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2 삿갓봉
이 삿갓봉은 낙남정맥과 화개지맥이 갈라지는 길목의 중요한 포인트로
삿갓봉에서 낙남정맥은 한치(한재고개)로 내려가서
다시 봉화산 자락으로 올라 서북산-여항산으로 연결이 되고
화개지맥도 이 삿갓봉에서 한치고개로 내려서며 종지부를 찍는다
삿갓봉 전망대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저기 보이는 상투봉을 향해 발걸음을 뗀다
상투봉 가는 길은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치고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처음엔 잠시 내려가다가 중간에는 완만하고 편한 길이 연결되고
상투봉 정상 오르막 길도 완만하게 치고 오른다
지난번 마무리 못한 화개지맥 구간을 따라 상투봉까지는 약50분이 걸린다
광산사 갈림길
오른쪽 아래로 광산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한동안 편하게 오다가 키 작은 산죽이 있는 완만한 오르막을 잠시 오르면
15:42 드디어 상투봉 정상이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산행시간 : 4시간 (삿갓봉에서 50분 소요)
상투봉을 감투봉이라고 부르는데
지난 2018년 10월 화개지맥 답사 때는 여기에서 신감마을로 하산을 하였다
진행방향은 이정표의 화개산 쪽이다
마침 혼자 올라오는 산객(오늘 두 번째로 마주치는 산꾼)이 있어 카메라를 부탁한다
어디서 오느냐고 물어니 화개산에서 시작하여 회개지맥을 타고 오는데
그도 여기에서 예전의 나 처럼 신감마을로 하산을 할 거라고 하네~
15:57 화개산 갈림길
왼쪽은 지존봉-호암산을 거쳐 화개산으로 이어지는 화개지맥 길의 연장이고
오늘의 산행은 여기에서 삼계리로 바로 하산을 한다
상투봉에서 삼계리로 하산하는 길은
오르막길이 하나도 없는 100% 내리막길의 연속이지만 길은 많이 거칠다
중간에 이런 벤치가 세 군데가 나오는 것을 보아 삼계리 주민들을 위한 배려인 것 같은데
삼계리에서 올라올려면 고생 꽤나 할 것 같고
길 상태로 보아 주민들이 그렇게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것 같아 보인다
16:37 하산 완료 / 산행시간 : 4시간 55분
날머리 왼쪽의 공장을 지나 도로로 나오니 삼계리 마을이 나온다
16:50 산행을 종료한다 / 총산행시간 : 5시간 8분
땀을 조금 흘렸지만 한여름 같지는 않아 옷을 갈아 입지 않아도 되겠다
10분 여 기다리다가 110번 시내버스를 타고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직행을 한다