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 ‘정저지와(井底之蛙)'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저지와는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올바르게 처리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세상을 보는 지혜도 없고 남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음을 비유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지닌 사람일지라도 남의 말이나 의견을 듣지 않아서 결국은 독선과 독단에 빠져 큰일을 그르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비일비재하다고 충고하는 좋은 글입니다.
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융통성 없이 자기 주장만을 펼치고 있지 않는지 뒤돌아 보세요.
모든 사람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우물 속에서 살고 있지만 자신은 개구리인 줄은 모르고 살고있는 것 같습니다.
나 자신 또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생각하고 판단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간다면 자신의 내린 결론이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장자는 3가지의 틀을 바꾸라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이나 노하우의 고정 관념을 파괴하라고 했습니다.
현대에는 정보와 마케팅 시대입니다. 어제의 성공사례는 오늘은 낡은 사례인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변화하는 흐름에 슬기롭게 대처할 줄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자신이 사용하는 시간을 파괴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스마트 시대입니다. 몸으로 움직이는 시간과 인터넷이나 SNS로 움직이는 시간의 속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지만 생존경쟁에서 날아 남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파괴하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광속의 지식 시대입니다. 신기술의 정보와 지식을 얼마나 발 빠르게 습득하고 적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라집니다.
맹자의 말씀은 시대에 맞게 속도를 조절해가며 트렌드에 맞는 지식을 활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을 냉정하게 뒤돌아 보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