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밀양대 통합에 관한 부산대의 입장.. 과연 우리의 입장은 무엇인가?

:::: 구조개혁 Q&A 홈페이지문답안 :::: 1. 국립대학 구조조정 꼭 해야 됩니까? 그동안 우리나라는 고교졸업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과열 진학율에 힘입어 대학의 무분별한 양적 팽창으로 국내 대학의 질적 저하 문제가 제기 되고 있으며, 최근 더 타임지의 평가에서 세계 대학 100위권에 진입한 국내 대학이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급격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고교졸업자의 수가 2000년 76만명을 기점으로 2020년이 되면 43만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을 통해서 대입정원을 줄이고 대학을 사회 인력수요에 맞추어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대학교육을 특성화하는 등의 구조조정이불가피 하다고 봅니다. 2. 왜 통합해야 됩니까? 구조조정을 하는 방법은 「대학자체 구조조정」과 「다른 대학과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의 방법이 있습니다. 「대학 통합을 통한 구조조정」은 「대학자체 구조조정」에 비해 부산대학교 입학정원의 감축을 최소화할 수 있고, 통합에 따른 정부재정지원금의 확보(3년간 약600억원)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산제2캠퍼스 사업 및 ESCO사업비 상환 등의 어려운 재정사정에서 벗어나, 부산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BK21사업이후 추락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위상회복과 동남권 중심대학으로 정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2-1. 밀양대와 통합하지 않고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없나요? 독자적인 구조개혁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대학구조개혁의 실적에 따라 대학지원예산과 교수 신규T/O배정 및 각종 재정지원사업(누리사업 등)을 차등화하여 지원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대학으로서는 학생정원 15% 의무감축에 따른학과 또는 단과대학의 통폐합 등 고통스런 내부 구조조정을 하여야만 하며, 학생수 감축에 따른 재정감소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등록금의 대폭 인상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 독자적인 구조개혁을 선택할 경우 통합하여 국가의 막대한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에 비하여 우리대학의 교육여건은 더욱 열악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구조조정이라면 남보다 먼저 감행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현 명한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3. 왜 네임벨류가 떨어지는 밀양대학교와 통합입니까? 경상대-창원대 통합과 같이 비슷한 규모의 통합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동남권의 중심대학이 되는 것입니다. 우선 실현 가능한 소규모 대학부터 통합하여 실익을 취하고 대학을 발전시켜나가면서 점진적으로 부산권역내의 다른 대학과의 통합도 추진하여 캠퍼스별로 특성화하고 메인캠퍼스인 부산대학교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시켜 동북아 핵심대학이 되는 큰 비전을 갖고 단계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입니다 4. 통합했을 때 우리에게 오는 이익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통합에 따른 정부재정지원금(3년간 약600억원)의 확보로 최첨단강의실 설치, 나노-바이오분야의 특성화를 이룰 수 있으며,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최근 이전한 최첨단 밀양캠퍼스를 활용한다면 시설조건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로스쿨유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재정안정과 충분한 캠퍼스 공간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독자적인 구조개혁안을 택하여 우리대학 입학정원을 614명이나 감축할 경우 줄어드는 세입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 할 것입니다. 5. 밀양대 재학생의 학적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통합이후 선발하는 2006학년도 신입생부터 부산대학교 학생으로 인정되며, 현재의 밀양 대학교 재학생은 밀양대학교 졸업생이 됩니다. 6.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부산대의 위상이 더욱 낮아지지 않겠습니까? 나노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수준의 특화교육과 로스쿨의 유치, 전 강의실의 최첨단화 등 교육연구여건의 획기적 개선으로 우리대학이 동남권의 중심대학의 정착과 동북아 핵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에 부산대의 위상은 더욱높아 질것입니다. 7. 밀양대 학생들과 괴리감이 클 것 같은데요? 2006학년도 통합 초기에는 밀양대 학생과 부산대 학생이 현재의 밀양대학교 캠퍼스에서 같이 생활해야 하므로 다소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2007학년도부터 점차 밀양대 학생이 졸업하게 되고 부산대 학생으로 신입학한 학생수가 많아지면서 2009학년도까지 자연스럽게 융화되리라 생각합니다. 8. 밀양대학교 캠퍼스 공간을 어떻게 조정하나요? 통합으로 학생정원이 줄어들므로 여유 공간이 생깁니다, 현 캠퍼스의 자율관이 나노과학기술대학으로, 창의관이 생명자원과학대학으로, 학생회관은 제3법학관으로, 대학본관에는 통합행정실만 두고, 학생동아리실 등으로 조정되며, 도서관 3층을 법학도서관 전용으로 활용하기로 밀양대와 협의하였습니다. 현재의 밀양대학교 재학생이 졸업할 때 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이전 및 조정할 계획입니다. 9. 밀양대와 통합하면 등록금이 적게 오르나요? 그 이유는?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체 구조조정을 할 경우 614여명의 정원을 감축해야 되고, 감축하는 정원만큼 등록금을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금의 대폭 인상은 불가피 합니다. 하지만 통합을 하게 되면 3-5년간의 정부재정지원금의 확보와 양교의 통합회계로 안정적 재정을 확보함으로써 독자적인 구조개혁안에 비하여 등록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인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