
오롯이 드러나는 절이라는 의미이다.
영산불교는 부처님 당시 여러 제자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던 수많은 불자들이
인연 따라 다시모여 교단을 이루고, 인도 영산당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다시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교 수행자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신 두 분 큰스님을 찾아뵙고,
불교 교리에 있어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들어보고,
영산불교에서 제시하는 해답을 통해 이 시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출처:2010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